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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7/24)大暑節初候腐草爲螢·天澤履2日(陰6/6)癸未

solpee 2023. 7. 24. 11:06

槿堂體本(7/24)

☞. 「弄墨」 春殘獨弄墨, 靜座騷騷聲. 窓外濃新綠, 筆鋒任意行. 前人句補題, 老澤漸老, 逢春能幾回!

☞. 十里秋風淸心, 一庭春雨醉人.

☞. 浮雲遮望眼.《登飛來峯· 王安石》

飞来山上千寻(1尋=8尺)塔,闻说鸡鸣见日升。不畏浮云遮望眼,自缘身在最高层。

비래산 위에 천심탑이 있는데, 듣기로는 새벽 닭 울 때 일출을 볼 수 있다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아도 두렵지 않은 것은 지금 내가 가장 높은 곳에 서있기 때문이라네!

☞. 心底無私天地寬. 《赠曾志· 陶铸

重上戰場我亦難,感君情厚逼云端。无情白发催寒暑,蒙垢余生抑苦酸。病马也知嘶枥晚,枯葵更觉怯霜残。如烟往事俱忘却,心底无私天地宽。

☞. 歲其樂康.

☞.一病經四年, 親朋書信斷. 窮通合易交,自笑知何晚。《寄元九· 白居易》

몸 아파 누운 지난 몇 년 동안에 친구들 서신이 모두 끊어졌네. 형편 따라 교우까지 바뀌는 세상, 늦게야 알고서 씁쓸하게 웃음 짓네.

元君在荆楚, 去日唯雲遠. 彼獨是何人, 心如石不轉.

원군(미지)는 지금 강릉 땅에서 나와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데 그이 혼자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마음이 반석처럼 변함 없는가.

憂我貧病身, 書來唯勸勉. 上言少愁苦, 下道加餐飯.

어려운 내 살림과 몸 아픈 걸 걱정하여 글 써서 보내면 오로지 격려의 말 위에서는 걱정 너무 하지 말라 말하고 밑에서는 밥 잘 챙겨 먹으라고 말하네.

憐君爲謫吏, 窮薄家貧褊. 三寄衣食資, 數盈二十萬.

슬프도다 자네 역시 쫓겨난 관리로서 궁핍한 집 살림이 말이 아닐 텐데도 세 번이나 옷과 밥과 돈을 함께 돈을 보냈으니 지금까지 받아 쓴 돈이 이십만 전에 이르네.

豈是貪衣食, 感君心繾綣. 念我口中食, 分君身上暖.

어찌 입고 먹는 것을 탐할까마는 자네의 속 깊은 정 내 마음을 울리니 내 입에 들어갈 것을 걱정하면서 자네 몸의 온기를 내게 나눠준 것 아닌가.

不因身病久, 不因命多蹇. 平生親友心, 豈得知深淺.

내가 앓은 이 병이 오래되지 않았고 내가 겪은 불행이 많지 않았다면 내가 평생 사귀었던 많은 친구들 그 마음의 깊이를 어찌 알 수 있었겠나.

☞. 好取看來總是花.《朱熹》

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나쁘다고 제거하려 하면 잡초 아닌 것이 없고, 좋게 보면 꽃 아닌것이 없다.

☞. 同心之言其臭如蘭, 二人同心其利斷金. 《周易·系辞上》:“二人同心,其利断金。同心之言,其臭如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