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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10/30)/霜降節仲候草木黃落·山地剝2日(陰9/16)辛酉

solpee 2023. 10. 30. 10:58

槿堂體本(10/30)

☞.思身後之身. 《菜根譚 明前1》 關物外之物, 思身后之身[ guānwùwàizhīwù,,shēnhòuzhīshēn] .

棲守道德者寂寞一時依阿權勢者淒涼萬古達人觀物外之物思身后之身寧受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淒涼.

도덕을 삶의 터전으로 삶는 자는 한 때 적막하지만, 권세에 아부하여 사는 자는 만고에 처량해진다. 달인은 만물 밖에서 사물을 보고, 몸이 사라진 후의 몸을 생각한다. 차라리 한 때의 적막함을 당할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않는다.

☞.事非經過不知難. 醒世詩 中에서 明·羅洪先

至虛時非經過知難。/ 마음이 빌 때 더함이 있고, 일을 경험하지 않고는 그 어려움을 알 수 없다.

☞.當自斷戀[ dāng zì duàn liàn]  .法句經 285》

當自斷戀, 如秋池蓮, 息跡受敎, 佛說泥洹./가을 연못에 연꽃을 꺾듯 자기를 위하여 집착을 버리고 자취를 없애고 길을 찾아라. 열반의 길은 부처님이 설하셨네.

☞.淸茶一椀唯吾分, 羶臭人間盡日忙.《山居雜興18·惠藏》

澹靄殘陽照上方, 半含紅色半含黃. 淸茶一椀唯吾分, 羶臭人間盡日忙./ 엷은 노을 남은 볕이 절집을 비추이니, 반쯤은 붉은 빛에 반쯤은 누런 빛. 맑은 차 한 사발이 다만 내 분수거니,  고기먹는 인간들 온 종일 바쁘구나.

☞.忍則無辱.《明心寶鑑· 正氣篇》

謹則無憂, 忍則無辱./신중하면 근심을 덜고, 참으면 모욕을 면할 수 있다.

☞.小不忍則難大謀[xiǎo bù rěn zé luàn dà móu]. 《論語·衛靈公》

子曰; 巧言 亂德, 小不忍則亂大謀./공자 왈 “교묘한 말은 덕을 어지럽히고,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큰 일을 하기 어렵다.”

☞.自卑尊人. 《禮記·曲禮》《 《誡兒侄八百字·范質》

禮者,自卑尊人. 예란 자기를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이다.

☞.嘯傲. 以無事自適, 爲得此生. 則見役於物者, 非失此生耶.《古文眞寶·陶潛 雜詩에서》

일없이 자적하면서 삶을 얻은 것이라면, 물건에 사역당하는 자는 삶을 잃은 것이 아니겠는가? 

☞.不知香積寺,數里入雲峰。古木無人徑,深山何處鐘?泉聲咽危石,日色冷青松。薄暮空潭曲,安禪制毒龍。《過香積寺·王維

 향적사가 어디인지 모르면서, 구름 속으로 몇 리를 들어간다. 고목 사이로 오솔길도 없는데, 심산 종소리 어디에서 들려올까? 샘물 소리는 가파른 바위에서 목메이듯 하고, 햇살은 푸른 소나무를 써늘하게 비춘다. 어스름에 텅 빈 못 굽이에서

선정에 들어 망념을 제어한다.

 

木之必華, 華之必實.

 

芙容秋水比隣居.《泗溟堂大師集 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