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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6/7)/芒種(19:52)節初候螳螂生4日(陰4/28)丁亥

solpee 2021. 6. 7. 15:27

槿堂體本(6/7)

☞.暮夜之暗帝其我涖, 屋漏之幽 神其爾伺.《獨寢不傀衾銘·西涯》

暮夜之暗 帝其我蒞,  屋漏之幽 神其爾伺. 勿謂無知 其機孔彰, 勿謂何傷 其慝將長.  莫見者隱 莫顯者微, 斯須不謹 衆惡皆歸. 我有我心 旣明且靈, 一有爽德 中心不寧. 豈待人知 然後爲愧, 是以君子 罔敢或肆. 一誠植中 動必以禮. 惰慢邪僻 寧設于體, 日用造次 嚮晦燕息. 翼翼兢兢 維帝之則, 剔邪去私 是保是守, 內省不㡱 何愧之有. 推其極致 浩然天地,  卓哉西山 用力深至. 一言警冊 以迪來裔, 作德日休 作僞日拙. 聖狂之別 由此異轍, 不誠無物 古聞其語.  臣拜銘之 敢告褻御
깊은 밤 깜깜할때에 상제께서 나에게 임하신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는 신명이 살피고 있다. 모를 것이라 생각을 말라. 그 동기는 아주 드러난다. 무엇이 나쁘다고 하지마라. 그 사특함이 싹을 튼다. 숨기려는 것보다 잘 보이는 게 없고 작은 것보다 잘 드러나는 게 없다. 잠시라도 조심 않으면 모든 잘못이 내게로 온다.내게 있는 내 마음 맑고도 신령하다. 한번이라도 잘못 있으면 양심이 편치 않네. 어찌 남이 알아야만 굳이 부끄러워 할까. 이래서 군자들은 행여나 잘못될까 자나깨나 걱정이네. 성의가 중심에 심어지면 모든 것이 도리에 맞게 움직인다. 게으르고 간사한 나쁜 행동 어찌 나에게 있게 하리오. 낮이면 분주하다가 밤이 들어 쉬게 된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상제의 법대로 따를 지어다. 간사하고 사사로운 욕심은 멀리하고 타고난 성품 보존해 가세. 양심에 허물될 게 없다면 무엇이 부끄럽겠는가. 극진한 그 경지를 추구해보면 천지와 같이 넓고 높다네. 위대하도다 진서산(본명은 진덕수. 중국남송 사람으로 호부상서를 지냈다.)이여! 학문의 말씀이 지극히 깊었도다. 일깨워 주는 그 한 말씀이 후손들에게 산 교훈이 되었네. 덕을 닦으면 훌륭해 지지만 진실하지 못하면 날로 옹졸해진다. 성인과 광사의 구분이 이런데서 달라진다. 예로부터 성실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안된다고 하였다. 신은 삼가 명을 써서 임금께 감히 아뢰옵니다.

☞.源流所出. 故已備詳世錄.

☞.風, 而不知其所止, 飄飄乎

☞.知不足然能自反.《禮記·學記第18》

是故, 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知不足然後能自反也.  知困然後能自強也.

그러므로 배운 뒤에 앎이 모자람을 알고, 가르쳐본 후에 그 어려움을 안다. 앎이 부족함을 안 다음에야 스스로 반성하고, 가르침의 어려움을 안 뒤라야 스스로 능력을 보강한다.

☞. 知則爲眞看.《兪漢雋(1732~1811)》

 아는 만큼 참모습을 볼 수 있다.

☞.飛花兩岸照船紅, 百里兪提半日風. 臥看萬天雲不動, 不知雲輿我俱東.《襄邑道中·陳與義》

양쪽 언덕에서 흩날리는 꽃잎이 배를 붉게 비추는데, 백리 느릅나무 독을 발마타고 반나절에 달렸네. 누워서 보니 하늘 가득한 구름이 움직이질 않더니, 구름과 내가 함께 동쪽으로 가고 있음을 몰랐구나.

 

☞.三緘其口 愼言人, 千載流傳 面目新. 誡言箴 ·牧隱

三緘其口 愼言人, 千載流傳 面目新. 莫向座中 輕一語 樞機榮辱 在搖唇

세 번씩 그 입을 조심하여 말을 삼가하는 사람은, 천년이나 오래도록 인격이 새로움을 전할지니. 어느 좌석이나 한번 말도 경솔히 하지 말라. 영화롭게 되거나 욕스럽게 되는 중요한 계기는 입을 놀리는 데 있나니.

☞.賢者所懷虛若竹(谷), 文(聖)人之氣靜如(於)蘭。

☞.時節因緣.禪關策進·雲棲株宏(1535~1615)》

☞.九重樹影連淸漢. 三殿花香入紫微.

☞.天賜良緣.《與嫁女

天賜良緣今遂成, 多賓受祝告剛盟. 郞娘結婚非人事, 主意新庭愛幸盈.
하늘이 준 좋은 인연이 지금 이루어지니, 많은 손님의 축복을 받으며 굳은 맹세를 고하네. 남자와 여자의 결혼은 인간의 일이 아니니, 하늘의 뜻으로 새로운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