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體本 몇 개/ 淸明節 仲候 田鼠化爲鴽 麥花風 末日 (음3/21)丙戌

solpee 2020. 4. 13. 17:22

體本 몇 개('20/4/13)

 ※. 楊善深書

☞.三載南歸望秋月.〈周朴 ?—878〉 一燈別對逢春陽.〈梅堯臣 1002~1060〉

孔門諸子接升堂, 杜甫交遊盡老蒼. 萬里南歸望秋月, 一尊對別逢春陽. 生兒營如李亞子, 有父況作尙書郞. 肅肅雲鴻天路永,樊籬斥鴳莫空翔.《贈張含》〈李夢陽1473~1530〉

☞.自愧虛名動世人.《生日有感》〈雩南〉

生逢八十一回春, 往事商量百感新. 同窓故舊零星盡, 異域山川入夢頻. 從古海東惟我土, 至今嶺北尙胡塵. 詞章玉帛爭稱賀, 自愧虛名動世人。

살아 여든한 번째의 봄을 만나서,  지난 일 생각하니 백 가지 감회가 새로워라. 같이 글 배우던 옛 친구 새벽 별 스러지듯 다 사라지고, 떠돌던 이역의 산천이 꿈에 들기를 자주한다. 옛부터 해동이란 오로지 우리 땅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고개 북쪽은 오히려 오랑캐의 먼지 속에 든단말가. 시와 글, 귀한 선물들로 다투어 나의 생일 축하하지만, 스스로 부끄럽도다, 헛된 이름이 세상 사람을 요동시킴을.

☞.但行好事莫問前程.《增廣賢文》

 좋은 일은 그저 행할뿐 그 다음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라.

☞.心寬則大壽.

 마음이 너그러우면 오래오래 산다.

☞.位卑未敢忘憂國.《病起書懷〈陸游

病骨支離紗帽寬, 孤臣萬里客江幹. 位卑未敢忘憂國, 事定猶須待闔棺. 天地神靈扶廟社, 京華父老望和鑾. 出師一表通古今, 夜半挑燈更細看.

 병중에 야위어 모자 헐렁해진 채, 만 리 밖 강가를 헤매는 나그네 되었네. 신세 처량하지만 나라 걱정 못 잊으니, 사람의 공과는 죽은 후에나 가려지겠지. 천지의 신령들이 이 나라를 돕겠고, 나라 안 사람들도 황제를 보고 있네. 고금에 통하는 출사표 펼쳐놓고, 한밤중 불빛 아래 또박또박 읽어보네

 

☞.『不愚』仁者不愚.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안회와 하루 종일 말해보니 그 말을 어기질 않아 바보처럼 느껴졌는데, 물러나 사적 공간에서 제자들끼리 토론회를 하는 것을 보니 또한 충분히 발명하였다. 안회는 바보가 아니구나.”

 子曰:“吾與言終日, 不違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也不愚.”

 

안회는 공자제자니 성은 안이고 자는 자연이다. 不違는 뜻이 어긋나지 않아 듣고 수용하되 질문이나 논란은 없는 것이다. 는 한가롭게 살며 혼자 거처하는 것을 말하니 나아가 뵙고 묻는 때는 아니다. 은 말한 것의 이치를 발명한 것이다.

, 孔子弟子, . 子淵. 不違者, 意不相背, 有聽受而無問難也. , 謂燕居獨處, 非進見請問之時. , 謂發明所言之理.

 

 내가 스승 延平 李侗께 들었다. “안자는 자질이 깊고 순수하여 성인에 대해 체계가 이미 갖춰졌었다. 그래서 부자의 말을 들으면 절로 이해되고 내면으로 깨달아져 가는 곳마다 밝아져 스스로 조리가 있었다. 그러므로 종일토록 말함에 다만 어기지 않는 것만 보여 바보 같았을 뿐이다.

 愚聞之師曰:“顔子深潛純粹, 其於聖人體段已具. 其聞夫子之言, 黙識心融, 觸處洞然, 自有條理. 故終日言, 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

 

  그러나 물러나 사적 공간을 살펴보면 일상생활에 행동하거나 가만히 있거나 말하거나 침묵하거나 말하고 침묵하는 사이를 보면 모두 충분히 부자의 도를 발명하여 평이하게 그것을 따라 의심이 없었다.

그런 뒤에야 어리석지 않음을 안 것이다.”

  及退省其私, 則見其日用動靜語黙之間, 皆足以發明夫子之道, 坦然由之而無疑, 然後知其不愚.”

 

☞.『忘愚』樂而忘愚.

 

 ☞. 우한페렴으로 격리된 민생들에게 딱 맞는 시 같아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