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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濟渠 개착(開鑿)/小寒節初候雁北鄕水雷屯梅花風2日(陰11/23)甲寅

solpee 2021. 1. 5. 20:48

紀4 大業 元》 (乙丑, 605)

 

 

 ⑩. 우문개에게 칙령을 내려서 내사사인 봉덕이 등과 더불어 현인궁을  건축하여 남쪽으로는 조간에 이어지게 하고, 북쪽으로는 낙수 물가를 지나게 하였다. 대강의 남쪽과 오령의 북쪽에 있는 기이한 목재와 특이한 돌을 징발하여 그것을 낙양으로 수송하게 하였는데, 또 해내의 보기 좋은 나무와 특이한 풀 그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구하여서 원원을 채우게 하였다.

 ⑩. 敕宇文愷與內史舍人封德彝等營顯仁宮,南接皁澗,北跨洛濱。〈《隋志》︰河南郡壽安縣有顯仁宮。《水經註》︰洛水徑宜陽縣故城南,又東與黑澗水合,水出陸渾西山,歷黑澗西北入洛。皁,才早翻。〉發大江之南、五嶺以北奇材異石,輸之洛陽;又求海內嘉木異草,珍禽奇獸,以實園苑。

 

 3월 21일에 상서우승 황보이에게 명령하여 황하 남쪽과 회수 북쪽에 사는 여러 군의 백성들을 전후 1백여만 명을 징발하여 通濟渠를 개착하게 하였다. 서원에서부터 곡수와 낙수를 끌어들여 황하에 도달하게 하였고, 다시 판저에서부터 하의 물을 끌어들여 형택을 거쳐 변수로 들어가게 하였고, 또 대량의 동쪽에서부터 변수의 물을 끌어들여 사수에 들여보내서 회수에 도달하게 하였고, 또 회수 남쪽에 사는 백성 10여만 명을 징발하여 한구를 개착하여 산양에서부터 양자에 이르러 강에 들어가게 하였다.

 辛亥,命尚書右丞皇甫議發河南、淮北諸郡民,前後百餘萬,開通濟渠。〈杜佑曰︰陳留郡城西有通濟渠,煬帝開以通江、淮漕運,兼引汴水,卽莨蕩渠也。《考異》曰︰《雜記》作「皇甫公儀」,又云,「發兵夫五十餘萬。」今從《略記》。〉自西苑引穀、洛水達于河;〈是歲營建東京,東去故都十八里,南直伊闕之口,北倚邙山之塞,東出瀍水之東,西出澗水之西;其城西面連苑,距上陽宮七里。苑牆周迴一百二十六里,北拒北邙,西至孝水,南帶洛水支渠,穀、洛二水會于其間,故自苑引之爲渠,以達于河。〉復自板渚引河歷滎澤入汴;〈板渚在虎牢之東。《水經》︰河水東合汜水,又東過板城,北有津謂之板城渚口。又東過滎陽縣,蒗蕩渠出焉。是渠南出爲汴水,漢之滎陽石門卽其地也。《隋志》︰滎陽郡滎澤縣,開皇四年置,曰廣武,仁壽元年改焉。〉又自大梁之東引汴水入泗,達于淮;〈大梁,卽浚儀也。引河入汴,汴入泗,蓋皆故道。〉又發淮南民十餘萬開邗溝,自山陽至楊子入江。〈春秋吳城邗溝通江淮,此亦因故道也。邗溝,貫今揚州城中。山陽,今淮安州。楊子,今眞州。邗,音寒。〉

 

 운하의 너비는 40보(5尺为步,1尺合现在29.6cm, 1步:148cm )이며, 운하 옆에는 모두 御道를 수축하고 버드나무를 심었고, 장안에서부터 강도에 이르기까지는 離宮을 40여 곳에다 설치하였다.

