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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의 사망/小雪節 末候閉塞成冬4日(陰10/21)壬午

solpee 2020. 12. 5. 16:01

《南北朝 梁紀16 武 太淸 元 丁卯、547)

 

 

 ③. 봄, 정월, 8일에 동위의 발해헌무왕 고환이 죽었다(52세). 고환은 성격이 깊고 세밀하여 하루 종일 엄숙하게 있어서 사람들이 그 속을 헤아릴 수가 없었으며, 기밀사항을 때가 되어 처리할 때에는 마치 변화하는 것이 신 같았다. 군대를 휘어잡아 통제하는데 법과 명령은 위엄이 있고 밝았다. 듣고 판단할 때 밝게 살펴서 속이거나 어길 수가 없었다.

 ③. 春,正月朔,日有食之,不盡如鈎。

 丙午,東魏勃海獻武王歡卒。〈年五十二。〉歡性深密,終日儼然,人不能測,機權之際,變化若神。制馭軍旅,法令嚴肅。聽斷明察,〈斷,丁亂翻。〉不可欺犯。

 

 사람을 발탁하고 임무를 주는 것은 재주 있는 사람을 얻고자 하는데 있었고, 참으로 그 일을 감당한다면 廝養(사양: 하인)이라도 이를 묻지 않았으며, 헛된 명성을 가지고 알맹이가 없는 사람들은 모두 임용하지 않았다. 평소 검약하고 수수한 것을 숭상하여 도검이나 말안장과 말굴레에는 금이나 옥으로 장식된 것이 없었다. 어릴 때는 심하게 술을 마실 수 있었지만 큰일을 맡은 다음부터는 세 잔을 넘지 않았다.

 擢人受任,〈「受」,當作「授」。〉在於得才,茍其所堪,無問廝養;〈廝,音斯。養,余亮翻。〉有虛聲無實者,皆不任用。雅尚儉素,刀劍鞍勒無金玉之飾。少能劇飲,自當大任,不過三爵。

 

 사람을 알아보고 선비들을 좋아하여 공로가 있는 사람이나 옛 사람들(울경, 사마자여, 손등)을 온전하게 보호하였으며 매번 적국과 충절을 다하는 신하를 사로잡을 때마다천기와 배양지) 대부분 죄를 주지 않았다. 이로 말미암아 문무관들은 그를 위하여 쓰이는 것을 즐거워하였다. 세자 고징이 상사를 감추고 그를 위하여드러내지 않았지만 오로지 행대좌승 진원강만이 그것을 알았다

 知人好士,全護勳舊;〈如尉景、司馬子如、孫騰諸人是也。少,詩照翻。好,呼到翻。〉每獲敵國盡節之臣,多不之罪。〈如泉企、裴讓之是也。〉由是文武樂爲之用。〈樂,音洛。〉世子澄祕不發喪,〈用歡遺言也。〉唯行臺左丞陳元康知之。

 

 후경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기와 고씨와는 이미 틈이 있으므로 마음속이 자연히 편안하지 않았다. 13일에 하남을 점거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위에 귀순하자 영주 자사 사마세운이 성을 가지고 그에게 호응하였다. 후경은 예주 자사 고원성· 양주 자사 이밀· 광주 자사인 회삭 사람 포현 등을 꾀어서 사로잡았다.

 侯景自念己與高氏有隙,內不自安。辛亥,據河南叛,歸于魏,潁州刺史司馬世雲以城應之。景誘執豫州刺史高元成、襄州刺史李密、廣州刺史懷朔暴顯等。〈誘,音酉。〉

 

 군사 200명을 파견하여 무기를 가지고 저녁에 서연주로 들어가서 습격하여 성을 빼았으려 하였는데, 자사 형자재가 이를 깨닫고 갑자기 습격하고 체포하여 이를 모두 사로잡고 이어서 동방에 있는 여러 주로 격문을 보내어 각각 이를 대비하도록 하자, 이로 말미암아 후경은 손에 넣을 수가 없었다.

 제장들은 모두 후경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최섬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 하여 고징이 어쩔 수 없이 최섬을 살해하여 후경에게 사과하고자 하였다.

 遣軍士二百人載仗暮入西兗州,欲襲取之,刺史邢子才覺之,掩捕,盡獲之,因散檄東方諸州,各爲之備,由是景不能取。〈侯景之變,當時覺之而能發其姦者,邢子才一人耳。孰謂文士不可以當藩翰哉!〉

諸將皆以景之叛由崔暹,〈崔暹糾劾權貴,諸將恨之,故以景叛爲暹罪。將,卽亮翻;下同。〉澄不得已,欲殺暹以謝景。

 

 진원강이 간하였다.

 "지금 비록 사해가 아직은 맑아지지는 않았지만 기강은 이미 안정되엇는데, 만약 몇몇 장군들이 박에 있고 다만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고 죄가 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살해하거나 형전을 어그러뜨리고 폐하면 다만 어찌 위로는 하늘에 잇는 신에게 죄를 짓고 어찌 라애로 많은 서민들을 편안하게 하겠습니까? 조조에 있었던 옛날 일은 바라건대 공은 이를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고징이 이에 멈추었다. 사공 한궤를 파견하여 여러 군대를 거느리고 후경을 토벌하도록 하였다.

 陳元康諫曰︰「今雖四海未清,綱紀已定;若以數將在外,茍悅其心,枉殺無辜,虧廢刑典,豈直上負天神,何以下安黎庶!晁錯前事,願公愼之。」〈晁錯事見十六卷漢景帝三年。〉澄乃止。遣司空韓軌督諸軍討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