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妖僧 懷義의 횡포/春分節初候玄鳥至 海棠花風5日(陰2/12)辛未

solpee 2021. 3. 24. 09:22

唐紀20 則天后 垂拱 元年》 (乙酉, 685)

 

 

 ㉕.인대(황실도서관)정자인 사홍 사람 진자앙이 상소하였다.

 "조정은 사신을 파견하여 사방을 순찰하는데, 거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에게 맡길 수 없고, 자사와 현령은 선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래에 백성들이 군사 원정으로 피로해져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대략이다.

 ㉕. 麟臺正字射洪陳子昂〈光宅改祕書省爲麟臺。正字,正九品下,掌刊正文字。射洪縣,屬梓州,漢郪縣地;後魏分置射江縣,以婁縷灘東六里有射江;西魏訛爲射洪。〉上疏,以爲:「朝廷遣使巡察四方,不可任非其人,〈上,時掌翻。使,疏吏翻;下同。〉及刺史、縣令,不可不擇。比年百姓疲於軍旅,不可不安。」〈比,毗至翻。〉其略曰:

 

 "무릇 사자가 적합하지 아니한 인물로 선택되면 내치거나 승진시키는 것이 분명하지 않게 되고, 형벌이 올바르지 않아서 파당을 결성하는 자들은 진급하고 곧고 정직한 자들은 퇴출되며, 쓸데없이 백성들을 시켜서 도로를 장식하는 것은 가는 사람을 보내고 오는 사람을 맞이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속담에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다녀간 곳을 관찰하라.' 신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夫使不擇人,則黜陟不明,刑罰不中,〈夫,音扶。中,竹仲翻。〉朋黨者進,貞直者退;徒使百姓脩飾道路,送往迎來,無所益也。諺曰:『欲知其人,觀其所使。』不可不愼也。」

 

 또 말하였다.

 "재상은 폐하의 배와 심장이고, 자사와 현령은 페하의 손과 발인데, 배· 심장· 손· 발을 가지지못하고서 자기 홀로 잘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又曰:「宰相,陛下之腹心;刺史、縣令,陛下之手足;未有無腹心手足而能獨理者也。」

 

 또 말하였다.

 "천하에는 위험한 기틀이 있는데, 화와 복은 그것으로 인하여 생깁니다. 기틀이 조용하면 복이 생기고, 기틀이 움직이면 화가 발생하는데, 백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백성이 편안해지면 그 삶은 즐겁지만, 편안하지 아니하면 그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데, 죽음을 가볍게 여기면 이르지 못할 곳이 없으며, 재앙과 반역이 틈을 타니 천하는 어지러워집니다."

 又曰:「天下有危機,禍福因之而生,機靜則有福,機動則有禍,百姓是也百姓安則樂其生,〈樂,音洛。〉不安則輕其死,輕其死則無所不至,祅逆乘釁,天下亂矣!」〈祅,於喬翻。〉

 

 또 말하였다.

 "수의 양제는 천하에 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도리어 탐욕스럽고 아첨하는 신하들을 믿어서 이적의 이익을 거두기를 바라다가 마침내 멸망하였는데, 그것이 殷鑑이니 어찌 크지 않다고 하겠습니까?"

 又曰:「隋煬帝不知天下有危機,而信貪佞之臣,冀收夷狄之利,卒以滅亡,〈卒,子恤翻。〉其爲殷鑒,豈不大哉!」

 

 

 ㉖. 태후는 옛 백마사를 수리하고 승려 懷義를 사주로 삼았다. 회의는 호 사람으로 본래의 성은 풍이고 이름은 소보인데 낙양의 시장에서 약을 팔고 있다가 천금공주(이연의 딸)로 말미암아 나아가게 되어 태후로부터 총애를 받았는데, 태후는 궁궐에 출입할 수 있게 하려고 마침내 귀의하게 하여 승려가 되니, 법명은 회의라고 하였다.

 ㉖. 太后修故白馬寺,以僧懷義爲寺主。姚思廉曰:漢明帝時,西域以白馬負佛經送洛,因立白馬寺。魏收曰:漢立白馬寺於洛城雍關西。按此故洛城也;唐之洛城,乃隋所遷。懷義,鄠人,鄠,音戶。本姓馮,名小寶,賣藥洛陽市,因千金公主以進,千金公主,高祖女。得幸於太后;太后欲令出入禁中,乃度爲僧,名懷義。

 

 또 그의 가문이 한미하여서 그에게 부마도위 설소와 가족을 합하도록 하고, 설소에게 명령하여 작은 아버지로서 그를 섬기도록 하였다.

 又以其家寒微,令與駙馬都尉薛紹合族,命紹以季父事之。薛紹尚后女太平公主。

 

 어마를 타고 출입하면서 환관 10여 명이 시종하였는데 士民으로 그와 마주치는 자들은 모두 달아나서 피하였으며, 그에게 가까이 하는 자가 있으면 번번이 그 머리를 때려서 피를 흘리게 하고 그들을 버려두고 가버리면서 그의 생사는 내버려 두었다. 도사들을 만나면 특별히 뜻을 세워서 그들을 두들겨 패고 이어서 그들의 머리카락을 잘라놓고 가버렸다.

 出入乘御馬,宦者十餘人侍從;從,才用翻。士民遇之者皆奔避,有近之者,近,其靳翻。輒撾其首流血,撾,其瓜翻。委之而去,任其生死。見道士則極意毆之,仍髡其髮而去。

 

 조정의 귀한 사람들도 모두 기어서 예를 갖추어 만났고, 무승사와 무삼사도 모두 동복으로서의 에절을 가지고 그를 섬겼으니, 그를 위하여 말고삐를 잡았지만 회의가 그들을 보는 것은 안하무인과 같았다.

 朝貴皆匍匐禮謁,毆,烏口翻。朝,直遙翻。匍,薄乎翻。匐,蒲北翻。武承嗣、武三思皆執僮僕之禮以事之,爲之執轡,爲,于僞翻。懷義視之若無人。

 

 무뢰한 청년들을 많이 모아서 귀의하게 하여 승려가 되게 하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며 법령을 위반해도 사람들은 감히 말하는 일이 없었다. 우대어사 풍사옥이 여러 번 법으로 그를 포박하였었는데, 회의는 길에서 풍사옥을 마주치자 따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를 구타하여 거의 죽게 하였다.

 多聚無賴少年,度爲僧,縱橫犯法,少,詩照翻。橫,下孟翻。人莫敢言。右臺御史馮思勗屢以法繩之,右臺,右肅政臺也。懷義遇思勗於途,令從者毆之,幾死。幾,居依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