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而清簡過之[ér qīng jiǎn guò zhī]깨끗하고 간결함이 뛰어 남/庚子立冬節(08:14)初候水始氷(물얼기 시작)初日(陰9/22)甲寅

solpee 2020. 11. 7. 06:19

《南北朝 梁紀1 武 天監 元 (壬午, 502)

 

 ㉙. 황상은 평소 종률을 잘하였으며 아악을 올바로 정리하려고 하여 마침내 스스로 네 개의 악기를 만들고 그것을 이름 하여 '通[tōng]'이라고 하였다. 通마다 세 개씩의 현을 설치하였는데, 황종의 현은 270가닥의 실을 사용하고 길이가 9척이었으며, 응종의 현은 142가닥의 실을 사용하고 길이가 4척7촌4푼에 약간 强이었고, 중간에 있는 10율은 이것으로써 차이를 두게 만들었다.

 ㉙. 秋,八月,上素善鍾律,欲釐正雅樂,乃自制四器,名之爲「通」。〈《五代史志》:通,受聲廣九寸,宣聲長九尺,臨岳高一寸二分。每通皆施三絃。一曰玄英通,二曰青陽通,三曰朱明通,四曰白藏通。〉每通施三絃,黃鍾絃用二百七十絲,長九尺,應鍾絃用一百四十二絲,長四尺七寸四分差強,中間十律,以是爲差。〈黃鍾律長九寸,引而伸之爲九尺。應鍾律長四寸二十七分寸之二十,引而伸之爲四尺七寸四分差強。中間十律以是爲差者,卽上生、下生,三分益一、三分去一之數也。長,直亮翻;下同。〉

 

 通의 소리를 가지고 매달에 있는 절기를 추측하였는데, 모두 차이와 어긋남이 없었고 서로 조화를 이루었다. 또 12笛을 만들었는데, 황종적은 길이가 3척8촌이고, 응종족은 길이가 2척3촌이며, 중간에 10률이 있는데 이것으로써 차이를 삼았고, 通聲을 베껴서 옛 종의 옥률에 배합시켜보니 나란히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기에서 8음을 입혀서 7성을 내니 운이 조화롭지 않은 것이 없었다.

 因以通聲轉推月氣,悉無差違,而還得相中。又制十二笛,黃鍾笛長三尺八寸,應鍾笛長二尺三寸,中間十律以是爲差,以寫通聲,飲古鍾玉律,並皆不差。〈樂有飲聲,飲者隨其聲而酌其清濁高下也。鄭譯因琵琶七調,以其所捻琵琶絃柱相飲爲七均,合成十二,以應十二律是也。〉於是被以八音,〈八音,金、石、絲、竹、匏、土、革、木。被,皮義翻。〉施以七聲,〈七聲,宮、商、角、徵、羽及變宮、變徵。〉莫不和韻。

 

 이전에, 궁전에 메단 것은 단지 네 개의 薄鍾에 그쳤는데, 편종·편경·형종을 섞으니, 쇠북을 거는 틀이 모두 16개가 되었다. 황상은 처음에 12개의 박종을 설치하도록 명령하였는데, 각각 편종과 편경을 가지니 모두 36거(虡:종 북을 거는 기둥)였지만, 형종을 빼고 사방의 모퉁이에 큰 북을 세웠다.

 先是,宮懸止有四鎛鍾,雜以編鍾、編磬、衡鍾凡十六虡。〈古者天子宮懸。《周禮註》云:宮懸。四面。四面象宮室有牆,故謂之宮懸。凡鍾十六枚同在于虡,謂之編鍾。特懸者謂之鎛鍾。《爾雅》曰:大鍾謂之鎛。編磬亦十六枚而同虡。先,悉薦翻。鎛,補各翻。虡,其呂翻。〉上始命設十二鎛鍾,各有編鍾、編磬,凡三十六虡,而去衡鍾,四隅植建鼓。〈建鼓,大鼓也,少昊氏作之爲建鼓之節。去,羌呂翻。〉

 

《南北朝 梁紀1 武 天監 2 (癸未, 503)

 

 ⑨. 5월6일에 소성문후 범운이 죽었다.

