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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중을 두다./ 冬至節初候蚯蚓結3日(陰11/9)庚子

solpee 2020. 12. 22. 16:55

《南北朝 陳紀4 宣堤 太建 元年》 (己丑, 569)

 

 

 ⑬. 제 세조(고위:13세)가 나이가 어린데도 애첩을 총애하는 일이 많았다. 무위장군 고나아굉은 평소 아첨으로 세조와 화사개의 두터움을 받앗는데, 세조가 대부분 동궁에서 제의 주군을 모시도록 하여 이로 말미암아 총애를 받게 되었고, 여러 차례 승진하여 상서령이 되었으며 회음왕으로 책봉되었다.

 ⑬. 齊主年少,多嬖寵。〈少,詩照翻。〉武衞將軍高阿那肱,素以諂佞爲世祖及和士開所厚,世祖多令在東宮侍齊主,由是有寵;累遷幷省尚書令,封淮陰王。

 

 세조가 도독 20명을 뽑아서 동궁을 호위하게 하자, 창려 사람 한장란이 참여하였는데, 제의 주군이 홀로 한장란을 가까이하고 아꼈다. 한장란은 이름이 한봉이지만 자를 사용하였고, 여러 차례 승진하여 시중·영군장군이 되었고, 내성의 기밀을 전체적으로 관장하였다.
 世祖簡都督二十人,使侍衞東宮,〈齊左、右衞府領左、右府,其御仗屬官,各有正、副都督。〉昌黎韓長鸞預焉,齊主獨親愛長鸞。長鸞名鳳,以字行,累遷侍中、領軍,總知內省機密。

 

 궁비 육령훤이라는 사람은 그의 남편이 한양 사람 낙초인데 모반에 연루되어 죽자 육령훤은 액정에 배치되었고, 아들 낙제파 또한 적몰되어 노복이 되었다. 세조가 강보에 싸여있을 때 육령훤으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고 양육하게 하였다. 육령훤은 예쁘고 영리하여 아양 부리는 것을 잘하여 호태후에게 총애를 받고, 궁액 가운데서 홀로 위엄과 복을 마음대로 하여 책봉을 받아 郡君(군의 후)이 되었으며, 화사개와 고나아굉이 모두 그녀의 양자가 되었다.
 宮婢陸令萱者,其夫漢陽駱超,坐謀叛誅,令萱配掖庭,子提婆,亦沒爲奴。齊主之在襁褓,令萱保養之。令萱巧黠,善取媚,〈黠,戶八翻。〉有寵於胡太后,宮掖之中,獨擅威福,封爲郡君,和士開、高阿那肱皆爲之養子。

 

 세조가 육령훤을 여시중으로 삼았다. 육령훤은 낙제파를 끌어들여서 세조를 모시게 하니, 아침저녁으로 놀아주며 친하게 지냈으므로 여러 차례 승진하여 개부의동삼사·무위대장군이 되었다. 궁인인 목사리라는 사람은 곡률후의 종비인데 세조에게 총애를 받자, 육령훤이 그녀에게  붙고자하여 마침내 그녀의 양어머니가 되고 천거하여 홍덕부인이 되었고, 이어서 낙제파로 하여금 목씨 성을 쓰도록 하였다. 그러나 화사개가 용사한 것이 아주 오래되자 여러 아첨을 하는 신하들은 모두 그에게 의지하고 붙어서 그의 총애를 견고하게 하였다.

 齊主以令萱爲女侍中。〈後魏孝文改定內官,左‧右昭儀、三夫人、九嬪、世婦、御女之外,又置內職,典內司,視尚書令、僕;作司、大監、女侍中三官,視二品監。〉令萱引提婆入侍齊主,朝夕戲狎,累遷至開府儀同三司、武衞大將軍。宮人穆舍利者,斛律后之從婢也,〈從,才用翻。〉有寵於齊主;令萱欲附之,乃爲之養母,薦爲弘德夫人,〈《河清新令》︰弘德、崇德、正德三夫人,位比三公。〉因令提婆冒姓穆氏。然和士開用事最久,諸幸臣皆依附之以固其寵。

 

 세조가 조정을 생각하여 유배지의 감옥 속으로 가서 해주 자사로 제수하였다. 조정은 마침내 육온의 동생인 의동삼사 육실달을 파견하여 편지를 주어 말하게 하였다.

 "조언심은 심복이며 매우 침착하여서 이윤과 곽광의 일을 행하려고 하니, 의동삼사의 누나와 동생이 어찌 평안할 수 있다고 일찍 지략 있는 선비를 등용하지 않습니까?"

 화사개 또한 조정에게 담력과 지략이 있엇기 때문에 끌여들여 꾀를 내는 사람으로 삼고자 하여 마침내 옛날의 원한을 버리고 빈 마음으로 그를 접대하여 육온과 더불어 황제에게 말하였다.
 齊主思祖珽,〈齊主受內禪,祖珽啓其謀,故思之。〉就流囚中除海州刺史。〈祖珽去年徙光州。《五代志》︰東海郡,梁置南、北二青州,東魏改爲海州。〉珽乃遺陸媼弟儀同三司悉達書曰︰「趙彥深心腹深沈,欲行伊、霍事,〈遺,于季翻。媼,烏老翻。陸媼,卽謂令萱。沈,持林翻。〉儀同姊弟豈得平安,何不早用智士邪!」和士開亦以珽有膽略,欲引爲謀主,乃棄舊怨,虛心待之,與陸媼言於帝曰︰

 

 "문양·문선·문소 세 황제의 아들은 모두가 책립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지존께서 홀로 제위에 있게 된 것도 조효징의 공로입니다. 사람이 공로를 세우면 보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조효징의 마음과 행위는 비록 경박하나 기묘와 지략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서 완급에 따라서 일을 부릴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은 이미 맹인이 되었으므로 반드시 반란을 일으킬 마음이 없을 것이니, 청컨대 불러 채용하셔서 계책을 물어 보십시오."

 세조가 그것을 좇고 불러 들여서 비서감으로 삼고 개부의동 삼사를 덧붙여주었다.

 「襄、宣、昭三帝之子,皆不得立。〈謂文襄、文宣、孝昭之子也。〉今至尊獨在帝位者,祖孝徵之力也。〈祖珽,字孝徵,事見上卷文帝天嘉元年。〉人有功,不可不報。孝徵心行雖薄,〈行,下孟翻。〉奇略出人,緩急可使。且其人已盲,必無反心,請呼取,問以籌策。」齊主從之,召入,爲祕書監,加開府儀同三司。

 

 화사개는상서령인 능동왕 호장인이 교만하고방자하다고 참소하여 내쳐서 제주 자사로 삼았다. 호장인이 원망하고 분통해하여 자객을 파견하여 화사개르르 죽일 것을 모의하였다. 일이 발각되자, 화사개는 조정과 더불어 그것을 모의하니 조정은 한문제가 박소를 죽인 옛 일을 끌어내어 마침내 사자를 파견하여 마침내 사자를 파견하여 주에 가서 죽음을 내리게 하였다.
 士開譖尚書令隴東王胡長仁驕恣,出爲齊州刺史。長仁怨憤,謀遣刺客殺士開。事見,士開與珽謀之,珽引漢文帝誅薄昭故事,〈薄昭事見十四卷漢文帝十年。胡長仁,帝舅也,故引此事以誅之。〉遂遣使就州賜死。〈使,疏吏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