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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水清/황하의 물이 맑아졌다.

solpee 2020. 2. 28. 17:36

 

《韓紀47 孝桓帝 延喜 9 (丙午, 166)

 

 3.  조서를 내려 장환을 징소하여 대사농으로 삼고, 다시 황보규를 도요장군으로 삼았다. 황보규는 스스로 계속해서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여 물러나서 관직을 회피하려고 자주 병이 났다고 글을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 詔徵張奐爲大司農,復以皇甫規代爲度遼將軍。規自以爲連在大位,欲求退避,數上病,不見聽。數,所角翻。上,時掌翻。

 

 때마침 친구가 죽어서 그 영구가 도착하자 황보규는 관할 지역의 경계를 넘어 그것을 맞이하고, 이어서 빈객을 시켜 병주 자사 호방에게 밀고하여 '황보규가 멋대로 군영을 떠났으므로 마땅히 즉각 검거해야 한다고 주문을 올리라.' 고 말하게 하였다.

 會友人喪至,規越界迎之,因令客密告幷州刺史胡芳,言規擅遠軍營,遠,于願翻。當急舉奏。

 

 호방이 말하였다.

 "위명(황보규의 자)이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피하려고 하여서 나를 자극시켰을 뿐이다. 나는 마땅히 조정을 위하여 인재를 아껴야 하는데 어찌 이러한 사람의 계략에 떨어질 수 있겠는가?"

 마침내 책임을 묻지 않았다.

 芳曰:「威明欲避第仕塗,度遼將軍屯西河界,幷州刺史所部也。皇甫規,字威明。賢曰:言欲歸第,避仕宦之途也。故激發我耳。吾當爲朝廷愛才,爲,于僞翻。何能申此子計邪!」遂無所問。

 

 4. 여름 4월에 제음(정도현)과 동군(복양현), 제북(장청현), 평원 지역에서 황하의 물이 맑아졌다.

 4. 夏,四月,濟陰、東郡、濟北、平原河水清。濟,子禮翻。

 

 7. 선비의 부족은 장환이 갔다(승진)는 소식을 듣고, 남흉노와 오환 부족을 불러 연합하여 함께 침략하였다. 6월에 남흉노와 오환, 선비 부족이 여러 길로 요새를 넘어 들어와서 주변에 있는 9개의 군을 침구하고 약탈하였다. 가을 7월에 선비 부족이 다시 요새를 넘어 들어와서 동강 부족을 유인하여 그들과 동맹을 맺고 맹세하였다.

 7. 鮮卑聞張奐去,招結南匈奴及烏桓同叛。六月,南匈奴、烏桓、鮮卑數道入塞,寇掠緣邊九郡。秋,七月,鮮卑復入塞,誘引東羌與共盟詛。詛,莊助翻。

 

 이에 상군의 심지 부족과 안정에 사는 선령의 여러 종족이 함께 무위와 장액에 침구하니, 변경 지역이 크게 해독을 입었다.

 於是上郡沈氐、安定先零諸種種,章勇翻。共寇武威、張掖,緣邊大被其毒。被,皮義翻。

 

 조서를 내려서 다시 장환을 호흉노중랑자으로 삼고 구경과 같은 질록을 가지고서 유주와 병주, 양주의 세 주와 도요장군과 오환교위가 관할하는 두 지역의 군영들을 감독하고, 겸하여 이 지역의 자사와 이천석의 관리가 잘 다스리는지 아닌지를 살피도록 하였다.

 詔復以張奐爲護匈奴中郎將,以九卿秩護匈奴中郎將,秩比二千石。九卿,秩中二千石。督幽、幷、涼三州及度遼、烏桓二營,度遼將軍及護烏桓校尉營也。兼察刺史、二千石能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