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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오전 08:22 / 驚蟄節 中候倉庚鳴 棣堂風 末日 陰己卯(2)月20日丙辰

solpee 2020. 3. 14. 08:28

克儉于家, 不自滿假. 검소하고, 자만하지 않고 뽐내지도 않았다.

 

 

 순임금이 말하였다.

 "오너라 우여, 비가 내려 나를 경계토록 하는구나. 진실로 이루고 공을 이루었네. 오직 너의 현명함이도다.

 帝曰。來禹。降水儆予。成允成功 惟汝賢 .

 

 나라에는 부지런하고 집안에서는 검약하며 스스로 만족하거나 뽐내지 않았으니 오직 그대가 어진 때문이요. 그대는 교만하지 않으나 천하에 그대와 더불어 능함을 다툴 자가 없도다.

 克勤于邦, 克儉于家, 不自滿假, 惟汝賢, 汝惟不矜, 天下莫與汝爭能,

 

 나는 그대의 덕이 큼을 알며 그대의 큰 공을 기리고 있소. 하늘의 돌아가는 운수가 그대에게 있으니, 그대는 마침내 임금의 자리에 오를 것이오. 사람의 마음은 위태롭기만 하고 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극히 희미한 것이니, 정신 차리고 오직 하나로 모아 진실로 그 중도를 잡아야 하오. 근거 없는 말은 듣지 말 것이며 상의하지 않은 계책은 쓰지 말아야 하오. 사랑할 만한 것이 임금이 아니겠소. 두려워할 만한 것은 백성이 아니겠소.

 汝惟不伐, 天下莫與汝爭功, 予懋乃德, 嘉乃丕績, 天之歷數在汝躬, 汝終陟元后,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無稽之言勿聽, 弗詢之謀勿庸, 可愛非君, 可畏非民,

 

 백성은 임금이 아니면 누구를 떠받들겠소. 임금은 백성이 아니면 더불어 나라를 지킬 수 없을 것이요. 공경하여 그대의 자리를 삼가서 백성들이 원할 만한 것을 공경히 닦으시오. 온 세상이 곤궁해지면 하늘이 내린 벼슬도 영영 끝장이 나는 것이요. 입에서는 좋은 말도 나오지만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니, 나는 더 딴 말을 하지 않겠소."

 衆非元后何戴, 后非衆罔與守邦, 欽哉, 愼乃有位, 敬修其可願, 四海困窮, 天祿永終, 惟口出好興戎, 朕言不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