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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益朽骨/ 보석들이 뼈가 썪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鴻雁北來 杏花風 4日(음2/4)

solpee 2020. 2. 26. 16:30

《韓紀44 孝順帝 永和 3 (戊寅, 138)

 

 8. 가을, 8월에 승지충후(시호) 양상이 병이 위독해지자 아들 양기 등에게 타이르며 말하였다.

 "나는 살아서 조정에 도움이 되지 못하였는데, 죽어서 어찌 나라의 재화를 소비할 수 있겠는가? 의금·반함·옥갑·주패 같은 물건들이 뼈가 썪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느가? 많은 관리가 수고하고 소란스럽게 하며, 도로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은 단지 티끌과 더러운 때를 더할 뿐이다. 마땅히 이러한 것들을 모두 사양하라."

 8. 秋,八月,乘氏忠侯梁商病篤,乘,繩證翻。敕子冀等曰:「吾生無以輔益朝廷,死何可耗費帑藏!帑,他朗翻。藏,徂浪翻。衣衾、飯含、玉匣、珠貝之屬,賢曰:含,口實也。《白虎通》曰:大夫飯以玉,含以貝;士飯以珠,含以貝也。飯,父遠翻。含,戶紺翻。何益朽骨!百僚勞擾,紛華道路,祇增塵垢耳。宜皆辭之。」

 

 4일에 사망했다. 황제가 친히 문상하였다. 여러 아들이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였으나 조정에서 듣지 않고, 동원의 비기·은루·황장·옥갑을 내렸다. 장례를 치르게 되자 경거와 갑옷을 입은 병사까지 하사하였고, 중궁은 친히 영구를 전송하였다. 황제가 선양정까지 가서 거기를 멀리 바라보았다. 10일에 하남윤이며 승지후 양기를 대장군으로 삼았고, 양기의 동생인 시중 양불의를 하남윤으로 삼았다.

 丙辰,薨;帝親臨喪。諸子欲從其誨,朝廷不聽,賜以東園祕器、銀鏤、黃腸、玉匣。賢曰:棺以銀鏤之。以柏木黃心爲椁,曰黃腸。孔穎達曰:《喪服大記》:君松槨,大夫柏椁,士雜木椁。鄭《註》:椁,謂周棺者也。天子柏椁,以端長六尺。《正義》曰:君松椁。君,諸侯也。諸侯用松爲椁材也。盧云:以松黃腸爲椁。庾云:黃腸,松心也。大夫柏椁,以柏爲椁,不用黃腸,下天子也。及葬,賜輕車、介士,賢曰:輕車,兵車也;介士,甲士也。中宮親送。帝至宣陽亭,賢曰:每城門各有亭,卽宣陽門之亭也。余按《續漢志》,雒陽城十二門,無宣門。魏、晉之間,洛城始有宣陽門,正南門也。漢雒城正南曰平城門。瞻望車騎。壬戌,以河南尹、乘氏侯梁冀爲大將軍,冀弟侍中不疑爲河南尹。

 

 신 사마광이 말씀 드립니다.

 臣光曰:

 

 "성제는 현명하고 뛰어난 인재를 선임하지 못하고 외가에 정치를 위임하였으니, 가히 아둔하였다고 말할 수 있지만 오히려 왕립이 아님을 알고 등용시키지 않았습니다.

 순제는 대권을 잡아서 이것을 후족에게 주면서 양기가 우매하고 간사하며 흉포하였던 것이 평상시에도 잘 드러났는데, 그에게 부친의 지위를 이어받게 하였으니 패역의 일로 끝내어 한실을 전복시켰습니다. 성제와 비교하여 아둔함이 더욱 심하였습니다."

 成帝不能選任賢俊,委政舅家,可謂闇矣;猶知王立之不材,棄而不用。事見三十二卷元延元年。順帝援大柄,授之后族,援,于元翻。梁冀頑嚚凶暴,著於平昔,而使之繼父之位,終於悖逆,嚚,魚巾翻。悖,蒲內翻,又蒲沒翻。蕩覆漢室;校於成帝,闇又甚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