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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成公17年(BC574)冬/ 夏至節 初候鹿角解5日(음5/5端午)己亥

solpee 2020. 6. 25. 05:00

人所以立信知勇也.

 

그리하여 여공은 대부들을 숙청하려고 하게 되었다. 서동이 말했다.

"반드시 삼극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동족이 많고 원한도 많이 사고 있습니다. 대족을 제거하면 공실을 핍박하는 자가 없게 되며 원한을 많이 사고 있는 자를 대적한다면 공을 세우기 쉬울 것입니다.

厲公將作難,胥童曰,必先三郤,族大多怨,去大族不偪,敵多怨有庸.

 

여공이 말하였다.

"그렇다."

극씨들도 이 소식을 듣고, 극기는 여공을 공격하려고 말하였다.

"우리가 죽는다고 해도 임금은 반드시 위태롭게 될 것이다."

公曰; "然" 郤氏聞之, 郤錡欲攻公曰; "雖死, 君必危."

 

 그러자 극지가 말하였다.

 ""사람이 사는 것은 신`지`용 때문입니다. 신의를 지키면 임금을 배반하지 않으며, 지혜가 있으면 백성들을 해치지 않으며, 용기가 있는 자는 반란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의 덕을 잃는다면 그 누가 우리에게 동조하겠습니까? 죽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한을 산다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임금이 실제로 신하를 장악하고 죽인다고 한다면, 임금에게 무엇을 말하겠는가!

 郤至曰 ; 人所以立信知勇也. 信不叛君, 知不害民, 勇不作亂. 失玆三者, 其誰與我, 死而多怨. 將安用之, 君實有臣而殺之, 其謂君何!

 

 만약 나에게 죄가 있다면 늦게 죽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임금이 죄없는 사람을 죽인다면 장차 뱃성들을 잃게 될 것이다. 편안하게 있으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임금의 명령을 기다릴 뿐이다.  임금의 녹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신들을 모으고 있는 것인데, 그 가신들이 있다고 해서 임금의 명령을 거스른다면 그것보다 더 큰 죄는 없을 것이다."

 我之有罪, 吾死後矣. 若殺不辜, 將失其民. 欲安得乎. 待命而已. 受君之祿, 是以聚黨, 有黨而爭命,  罪孰大焉."

 

 임오일에 서동과 이양오는 팔백명의 갑병을 거느리고 극씨를 공격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장어교가 많은 군사들을 쓰지 말 것을 청했으므로, 여공은 청불퇴에게 명하여 그를 돕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창을 뽑아들고 옷깃을 잡아맨 채,고소하려는 자처럼 행세하면서 극씨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壬午, 胥童夷羊五, 帥甲八百將攻郤氏. 長魚矯請無用衆, 公使淸沸魋助之, 抽戈結衽, 而僞訟者.

 

그때 극씨 세 사람은 연무장에서 바야흐로 모의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교는 창으로 구백과 고성숙을 그 자라에서 찔러 죽였다. 온계는말했다.

"난폭한 것은 피해야 한다."

마침내 달아났지만,  교는 극지를 수레에서 붙잡아 창으로 찔러 죽였다. 세 사람의 시체는 모두 조정에 공개되었다. 서동은 갑병을 거느리고 난서와 중항언 두 사람을 조정에서 위협하였다.

三郤將謀於榭. 矯以戈殺駒伯, 苦成叔於其位. 溫季曰; 逃威也. 遂趨, 矯及諸其車, 以戈殺之. 皆尸諸朝. 胥童以甲劫欒書中行偃於朝.

 

교는 말한다.

"이 두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반드시 화가 임금에게 미칠 것이다."

 여공이 말하였다.

"하루 아침에 세 사람의 경을 죽여서 그 시체를 보였다. 나는 차마 이 이상 죽일 수가 없다."

 대답하였다.

 ""저들은 장차 임금님을 죽일 것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나라 밖에서 이러난 난을 <간>이라고 하고, 나라 안에서 일어난 난을 <궤>라고 한다. <간>을 막는데는 <덕>으로 하고, <궤>를 막는 데는 형으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矯曰; "不殺二子, 憂必及君." 公曰; "一朝而尸三卿. 余不忍益也. 對曰; "人將忍君. 臣聞, 亂在外爲姦, 在內爲軌. 御姦以德

御軌以刑,

 

 은덕을 베풀지 않고 죽이는 것은, 덕.이라고 할 수 없고, 신하가 임금을 핍박하는데도 토벌하지 않는 것은 '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덕과 형이 잘 행재지지 않는다면, 간과 궤가 함께 닥칠 것입니다. 저는 떠나가겠습니다."

 마침내 적으로 달아나 버렸다.

 不施而殺, 不可謂德, 臣逼而不討, 不可謂刑.德刑不立, 姦軌並至. 臣請行." 遂出奔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