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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事一言/夏至節 末候半夏生(무릇이 나온다)初日(음5/11)乙巳

solpee 2020. 7. 1. 04:40

爲治有體,上下不可相侵 [wèi zhì yǒu tǐshàng xià bù kě xiān qīn]

☞.제갈량이 일찍이 스스로 부서를 대조하니 주부 양옹이 곧바로 들어와서 간하였다.

 "정치를 하는 데는 체계가 있어서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침범할 수 없습니다. 청컨대 밝으신 공을 위하여 한 집안의 일로써 비유하여 말씀드리게 해주십시오. '가령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면 노복에게 밭을 갈고 농사를 짓게 하고, 노비에게 밥을 짓게 합니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일을 하고, 개는 도적을 보고 짓는 일을 하며, 소는 무거운 짐을 지고, 말은 먼 길을 가니 사사로운 집안일은 빈 곳이 없이 되고, 구하는 것은 모두 만족스러워서 조용히 높은 베개를 베고 마시고 먹을 뿐입니다.

 亮嘗自校簿書,主簿楊顒直入,顒,魚容翻。諫曰︰「爲治有體,治,直吏翻。上下不可相侵。請爲明公以作家譬之爲,于僞翻。今有人,使奴執耕稼,婢典炊爨,雞主司晨,犬主吠盜,牛負重載,〈載,才再翻。〉馬涉遠路;私業無曠,所求皆足,雍容高枕,〈枕,職任翻。〉飲食而已。

 

☞.이러한 연고로 옛날 사람들은 '앉아서 도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왕공이고, 만들어서 일를 실천하는 사람은 사대부라고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失爲家主之法也。是故古人稱『坐而論道,謂之王公;作而行之,謂之士大夫。』《周官‧考工記》之言。

 

☞.그러므로 병길이 길을 지나다가 사람이 죽은 것을 보고 그것을 묻지 않으나 소가 헐떡거리는 것을 걱정하였고, 진평은 전곡의 숫자를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이르기를 '스스로 그 일을 주관하는 사람이 있다.' 하였습니다.

 故丙吉不問橫道死人而憂牛喘,〈丙吉相漢宣帝,嘗出逢清道,羣鬭者死傷橫道,吉過之不問。前行逢人逐牛,牛喘吐舌。吉使騎吏問︰「逐牛行幾里矣?」掾史謂丞相前後失問。吉曰︰「民鬭相殺傷,長安令、京兆尹職也。方春少陽用事,未可大熱,恐牛近行,用暑故喘,此時氣失節,有所傷害。三公調和陰陽,職當憂,是以問之。」掾史乃服,以吉知大體。〉陳平不肯知穀之數,云『自有主者』,事見十三卷漢文帝元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