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教子採薪 [jiàozǐcǎixīn]/ 立冬節中候地始凍5日(陰10/12 )戊辰.

solpee 2021. 11. 15. 05:48

敎子採薪[jiàozǐcǎixīn]

자식에게 땔나무 캐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씀을 이르는 말.

 

출전

「孟子가 宋臣에게 물었다. “그대의 왕은 백성들에게 어떠하오?” “잘 어루만져 줍니다.” “무엇으로써 어루만져 줍니까?” “흉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하면 창고를 열어 구휼하여 백성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 줍니다. 백성들이 추위에 떨면 비단을 풀어 백성들에게 주어 추위에 떨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자 맹자가 말했다. “그대의 왕은 魯나라 사람만도 못하군요. 그대는 노나라 사람이 땔나무를 하는 것으로 아들을 가르친 것을 아시오? 백 리 떨어진 남산에 땔나무가 있고, 백 보 떨어진 북쪽 果園에도 땔나무가 있는데, 노나라 사람이 아들에게 나무를 해 오라고 하면서 물었소. ‘나무를 하러 과원으로 가겠느냐 아니면 산으로 가겠느냐?’ 아들이 ‘과원이 가까우니 그리로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노나라 사람이 말했소. ‘가깝기 때문에 (나무하기)쉽다고 생각하여 나무를 하면 안 되고, 멀기 때문에 (나무하기)어렵다고 생각하여 나무를 안 하면 안 된다. 가까운 곳은 우리 소유의 땔감이지만 먼 곳은 천하 사람들의 땔감이다. 우리 집의 땔감은 다른 사람이 감히 해 가지 못하기 때문에 천하의 땔감이 떨어져도 우리 집의 땔감은 남아 있게 된다. 어찌 천하 사람들의 땔감을 먼저 해 오지 않으려는 것이냐? 우리 집의 땔감이 다 떨어지면 천하의 땔감이 어찌 남아 있겠느냐.’”(孟子問宋臣曰, 子之王於民何如. 曰, 撫之. 曰, 何以撫邪. 曰, 民未及歉, 則開廩以賑之, 不使民歉也. 民未及寒, 則散帛以給之, 不使民寒也. 孟子曰, 吁. 子之王曾不若魯民也. 子知魯民善教子取薪乎. 南山百里有薪也. 北園百步有薪也. 命子曰, 汝採薪欲山乎園乎. 其子曰, 園近願採諸園. 魯民曰, 汝勿以近爲易而採也, 勿以遠爲難而不採也. 且近是我家之薪, 遠是天下之薪也. 我家之薪人不敢採之. 以天下之薪盡則我家之薪存焉. 天下之薪汝胡不先採之, 以我家之薪盡則天下之薪何有哉.)」

이 이야기는 唐)나라 林愼思의 《續孟子 〈宋臣〉》에 나오는데, 아들에게 나무하는 것을 예로 들어 가르쳤다는 말에서 ‘교자채신’이 유래했다.

 

《晋书.列女传.韦逞母宋氏》:“宋氏与夫在中,推鹿车,背负父所授书,到冀州,依胶东富人程寿。寿养护之。逞时年小,宋氏昼则樵采,夜则教逞,然纺绩无。寿每叹曰:‘学家多士大夫,得无是乎!’逞遂学成名立,仕苻坚为太常。”

晋人韦逞母宋氏出身儒学之家,很有学问。虽居外地,生活贫困,仍然利用樵采纺绩的空余时间,教韦逞读书。韦逞在母亲的教育之下,终于学成名立,在前秦苻坚中任太常官职。因用为贤母教子的典

宋.苏轼《苏轼诗集》卷二十七《送程建用》:“织屦随方进,采薪教韦逞。”

 

送程建用

                                              苏轼 (槿堂께서 해석하시고 眞如가 썼다.)   

先生本舌耕,文字浩千顷。/ 선생은 시인이며 본시 강의를 주로 하셨는데 문학은 천경이나 넓어 백성 교화에 적극적이시며 광활하였다.

空倉付(納)公子,坐待發苕(穗)颖。/ 창고를 털어 공문들을 보내 공자들을 키우는데 힘을 기울였다.
十年困(擾)新說,兒女争捕(捉)影。/ 십년에도 어려운 늘 새로운 학설을 펴면서 아녀자들이 긂자 놀이하듯 하는 것은 아닌지

鑿垣(墻)種蒿蓬,嘉谷誰服省。/ 담장을 뚫고 나오는 잡초 심 듯 이론만 고집하면 오곡은 누가 키울 것인가?
空余南陔(墻)意,太(嘆)息北堂冷。/ 남쪽은 층층이 여유롭고 북쪽 당상엔 한숨만 나오는 세상

織屨(鞋)随方進,采薪教韦逞。/ 삼 실로 신발 짜 자식 신기는 마음으로 위령에게 땔나무 하는 것으로 가르침을 삼았다.
辛勤守一經,菽水賢五鼎。/ 애써서 부지런히 일경을 지켰고 5정의 미식에 비교하지 않았다.

今年聞起廢,魯史復光景。/ 금년에 듣기로는 다시 재임용 되었다고 하니 춘추의 청사가 그에게 양광이 내리기를 빈다.
公子亦(也)改官,三就繁馬頸。/ 공자들은 벼슬 자리 여러 번 바꾸니 말 가슴에 장식만 요란한대

歸(回)來一笑粲,素(白)發颯垂領。/ 그대 돌아오는 길 환히 웃고 흰 머리카락 바람에 나부끼며 저고리에 흩날리네.
會看金花詔(命),湯沐奉朝請。/ 언젠가 금화로 장식된 조서 보게될 것이니 탕목읍을 하사 받고 조정의 부름을 받을 수 있으리라.

天公不吾欺,壽與龜鶴永。/ 하늘이 나를 기만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거북과 학처럼 장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