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5/29)
☞.硯田農事無窮年.
☞.維恃坤慈冬溫夏淸曉.
☞.同居無情蒸沙作飯.
☞.不游一却初分處來來百
☞.栽禽素終緝聖聲弟.
☞.嶺外音書絕, 經冬復歷春。近鄉情更怯, 不敢問來人。《渡漢江· 唐 李頻 or 宋之問》
嶺外에는 소식조차 끊어졌는데, 겨울 지나고 다시 봄이 되었구나. 고향에 가까울수록 마음은 더욱 두려워, 그곳에서 온 사람에게 감히 묻지도 못하네.
☞.岐王宅裏尋常見, 崔九堂前幾度聞. 正是江南好風景, 落花時節又逢君.《江南逢李龜年·杜甫》
岐王의 댁에서 늘 만나고, 최씨 사랑에서 자주 말씀 들었습니다. 바로 강남땅 좋은 경치 속에, 꽃 지는 때에 다시 만났군요!
☞. 魔頂放頂利天下吾爲之
宋曹云必以古人爲法而後能悟生于古法之外也.
孟子曰 : “楊子取爲我, 拔一毛而利天下, 不爲也. 墨子兼愛, 摩頂放踵利天下, 爲之. 子莫執中, 執中爲近之, 執中無權, 猶執一也. 所惡執一者, 爲其賊道也. 擧一而廢百也."
맹자가 말하였다.
"양자는 이기주의를 취하여, '머리카락 하나라도 천하를 위하여 유익하다 하더라도 나는 뽑을 수 없다.' 묵자는 겸애를 주장하여 '이마에서 발 뒷굼까지 닳아 없어질지라도 천하에 유익히다면 나는 한다.' 자막은 그 중간을 견지한다. 그 중간을 취함이 도에 가깝다 하겠다. 허나 임기응변의 권도가 없으니 한쪽만을 주장하는 것이 된다. 한쪽만을 고집하는 것을 싫어하는 바는 중용을 해치기 때문이다. 한 가지만을 주장하고서 백가지의 장점을 버리기 때문이다."
☞. 花東閣官揚州風月, 南塘野草何氏山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