 범운은 마음을 다하여 황상을 섬겼으며 알면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었었고 번잡하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끝까지 처리하니 정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났다. 죽게 되자, 무리는 심약이 당연히 樞官을 담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였으나 황상은 심약이 경솔하여서 상서좌승 서면만 못하다고 하고 마침내 서면과 우위장군 주사로 하여금 국정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⑨. 五月,丁巳,霄城文侯范雲卒。〈霄城縣侯也。《五代志》:沔陽郡竟陵縣,舊曰霄城。卒,子恤翻;下同。〉

雲盡心事上,知無不爲,臨繁處劇,〈處,昌呂翻。〉精力過人。及卒,衆謂沈約宜當樞管,〈樞管,謂管樞機也。今人猶謂樞密院爲樞管。以此觀之,沈約位雖在范雲之右,而親任不及雲遠矣。〉上以約輕易,〈易,以豉翻。〉不如尚書左丞徐勉,乃以勉及右衞將軍〈【章:十二行本「軍」下有「汝南」二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退齋校同。】〉周捨同參國政。

 

 주사는 아량에서 서면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깨끗하고 간결함이 그보다 뛰어 났으며 두 사람은 함께 어진 재상으로 칭송받았고, 항상 궁전 내에 머물렀고 쉬는 날이 드물었다.

 捨雅量不及勉,而清簡過之,兩人俱稱賢相,常留省內,罕得休下。〈休下,謂休偃下直也。〉

 

 서면이 어떤 때에 집에 돌아가면 개들이 놀라서 짖었으며 표문으로 상주할 때마다 번번이 그 초고를 불태웠다. 주사는 추기에 참여한 지 20여 년 동안 일찍이 좌우를 떠난 적이 없으며 國史·詔誥·의례·법률·군대의 전략을 모두 관장하였고, 사람들과 더불어 말과 농지거리를 종일토록 끊이지 않아도 끝내 기밀사항을 누설하지 않아서 무리는 더욱 그에게 복종하였다.

 勉或時還宅,羣犬驚吠;每有表奏,輒焚其藳。捨豫機密二十餘年,未嘗離左右,〈離,力智翻。〉國史、詔誥、儀體、法律、軍旅謀謨皆掌之,與人言謔,終日不絕,〈謔,迄却翻,戲言也。〉而竟不漏泄機事,衆尤服之。〈史究言二人終身大槪。〉

 

 

☞.琵琶行

(唐)白居易(776 ~ 884)字 乐天 、号 香山居士

xún yáng jiāng tóu yè sòng kè ,fēng yè dí huā qiū sè sè 。

浔阳江头夜送客,枫叶荻花秋瑟瑟

zhǔ rén xià mǎ kè zài chuán ,jǔ jiǔ yù yǐn wú guǎn xián

主人下马客在船,举酒欲饮无管弦。

......