 渠廣四十步,〈廣,古曠翻。〉渠旁皆築御道,樹以柳;自長安至江都,〈江都郡,揚州。〉置離宮四十餘所。

 

 30일에 황문시랑 왕홍등을 파견하여 강남에 가서 용주와 잡선 수만 척을 건조하게 하였다. 동경의 관리들이 부역 나온 정남들을 혹독하고 성급하게 감독하여 부역 나온 정남 중에 죽은 사람들이 열에 네댓이었으며, 일을 맡은 부서에서는 죽은 정남을 수레에 싣고 동쪽으로 성고에까지 갔고 북쪽으로는 하양에까지 도착하였는데, 서로 길에서 바라보였다. 또한 천경궁을 동경에 지어서 사계절로 고조에게 제사를 지냈다.

 庚申,遣黃門侍郎王弘等往江南造龍舟及雜船數萬艘。〈艘,蘇遭翻。〉東京官吏督役嚴急,役丁死者什四五,所司以車載死丁,東至城皋,〈《隋志》︰鄭州滎陽縣,舊置成皋郡。〉北至河陽,相望於道。又作天經宮於東京,四時祭高祖。〈《經》曰︰夫孝,天之經也。故以名宮。

 

 

 ⑫. 5월에 西苑을 수축하니 둘레가 200리(里:360步)였는데, 그 안에 바다를 만들었으며, 둘레는 10여 리였고, 蓬萊·方丈·瀛州 여러 산을 만들고 분수도도 설치하여 100여 척이 되었으며, 臺·누각·전각은 산 위에 벌려서 늘어져 있어서, 앞이건 뒤이건 선경같았다.

 ⑫. 五月,築西苑,周二百里;與《六典》所紀小異。其內爲海,周十餘里;爲蓬萊、方丈、瀛洲諸山,象海中三神山。高出水百餘尺,臺觀殿閣,羅絡山上,向背如神。觀,古玩翻。背,蒲妹翻。

 

 북쪽에는 요린거가 있는데, 물을 曲水로 돌려서 바다에 들어가게 하엿다. 운하를 따라서 열여섯 게의 院을 세웠으며, 문은 모두 운하에 닿아있고, 매 院마다 4품의 부인으로 그것을 주관하게 하였다. 堂·殿·樓·觀은 최고의 경치로 화려하다. 궁전에 있는 나무는 가을과 겨울에 마르고 잎이 떨어지면 무늬 있는 비단을 잘라서 꽃잎을 만들어 나뭇가지를 꿰매고,  색깔이 변하면 새로운 것으로 바꾸었으므로 항상 따뜻한 봄과 같았다.

 北有龍鱗渠,縈紆注海內。緣渠作十六院,門皆臨渠,每院以四品夫人主之,內命婦之品視百官。堂殿樓觀,窮極華麗。宮樹秋冬彫落,則翦綵爲華業,綴於枝條,色渝則易以新者,常如陽春。

 

 연못 안에도 또한 비단을 잘라서 연꽃과 줄기를 만들어 승여가 놀려고 행차하면 얼음을 걷어내고 그것을 넓게 깔았다. 열여섯 개의 院에서는 다투어 술안주를 최고로 정미하게 준비하여 총애를 구하였다. 황상이 달 밝은 밤에 궁녀 수천으로 좇게 하고, 말을 타고 서원에서 유람하는 것을 좋아하고, 조식의 「清夜遊西園」에서 따온 《清夜遊曲》을 짓게 하여 말 위에서 그것을 연주하게 하였다.

 沼內亦翦綵爲荷芰菱芡,乘輿遊幸,則去冰而布之。芰,奇寄翻。芡,巨險翻。乘,繩證翻。去,羌呂翻。十六院競以殽羞精麗相高,求市恩寵。上好以月夜從宮女數千騎遊西苑,作《清夜遊曲》,於馬上奏之。用曹植「清夜遊西園」之詩以名曲。好,呼道翻。騎,奇計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