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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1/31)//辛丑年大寒節末候水澤服堅山礬花風3日(陰1/1)乙酉

solpee 2022. 1. 31. 12:58

槿堂體本(1/31)

☞.安土誰知是太平, 白頭多病滯邊城. 胸中大計終歸繆, 天下男兒不復生. 花欲開時方有色, 水成潭處却無聲. 千山雨過琴書潤, 依舊晴空月獨明.《寄牛溪·宋翼弼》

 이 땅이 누가 태평성대인 줄 알까, 병 많은 늙은 몸으로 변방에서 살아간다. 가슴 속 큰 뜻 끝내 얽히고, 천하의 남아 다시 살지 못 한다. 꽃이 필 때는 곧 색깔이 나타나고, 물이 못을 이루는 곳에는 도리어 소리가 없다. 온 산에 비 지나가니 책과 거문고 빛나고, 맑은 하늘에 늘 떠 있는 달은 밝기만 하다. 

☞. 嚬有爲顰, 咲有爲笑.《韓非子·內儲說上》

 昭侯有弊袴, 命藏之. 侍者曰; "君亦不仁者矣. 不賜左右而藏之." 昭侯曰; "吾聞明主, 愛一嚬一笑, 嚬有爲嚬, 笑有爲笑. 今袴豈特嚬笑哉. 吾必待有功者.

소후가 낡은 바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보관하라고 명령을 하였다. 侍者가 말하였다.

 “임금께서는 또한 인자하지 않으십니다. 좌우에게 하사하지 않고 보관하게 하시다니요.

 소후가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현명한 군주는 '한 번 찡그리면 찡그리는 일이 있게 되고, 한 번  웃으면 웃을 일이 있게 된다.'고 하였으니지금 바지가 어찌 다만 찡그리고 웃는 정도일 뿐이겠는가. 나는 반드시 공이 있는 자를 기다릴 것이다.”

『자치통감』 주기2 현왕 18년(庚吾경오, 기원전 3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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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昭侯使人藏弊褲,侍者曰:「君亦不仁矣,弊褲不以賜左右而藏之。」昭侯曰:「非子之所知也,吾聞明主之愛,一嚬一笑,嚬有為嚬,而笑有為笑。今夫褲豈特嚬笑哉!褲之與嚬笑相去遠矣,吾必待有功者,故藏之未有予也。」

『韓非子』 內儲說上

☞. 時, 應回顧貧困之時. 沈

☞. 花落憐不掃, 月明愛無眠.《推句集·22》

 花落憐不掃, 月明愛無眠. 月作雲間鏡, 風爲竹裡琴./꽃 지니 아쉬워 쓸지 못하고, 달 밝으니 사랑그리워 잠 못 이룬다. 달은 구름 사이 거울이 되고, 바람은 대 숲 속의 거문고 되네.

☞. 看山時或得佳句, 開卷常如見古人.

 聯曰:“看山時或得佳句,開卷常如見古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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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粉壁長廊數十間, 興來小豁胸中氣. 忽然絶叫三五聲, 滿壁縱橫千萬字. 心手相師勢轉奇, 詭形怪狀飜合宜. 人人欲問此中妙, 懷素自言初不知. 皆辭旨激切, 理識玄奧, 固非虛蕩之所敢當, 徒增愧畏耳."《懷素· 自敍帖的節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