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5/15)
☞. 善解其心.
☞. 飄然思不群.《春日憶李白· 杜甫》
白也詩無敵, 飄然思不群。淸新庾開府, 俊逸鮑參軍。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何時一樽酒, 重與細論文?
이백! 시로서는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고, 자유분방한 시상 뭇 군상과 같지 않구려. 청신하기로는 유개부의 시와 같고
뛰어나기로는 포참군의 시를 닮았소. 위수 북에는 나무에 봄기운이 돌고, 강동에는 날 저물어 구름 일겠네요.
어느 때나 한 동이 술 기울이며 그대와 함께 글을 논할 수 있을까?
☞. 巖下流水歸海意.《壬辰日記· 柳寬》
巖下小溪歸海意.庭前穉柏拂雲心.
夢幻年光過七旬, 德里村塢也相宜. 飢來喫食困來睡, 李四張三都不知.《槿堂》꿈같은 세월 칠순이 지났으니, 덕리 시골 마을이 적당하구나! 배고프면 밥먹고 피곤하면 잠자고, 누구누구인지 도무지 알지 못하네!
☞. 月色寒潮入剡溪, 青猿叫斷綠林西. 昔人已逐東流去, 空見年年江草齊.《会稽東小山· 陸羽》
차가운 달빛이 섬계의 파도에 실리니, 녹림의 서쪽에 청원의 울음소리 끊기네. 옛사람들 이미 섬계가 동으로만 흐르는 줄 알고 있으니, 해마다 강과 풀이 가지런히 자라는 것을 보았네!
☞. 飄然迥不群.
☞. 老梅生花.
☞. 有錢都買酒, 無日不飜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