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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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12/14)

solpee 2020. 12. 14. 16:31

槿堂體本(12/14)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籠山.《題伽倻山.(讀書堂.) or 籠山亭. 伽倻山紅流洞· 崔致遠》

狂奔疊石吼重巒, 人語難分咫尺間.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호호탕탕 바위를 치며 산봉우리 울리어, 사람들이 지척에서도 분간하기 어렵다 하네. 세상의 시비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 일부러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 막았네.
☞.不比狂花生客慧, 始知眞放車精微.《子由新修汝州龍興寺吳畵壁·蘇軾》

丹靑久衰工不藝, 人物尤難到今世. 每摹市井作公卿, 畵手懸知是徒隸. 吳生已與不傳死, 那復典刑留近歲. 人間幾處變西方, 盡作波濤翻海勢. 細觀手面分轉側, 妙算毫釐得天契. 始知眞放本精微, 不比狂花生客慧. 似聞遺墨留汝海, 古壁蝸涎可垂涕. 力捐金帛扶棟宇, 錯落浮雲捲新霽. 使君坐嘯淸夢餘, 幾疊衣紋數襟袂. 他年吊古知有人, 姓名聊記東坡弟.

그림이 오래돼 색 바래고 화법 나누지 않았다면, 오늘날까지 인물화 전해지지 못했을 테지. 시정잡배의 화법으로 귀인 초상 그릴 때, 화공들이 옥살이하는 죄수인 걸 알겠지. 죽어버린 오도자가 화법을 전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남은 옛 그림을 보지 못했을 것. 세상에 남은 많지 않은 서방정토변상도, 모두가 파도 치는 바다가 뒤집히는 것 같네. 붓놀림을 자세히 보면 전과 측이 나뉘고, 빈틈 없는 하늘의 솜씨 구현하고 있다. 세세한 기예 바탕 위에 자재로움을 획득하여, 겉모습에 치우침 없는 정신세계를 구현했네. 여주에 있는 오도자 그림 소문으로만 듣다가, 벽에 남은 달팽이 흔적 눈물 흘린 이도 있었겠지. 돈과 비단 희사하여 전각을 새롭게 고치고 나니, 장막 같던 검은 구름 개인 날처럼 화창하네. 아우와 함께 앉아 여생의 꿈 이야기하며, 눈물 흘릴 때마다 옷소매를 적셨네. 훗날 옛일 회고하다 아는 사람 있으면, 동파의 아우 이름자를 기억하겠지.

☞.過生於輕慢.《明心寶鑑· 正己篇》

紫虛元君誠諭心文曰: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道生於安靜, 命生於和暢, 患生於多慾, 禍生於多貪, 過生於輕慢, 罪生於不仁.
복은 청렴과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낮추고 물러서는 데서 생기며, 도는 평안하고 고요함에서 생기고, 생명은 화합하고 순조로움에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음에서 생기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서 생기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긴다.

☞.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盡.《自警文》

自財無戀志, 他物有何心. 萬般將不去, 唯有業隨身. 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

올 때 한 물건 가져옴 없고 갈 때 또한 빈손으로 가는 것. 나의 재물도 아끼는 마음 없어야 하는데 어찌 다른 이의 물건에 마음을 두랴. 만 가지라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이 다음 생을 따르느니라.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가 되고, 백 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

☞.千祥雲集家聲遠(永), 百富年增世業長.《瓦當春聯》

☞.名爲錮身鎖.《閑坐看書，貽諸少年· 白居易》

雨砌长寒芜，风庭落秋果。窗间有闲叟，尽日看书坐。书中见往事，历历知福祸。多取终厚亡，疾驱必先堕。劝君少干名，名为锢身锁。劝君少求利，利是焚身火。我心知已久，吾道无不可。所以雀罗门，不能寂寞我。

☞.遂家武威高涼州宣王大.

☞.紅豆生南國, 春來發幾枝. 願君多採擷, 此物最相思.《相思· 王維》

홍두나무 남쪽 지방에서 자라, 봄이 오니 몇 가지나 피었을까! 원하노니, 그대여 많이 따두소서, 이것이 가장 그리운 것 이라오.

☞.制怒.

①. 主不可以怒而興師, 將不可以慍而致戰.《孫子兵法》임금은 노여움으로써 군대를 일으키지 않아야하고, 장수는 분노로써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②. "百病生於氣, 怒則氣上, 喜則氣緩, 悲則氣消, 恐則氣下, 驚則氣亂, 思則氣結." 《黃帝內經》

"모든 질병은 氣에서 출발한다. 화를 내면 기가 위로 올라가고 기쁘면 기가 완만해지며 슬프면 기가 소모되고 공포를 느끼면 기가 아래로 내려가고 놀래면 기가 혼란해 지고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가지면 기가 엉킨다."

③. 制怒護肝.

④. 制怒要诀:练就制怒的本事，必须掌握“六要”字诀：一要克制。遇事冷静，忍让为先。多问己过，少责人非. 二要宽容。人非圣贤，孰能无过？推己度人，将心比心。三要仁义。仁者爱人，义者助人。传达善意，维护自尊。四要坦诚。不发牢骚，不议是非。当面沟通，直言不讳。五要公正。关注事实，体现支持。就事论事，寻求共识。六要谦卑。客户至上，服务第一。不当老爷，不摆架子。

⑤. 请人写“制怒[zhì nù]”大字悬挂堂中以自警

⑥. 以忍制怒.《嬰處雜稿·李德懋》 以忍制怒, 何事有敗, 以勤勝怠, 何事不成. 인으로써 노여움을 제어한다면 무슨 일인들 실패하겠으며, 부지런으로 게으름을 이긴다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할까?

☞.百福從來由積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