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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11/8)/立冬節(01:36)初候水始氷1日·重山艮4日(陰9/25)庚午

solpee 2023. 11. 7. 10:37

槿堂體本(11/8)

☞. 一切行無常[ qiē  xíng wú cháng]《法句經277》

一切行無常, 如慧所觀察, 若能覺此苦. 行道淨其跡.

모든 것은 덧없다. 지혜의 눈으로 이 이치를 볼 때, 괴로움을 싫어하는 생각이 일어난다. 이것이 맑음에 이르는 길이다.

☞.願愛不移若山[ yuàn ài bù yí ruò shān] 《歷九秋篇 · 傅玄

願愛不移若山,君恩愛兮不竭。譬若朝日夕月,此景萬里不絶。

원하노니 사랑이 산처럼 변하지 않고, 그대의 사랑도 마르지 않기를 바라노라. 비유하자면 아침, 낮, 저녁, 달처럼, 이 경관이 만리에 끊어지지 않 듯.

☞.烈士暮秊, 壯心不移(已)[ liè shì nián zhuàng xīn yí] . 《步出夏門行·龜雖壽· 曹

龜雖壽 ,猶有竟時; 騰蛇乘霧, 終爲土灰老驥伏櫪, 志在千里 ;烈士暮年,壮心不已。 盈縮之期 ,不但在天; 養怡之福 ,可得永年。幸甚至哉,歌以咏志。

거북이 비록 오래 사나 언젠간 죽고, 이무기가 안개를 타나 끝내는 흙먼지 되지. 늙은 천리마는 마구간에 엎드려 있어도 뜻은 천리에 있고, 열사는 나이를 먹어도 장사 때의 뜻을 멈추지 않는다. 되고 안 되고는 단지 하늘에 달린 것은 아닐지니, 심신의 평온을 가꿀 복이 있다면 긴 세월 살 수 있으리. 다행이고 또 다행이어라! 노래로 내 마음을 읊어 보노라.

☞. 自勉則身不隨[ zì miǎn zé shēn suí]. 《中論·上卷·治學· 徐干

日習則學不忘,自勉則身不墮.

孔子曰:"弗學何以行?弗思何以得?小子勉之,斯可謂師人矣。"馬雖有逸足,而不閑輿,則不爲良駿;人雖有美質,而不習道,則不爲君子。故學者,求習道也,若有似乎畫采,玄黄之色旣著,而純皓之體斯亡,敝而不渝,孰知其素歟?子夏曰:"日習則學不忘,自勉則身不墮,亟聞天下之大言,則志益廣。"故君子之於學也,其不懈,猶上天之動,猶日月之行,終身亹亹,没而後已。故雖有其才,而無其志,亦不能興其功也。志者,學之師也;才者,學之徒也。學者不患才之不贍,而患志之不立。是以爲之者億兆,而成之者無幾,故君子必立其志。」

☞.娶妻莫恨無良謀, 書中有女歡如玉.《眞宗皇帝勸學文

富家不用買良田. 書中自有千鍾粟. 安居不用架高堂, 書中自有黃金屋. 山門莫恨無人隨, 書中車馬多知簇. 娶妻莫恨無良媒, 書中有女顔如玉. 男兒欲遂平生志, 六經勤向窓前讀.
부자가 되고 싶다고 좋은 밭을 사지 말라, 글 가운데 오곡이 들어 있느니. 편히 살고 싶다고 높은 집을 짓지 말라, 글 가운데 황금 집이 들어 있느니. 길을 나설 때 따르는 종이 없다 한탄하지 말라. 글 가운데 수레가 수없이 많지 않으냐. 좋은 중매 들어오지 않는다 한탄하지 말라, 글 가운데 여자의 얼굴이 옥처럼 아름답지 않으냐. 사나이 평생의 뜻 이루고자 하거든 창가에 六經을 펼쳐 놓고 부지런히 읽어라. 

☞. 到處相逢是偶然,夢中相對各華顚。還來一醉西湖雨,不見跳珠十五年 《與莫同年雨中飮湖上·東坡》

가는 곳마다 만남이 모두 우연인데, 꿈같은 만남이 백발 됀 뒤에나 이루어지네. 비 오는 서호에서 취하도록 마셨는데, 호수에 내리는 비 15년 만에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