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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8/28)處暑節中候天地始肅·天地否1日(陰7/13)戊午

solpee 2023. 8. 28. 11:12

槿堂體本(8/28)

☞. 「墨奴.」 吾書且陋, 墨海投身五十餘年, 迷路岐. 此幅作書, 我紙感之. 老澤.

☞.靜坐默觀. (收斂心神、閉目靜坐)

☞.求滿召愚.

☞. 讀史明智, 以古鑑今.《资治通鉴》

☞. 靜裏壽延長.《圍爐夜話》

淡中交耐久, 靜裏壽延長.

☞.」祝願壽如陵岡.《溫陽八詠 其三 天廚分膳· 李淑

行宮宮中天廚庖 / 行宮 안에 우리 님 廚庖에는,
盈庖海錯仍溪毛 / 바다 진미 가득하고 들나물도 가지가지,
日領扈從諸臣僚 / 날마다 호종한 臣僚들에게 반포해 내리시니,
八珍絲絡中使勞 / 八珍 絡繹不絶 중사의 발걸음도 수고롭다.
更賜宮壺雨露香 / 또 다시 궁중 항아리의 雨露香을 내리시며,
十分宣勸從醉狂 / 十分 취하라는 권교까지 있어 醉狂이 되어서는,
共道恩私酬無路 / 다 같이 이르기를 이 鴻恩 갚을 길 없으니,
但願祝壽如陵岡 / 다만 축원하건대 저 陵岡같이 오래오래 장수하소서

☞. 梨花淡白柳深青,柳絮飛時花滿城。惆悵東欄一株雪,人生看得幾清明。《東欄梨花· 東坡》

배꽃 맑고 희니 버들 더욱 푸른데 버들 꽃이 온 성 안에 가득하다. 슬프다 동쪽 난간에 한그루 눈 같이 흰 배꽃을, 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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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江紅                                             

                                                   岳飛

怒髮衝冠/ 성난 머리칼은 투구를 찌르는데

憑闌處 瀟瀟雨歇/ 난간에 기대서니 오던 비도 그치네

擡望眼 仰天長嘯/ 눈 치켜뜨고 하늘 우러러 울부짖으니

壯懷激烈/ 비장한 마음 끓어오르는구나

三十功名塵與土/ 삼십 년 쌓은 공명 티끌 같고

八千里路雲和月/ 팔천리 전선에는 구름과 달빛뿐이네

莫等閒 白了少年頭/ 어느 때 한가했던가 젊었던 머리카락 백발 됐으니

空悲切, 靖康恥, 猶未雪, 臣子恨, 何時滅. / 공허하고 슬프고 애절하구나. 정강의 치욕 아직 설욕하지 못했으니, 신하로서 이 한을 언제 풀 수 있으리. 

駕長車踏破, 賀蘭山缺./ 전차 타고 하란산 어귀를 밟아 무너뜨리리라.

壯志飢餐胡虜肉, 笑談渴飮匈奴血, 待從頭 收拾舊山河, 朝天闕.

장부가 뜻을 세웠으니, 주리면 오랑캐 살 뜯어 먹고, 목마르면 흉노의 피를 마시며, 진두에 서서 빼앗긴 산하를 수복한 후 천자의 궁궐에서 알현하리라.

怒髮衝冠,憑欄處、瀟瀟雨歇。擡望眼,仰天長嘯,壯懷激烈。

三十功名塵與土,八千里路雲和月。莫等閒、白了少年頭,空悲切。

靖康恥,猶未雪。臣子恨,何時滅!駕長車,踏破賀蘭山缺。

壯志飢餐胡虜肉,笑談渴飲匈奴血。待從頭、收拾舊山河,朝天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