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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3/4)/雨水節末候草木萌動·水天需, 梨花風(陰1/24)丁卯

solpee 2024. 3. 4. 14:50

槿堂體本(2/26)

☞.積德延祚[jī dé yán zuò] .《西征赋· 魏晋潘安

☞.流風餘均, 被于來...《西泠印社記· 吳昌碩》

☞.不知香積寺,數里入雲峰。古木無人徑,深山何處鐘?泉聲咽危石,日色冷青松。薄暮空潭曲,安禪制毒龍。《過香積寺·王維

 향적사가 어디인지 모르면서, 구름 속으로 몇 리를 들어간다. 고목 사이로 오솔길도 없는데, 심산 종소리 어디에서 들려올까? 샘물 소리는 가파른 바위에서 목메이듯 하고, 햇살은 푸른 소나무를 써늘하게 비춘다. 어스름에 텅 빈 못 굽이에서

선정에 들어 망념을 제어한다.

☞. 空山新雨后, 天氣晩來秋.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山居秋暝· 王維》

비 개이자 빈산에 가을 성큼 다가오누나. 밝은 달 솔에 걸리고 맑은 샘 바위를 핥고. 대숲 소란터니 빨래하던 여인들 돌아가고, 연잎 흔들리더니 고깃배 내려가고. 어허, 봄에 오른 것들 제멋대로 말라버렸어도, 나는야 산중에 머물련다.

 

☞.風急浪高[ fēng jí làng gāo]. “出海口附近波濤洶湧,風急浪高。” 《文匯報》

☞.楚塞三湘接,荊門九派通。江流天地外,山色有無中。郡邑浮前浦,波瀾動遠空。襄陽好風日,留醉與山翁。 《漢江臨泛(眺) ·王維

楚塞三湘接,荆门九派通。江流天地外,山色有無中。郡邑浮前浦,波澜动远空。襄阳好风日,留醉与山翁。

《汉江临泛(眺) ·王维

초나라 변방과 三湘에 닿아 있고 형문산과 九江에 이어져. 강물은 천지 밖으로 흐르고 山色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고을은 앞 포구에 떠 있고 파도는 먼 하늘까지 일렁인다. 양양의 아름다운 풍광 山翁과 머물며 취하고 싶구나.

☞.處其厚不居其華.《德經· 38章》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也. 是以大丈夫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不居其華. 故 去彼取此.
이를 안다고 해도 도의 겉모습일 뿐, 우매함의 처음이 된다. 그러므로 대장부는 道의 깊은 두터움을 찾아가며 겉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도의 실제에 자리하며 겉모습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고로 겉모습을 버리고 내용을 취한다.  

☞. 雨歇春山草色濃  花開兩岸映溪紅. 徘徊吟賞忘歸路,  疑是身空物亦工.《 紅流洞· 浮休 善修》

비 그친 봄 동산에 풀빛이 더욱 짙고, 꽃 핀 두 언덕이 시내에 비치어 붉다. 이리저리 읊조리다 돌아갈 길 잃으니, 이 몸도 공허하고 만물도 공허하여라.

☞.昨夜讀書, 瓦雀聞香化鳳. 今朝洗硯, 池魚呑墨化龍. 《書逸人俞太中屋壁· 宋代魏野 》

☞.豈能盡如人意, 但求無愧我心. 《劉伯溫自勉· 名人常用座右銘》

[qǐ néng jìn rú rén yì ,dàn qiú wú kuì wǒ xīn]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구할 뿐이로다.

☞. 我欲乘風歸去, 惟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水調歌頭 中에서· 蘇軾》

나는 바람을 타고 돌아가고 싶지만, 두렵구나 옥으로 지은 누각과 집들, 높은 곳이라 추위를 이기지 못할까. 일어나 춤추고 맑은 그림자와 노니, 어찌 인간세상에 있는 것과 같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