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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大暑節仲候土潤溽暑2日 (음6/8)壬申

solpee 2020. 7. 28. 05:32

槿堂體本(7/27)

☞.水不敢照, 恐驚平昔顔.《落日悵望·馬戴》 心偶羨明代, 學詩觀國風. 自從來闕下, 未懷故山寄贾岛·馬戴》

☞.心安身便, 孰謂之陋.《陋室銘·惺所覆瓿稿·許筠

 남쪽으로 두개의 창문이 있는 손바닥만 한 방에, 한낮에 햇볕 내려 쬐이니 밝고도 따뜻하다. 집은 비록 바람 가릴 정도지만 책은 고루 갖추었다. 베잠방이 걸친 이 몸 卓文君의 짝이라네. 차 마시고 향 한 자루 사르며, 한가로이 지내며 천지고금을 생각하노라. 남들은 누추해서 어찌 사노라지만, 내가 보기엔  神仙의 세상인 것을, 몸과 마음이 편하거늘 그 누가 누추하다 말하랴. 내가 누추하게 여김은 몸과 이름이 함께 썩는 것, 原憲은 쑥대로 엮은 집에 살았고, 도연명은 울타리만 휑한 집에 살았다네. 군자가 머물러 산다면 어찌 누추하리오.
 房闊十笏, 南開二戶. 午日來烘, 旣明且煦. 家雖立壁, 書則四部. 餘一犢鼻, 唯文君伍. 酌茶半甌, 燒香一炷. 偃仰栖遲, 乾坤今古. 人謂陋室, 陋不可處. 我則視之, 淸都玉府. 心安身便, 孰謂之陋. 吾所陋者, 身名竝朽. 廬也編蓬, 潛亦還堵. 君子居之, 何陋之有.

☞.書譜卷上吳郡孫...

☞.愛.

☞.請看千石鐘, 非大扣無聲. 爭似頭流山, 天鳴猶不鳴. 《千石鐘·曺植》

 청컨데, 천석들이 종을 칠려면, 북채가 크지 않으면  쳐도 소리도 없다. 나도 저 두류산을 닮고 싶다.  저 산은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는다.

☞.雲牋闊展醉吟遲, 草樹陰濃雨滴時. 起把如椽盈握筆, 沛然揮酒墨淋漓. 不亦快哉!《不亦快哉·茶山》

활짝 펼친 雲牋紙醉中詩가 더디더니, 잔뜩 흐리던 빗방울이 수풀에 후두둑. 서까래 붓을 손가득 쥐어 들고, 낚아채듯 휘두르니 먹물이 뚝뚝.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天地有形外思入風雲變態中. 富貴不...《秋日偶成·明道》

 閑來無事不從容, 睡覺東窓日已紅. 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 道通天地有形外, 思入風雲變態中. 富貴不淫貧賤樂, 男兒到此是豪雄.

 한가롭고 고요한 때가 되니 넉넉하고 여유럽지 않은 일이 없네, 잠에서 깨어나니 이미 해는 동녘 창을 붉게 비치고 있구나. 천지만물의 본체를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두 저절로 터득되고, 사시사철 사물에 대한 좋은 연상도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며. 사물의 깊은 이치를 깨달아 세상과 통하는 것은 형상 밖의 일이니, 생각은 세상이 크게 변하려는 기운과 형상 속에 빠져드는구나. 재산과 지위에 현혹되지 않고 가난하고 초라해도 즐겁게 살아가니, 사내 대장부가 이런 경지에 이르면 그게 바로 영웅호걸 아니겠는가!

☞.疎者充廩, 密者充場.星湖僿說·李瀷

☞.遲日江山麗, 春風花草香.绝句二首·杜甫》

其一

迟日江山麗,春风花草香。泥融飞燕子,沙暖睡鸳鸯。

其二

江碧鸟逾白,山青花欲燃。今春看又过,何日是归年?

[白话译文]

其一

江山沐浴着春光,多么秀丽,春风送来花草的芳香。

燕子衔着湿泥忙筑巢,暖和的沙子上睡着成双成对的鸳鸯。

其二

江水碧波浩荡,衬托水鸟雪白羽毛,山峦郁郁苍苍,红花相映,便要燃烧。

今年春天眼看就要过去,何年何月才是我归乡的日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