qiān hū wàn huàn shí chū lái , yóu bào pí pá bàn zhē miàn

千呼万唤始出来, 犹抱琵琶半遮面

zhuǎn zhóu bō xián sān liǎng shēng , wèi chéng qǔ diào xiān yǒu qíng 。

转轴拨弦三两声, 未成曲调先有情

xián xián yǎn yì shēng shēng sī , sì sù píng shēng bù dé zhì

弦弦掩抑声声思, 似诉平生不得志。

dī méi xìn shǒu xù xù tán , shuō jìn xīn zhōng wú xiàn shì 。

低眉信手续续弹, 说尽心中无限事。

qīng lǒng màn niǎn mò fù tiāo , chū wéi ní shang hòu liù yāo 。

轻拢慢捻抹复挑, 初为霓裳后六幺。

dà xián cáo cáo rú jí yǔ , xiǎo xián qiè qiè rú sī yǔ 。

大弦嘈嘈如急雨, 小弦切切如私语。

cáo cáo qiè qiè cuò zá tán , dà zhū xiǎo zhū luò yù pán 。

嘈嘈切切错杂弹, 大珠小珠落玉盘

jiān guān yīng yǔ huā dǐ huá , yōu yān liú quán shuǐ xià tān 。

间关莺语花底滑, 幽咽流泉水下滩。

shuǐ quán lěng sè xián níng jué , níng jué bù tōng shēng zàn xiē 。

水泉冷涩弦凝绝, 凝绝不通声暂歇。

bié yǒu yōu chóu àn hèn shēng , cǐ shí wú shēng shèng yǒu shēng 。

别有幽愁暗恨生, 此时无声胜有声

yín píng zhà pò shuǐ jiāng bèng , tiě qí tū chū dāo qiāng míng 。

银屏乍破水浆迸, 铁骑突出刀枪鸣。

qǔ zhōng shōu bō dāng xīn huà , sì xián yī shēng rú liè bó 。

曲终收拨当心画, 四弦一声如裂帛。

dōng chuán xī fǎng qiāo wú yán ,wéi jiàn jiāng xīn qiū yuè bái 。

东船西舫悄无言,唯见江心秋月白

 가을 밤 심양강가에 지인을 바래다 주던 날, 단풍잎과 갈대꽃이 찬 바람에 떨고,

나와 지인은 말에서 내려 이별주를 기울었는데 흥을 돋을 음악이 없다. 

천만번을 불러서야 그녀가 서서히 걸어나오는데, 얼굴을 반 가린채 품에는 비파를 안고 있었다네.

악기 축(줄)을 조이고 현을 몇번 튕기니 , 음악이 절정에 다다르지도 않았건만 벌써 정이 흐르네.

현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처량하고 애틋한것이 그녀가 평생 이루못한 뜻을 말해 주는것 같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계속해서 튕기는데 마치 음악소리로 마음속 끝없는 지난 날을 이야기 하는것 같네.

지긋이 입 다물고, 천천히 읊어내며, 현을 만졌다가 튕기기도 하고,

처음에는 "예상우의곡"을 연주하더니 그 다음엔 "육요"를 연주하네.

굵은 현 소리는 마치 모진 비바람 소리와 같고, 작은 현 소리는 마치 속삭이는 소리와도 같구나.

비바람 소리와 속삭임 소리가 섞여 어울리니 마치 크고 작은 구슬들이 옥쟁반에서 굴러가는 소리와도 같네.

비파 소리는 꽃 사이에서 들리는 구성진 새소리 같았다가, 또 마치 빙하 아래서 흘러가는 물소리처럼 나지막하여 목메여 끊겼다 이어지는 소리같네.

응결된 물줄기처럼 비파 소리도 응결되고, 응결되여 원할하지 못한 소리가 점점

끊기니 사무치는 원한과 한이 암암리에 번성하는것 같구나.

이 순간 소리없는 것이 오히려 소리가 있는것보다 더 감동을 주는구나.

갑자기 은 항아리가 깨지고 물이 사방에 튕기듯이, 또 마치 철갑 옷을 입은 기마병이 칼창으로 싸우는 소리와도 같네.

곡이 막을 내리자 그 녀는 현의 중심에 손을 두고 네 현을 튕기니 마치 직물이 찢기는 소리와도 같네.

배의 동서쪽 사람들 모두가 조용히 경청하고 있고, 강물에 비추어진 가을 달빛 그림자만 보이는구나.

吉日

  吉日维戊,既伯既祷。田车既好,四牡孔阜。升彼大阜,从其群丑。

  吉日庚午,既差我马。兽之所同,麀鹿麌々。漆沮之从,天子之所。

  瞻彼中原,其祁孔有。儦々俟俟,或群或友。悉率左右,以燕天子。

  既张我弓,既挟我矢。发彼小豝,殪此大兕。以御宾客,且以酌醴

 

小宛

  宛彼鸣鸠,翰飞戾天。我心忧伤,念昔先人。明发不寐,有怀二人。

  人之齐圣,饮酒温克。彼昏不知,壹醉日富。各敬尔仪,天命不又。

  中原有菽,庶民采之。螟蛉有子,蜾蠃负之。教诲尔子,式谷似之。

  题彼脊令,载飞载鸣。我日斯迈,而月斯征。夙兴夜寐,毋忝尔所生。

  交交桑扈,率场啄粟。哀我填寡,宜岸宜狱。握粟出卜,自何能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