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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溫의 優柔不斷 / 草木萌動 李花風 末日(음2/10).

solpee 2020. 3. 3. 17:48

《漢紀50 孝靈帝 中平 2 (乙丑, 185)

 

 14. 장온이 여러 군의 군사 가운데 보병과 기병 10여만 명을 거느리고 미양에 주둔하자, 변장과 한수도 미양으로 역시 병사를 전진시키니 장온이 이들과 맞서 전투를 하였지만 번번이 불리하였다. 11월에 동탁과 우부풍 사람 포홍 등이 병사를 합쳐 변장과 한수를 공격하여 대파하자 변장과 한수는 유중으로 도망갔다.

 14. 張溫將諸郡兵步騎十餘萬屯美陽,美陽縣,屬扶風。賢曰:在今雍州武功縣北。杜佑曰:美陽本前漢頻陽縣。邊章、韓遂亦進兵美陽,溫與戰,輒不利。十一月,董卓與右扶風鮑鴻等幷兵攻章、遂,大破之,章、遂走榆中。榆中縣,屬金城郡。賢曰:故城在今蘭州金城縣東。杜佑曰:蘭州治五泉縣,漢榆中故城在今縣東。

 장온이 주신을 파견하여 3만 명을 거느리고 이들을 추격하였다.

 참군사 손견이 주신에게 유세하였다.

 "도적의 성 안에는 곡식이 없어서 당연히 외부에서 양식을 운반해 올 것이니, 저 손견이 바라건대 1만 명을 주시면 그들의 운송로를 차단하겠습니다. 장군께서 대군으로 뒤를 이으시면, 도적은 반드시 곤란해지고 지쳐서 감히 싸우지 않고 도망하여 강중으로 들어갈 것이니 힘을 합쳐 이들을 토벌한다면 양주는 평정시킬 수 있습니다."

 溫遣周愼將三萬人追之。參軍事孫堅說愼曰:「賊城中無穀,當外轉糧食,堅願得萬人斷其運道,參軍事之官,始見於此。杜佑曰:漢靈帝時,陶謙,幽州刺史,參司空、車騎將軍張溫軍事。時孫堅亦爲參軍。晉時,軍府乃置爲官員。說,輸芮翻。斷,丁管翻;下同。將軍以大兵繼後,賊必困乏而不敢戰,走入羌中,幷力討之,則涼州可定也!」

 

 주신이 따르지 않고 군사를 이끌고 유중성을 포위하였고, 변장과 한수는 군사를 나누어 규원협에 주둔시키고 거꾸로 주신의 운송로를 차단하니 주신이 두려워하여 무거운 짐을 실은 수레를 버리고 후퇴했다.

 愼不從,引軍圍榆中城,而章、遂分屯葵園峽,反斷愼運道,愼懼,棄車重而退。重,直用翻。

 장온이 또 동탁에게 병사 3만 명을 거느리고 선령의 강족을 토벌하도록 하였는데, 강족과 호족이 망원의 북쪽에서 동탁을 포위하여 양식이 떨어지자 마침내 강을 건너는 곳의 물 가운데에 방죽을 세우고 물고기를 잡다가 방죽 아래에서부터 몰래 군대를 지나가게 하였다. 곧 도적이 그들을 추격하자 방죽을 터버리니 물이 깊어져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어 마침내 부풍으로 후퇴하여 주둔하였다.

 溫又使董卓將兵三萬討先零羌,零,音憐。羌、胡圍卓於望垣北,望垣縣,屬漢陽郡。陳壽《三國志》曰:望垣,峽名。糧食乏絕,乃於所渡水中立【章:甲十一行本「立」上有「僞」字;乙十一行本同。】?以捕魚,而潛從?下過軍,賢曰:《續漢書》,「?」字作「堰」,其字義則同,但異體耳。比賊追之,比,必寐翻。決水已深,不得渡,遂還屯扶風。

 

 장온이 조서를 가지고 동탁을 소환하였지만 동탁이 시간을 질질 끌다가 마지못해서 장온에게 갔다. 장온이 동탁을 꾸짖고 나무랐는데 동탁의 대응이 공손하지 않았다. 손견이 앞으로 가서 귓속말로 장온에게 말하였다.

 "동탁은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만방자하게 큰 소리로 떠들고 있으니, 마땅히 소환하였으나 시간에 맞추어 오지 않았다는 것을 가지고서 군법으로 다스려 참수해야 합니다."

 張溫以詔書召卓,卓良久乃詣溫;溫責讓卓,卓應對不順。孫堅前耳語謂溫曰︰耳語,附耳而語也。「卓不怖罪怖,普布翻。而鴟張大語,宜以召不時至,陳軍法斬之。」

 

 장온이 말하였다.

 "동탁은 원래부터 황하와 농산 사이에서 위엄과 명성을 드러냈으므로 오늘 그를 주살하면 서쪽으로 가서도 의지할 곳이 없다."

 손견이 말하였다.

 "명공께서 친히 왕의 군대를 거느리고 위세를 천하에 떨치는데 어찌 동탁에게 의지하십니까? 동탁이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명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상관을 가벼이 보며 예의 없이 대하니 첫 번째 죄가 됩니다.

 

 溫曰:「卓素著威名於河、隴之間,今日殺之,西行無依。」堅曰:「明公親率王師,威震天下,何賴於卓!觀卓所言,不假明公,輕上無禮,一罪也;

 

 변장과 한수가 발호한 지 몇 해가 지났는데, 마땅히 때에 맞게 나아가 토벌하여야 했으나 동탁은 아직은 할 수 없다고 말하여 군기를 꺾고 무리가 의혹을 갖게 하였으니 두 번째 죄가 됩니다. 동탁이 임무를 받고도 공로를 세운 것이 없으므로 소환에 응해야 하는데 머물고 있으면서 교만하게 스스로를 높이니 세 번째 죄가 됩니다.

 章、遂跋扈經年,當以時進討,而卓云未可,沮軍疑衆,二罪也;沮,在呂翻。卓受任無功,應召稽留,而軒昂自高,三罪也。

 

 옛날 명장 가운데 큰 도끼를 잡고 무리들 앞에서 목을 베지 않고 성공한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명공께서 동탁에게 마음을 기울이고 계시지만 즉시 주살하지 않으면 위엄과 형벌이 이지러지고 손상되는 일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장온이 차마 결정하지 못하고 이내 말하였다.

 "그대는 물러가라. 동탁이 장차 사람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손견은 결국 물러났다.

 古之名將仗鉞臨衆,未有不斷斬以成功者也。今明公垂意於卓,垂意,言降意也。斷,丁亂翻。不卽加誅,虧損威刑,於是在矣。」溫不忍發,乃曰:「君且還,卓將疑人。」堅遂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