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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7/26)/大暑節仲候土潤溽暑(습하고 무덥다)1일(陰6/18)丙子

solpee 2021. 7. 26. 13:24

槿堂體本(7/26)

☞. 道生於安靜 命生《明心寶鑑》

 紫虛元君의 誠諭心文에 曰 福生於淸儉하고 德生於卑退하고 道生於安靜하고 命生於和暢하고 憂生於多慾하고 禍生於多貪하고 過生於輕慢하고 罪生於不仁이라 戒眼莫看他非하고 戒口莫談他短하고 戒心莫自貪嗔하고 戒身莫隨惡伴하라 無益之言을 莫妄說하고 不干己事를 莫妄爲하라 尊君王 孝父母하고 敬尊長奉有德하고 別賢愚恕無識하라 物順來而勿拒하고 物旣去而勿追하고 身未遇而勿望하고 事已過而勿思하라 聰明도 多暗昧요 算計도 失便宜니라 損人終自失이요 依勢禍相隨라 戒之在心하고 守之在氣라 爲不節而亡家하고 因不廉而失位니라 勸君自警於平生하노니 可歎可驚而可畏니라 上臨之以天鑑하고 下察之以地 라 明有王法相繼하고 暗有鬼神相隨라 惟正可守요 心不可欺니 戒之戒之하라

☞. 孤雲將野鶴, 豈向人間住. 莫買沃洲山, 時人已知處.《送上人·劉長卿》

홀로 떠다니는 구름과 들 위를 노니는 학이, 어찌 인간세상에 머물 수 있으리오. 옥주산을 사들이지 마시게, 속인들은 이미 그 곳을 알고 있다네.

 

☞. 不壞.

☞. 烟人海沸看月天下橫

☞. 花無心, 草石知變, 心及泉.

☞. 千里始足下, 高山起微塵. 吾道亦如此, 行之貴日新.《續座右銘·白居易》

勿慕富與貴, 勿憂賤與貧. 自問道何如, 貴賤安足云.
많은 재물과 높은 신분을 부러워하지 말고, 낮은 신분과 빈궁함을 근심하지 말며, 오직 스스로 마음의 도가 어느 정도인지만 묻는다면, 신분의 고하가 어찌 문제가 되겠는가?
聞毁勿戚戚, 聞譽勿欣欣. 自顧行何如, 毁譽安足論.
남의 비방을 듣고도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칭찬함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행실의 올바름만 추구해 간다면, 뜬구름 같은 명예의 오르내림이야 어찌 논할 가치가 있겠는가?
無以意傲物, 以辱遠於人. 無以色求事, 以自重其身.
오만한 생각으로 남을 업신여기지 말고, 뭇 사람들의 비방에 개의치 말며, 색(色)으로써 일을 구하지 말고, 오직 스스로 몸을 자중해가라.
遊與邪分岐, 居與正爲隣.於中有取舍, 此外無疎親.
집을 나서서 길을 떠날 때는 삿된 사람들과 동행하지 말고, 집에 와서는 도리에 맞는 사람들과 이웃해 가라. 이 가운데 취하고 버릴 것이 있을 뿐이지 따로 사람을 멀리하고 가까이 할 것은 아니다.
修外以及內, 靜養和與眞.養內不遺外, 動率義與仁.
바깥 몸가짐을 바르게 닦아서 내면의 심성(心性)을 중화(中和)의 도리에 맞게 하고, 또한 내심을 수행하여 그 덕향이 바깥 행실에까지 미치게 하여 한 동작 한 동작마다 의(義)와 인(仁)이 스며들게 하라.
千里始足下, 高山起微塵. 吾道亦如此, 行之貴日新.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되고, 높은 산도 한 알의 흙이 쌓여 이룩되듯이, 인간의 도(道)도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도를 행함에는 나날이 스스로 새로워짐을 귀하게 여길 뿐,
不敢規他人, 聊自書諸紳. 終身且自勉, 身沒貽後昆.
감히 남을 규제하는 따위는 결코 마음에 두지 말라. 큰 띠에 이 글을 써 놓고 종신토록 지키며 힘쓰다가 죽은 뒤에는 이 띠를 후손에게 전해 줄 것이다.
後昆苟反是, 非我之子孫.
만약 나의 후손으로서 이 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이는 분명 나의 후손이 아니다.

☞. 不染.

☞. 開心.

☞. 愛

☞. 不壞.

☞. 到老心田如未淨, 菩提種子亦難生.《7言對聯》

 늙도록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으면 정각의 종자는 나지 않는다!

☞. 次弗離人義廉.

☞. 風月此平分林氣映, 天竹陰在地日長以歲.《蘭亭集序集字聯》

林氣映天竹陰在地, 日長似歲水静於人.

☞. 昔人己乘白雲去, 此地空餘黃鶴樓. 黃鶴一去不復返, 白雲天載空悠悠 .《黃學樓· 崔顥》

 옛 사람은 이미 흰 구름을 타고 날아가고, 이곳에는 쓸쓸히 황학루 만 남았구나, 한번 간 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흰 구름만 하늘에서 유유히 떠다니는 구나.
 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

 비 갠 강가에 한양의 나무가 늘어서 있고, 앵무주에는 풀만이 무성히 놓여있다. 해 지는데 고향으로 갈 곳은 어딘가, 강 위 안개 만이 사람의 근심을 더해진다.

☞. 花太麗者馨不足, 花多馨者色不麗.《野言· 申欽》

 너무 화려한 꽃은 향기가 부족하고 향기가 진한 꽃은 색깔이 화려하지 않다.

 花太麗者馨不足, 花多馨者色不麗, 故侈富貴之容者少淸芬之氣, 抗幽芳之姿者多莫落之色, 君子寧馨百世, 不求一時之艶.

 너무 화려한 꽃은 향기가 부족하고 향기가 진한 꽃은 색깔이 화려하지 않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귀의 자태를 한껏 뽐내는 자들은 맑게 우러나오는 향기가 부족하고 그윽한 향기를 마음껏 내뿜는 자들은 쓸쓸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나 군자는 차라리 백세(百世)에 향기를 전할지언정 한 시대의 아리따운 모습으로 남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 滌蕩千古愁, 留連百壺飮. 良宵宜且談, 皓月未能寢. 醉來臥空山, 天地卽禽枕.《友人會宿· 李白》

천고의 시름을 씻자, 연해 마신 백 병의 술. 청담하기 좋은 이 밤, 달 두고 어이 자리! 취하여 공산에 누우면
하늘땅이 이부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