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貿易選舉/선발을 사고 팔았다. /雨水節 初候 獺祭魚 菜畵風 4日(음1/29)

solpee 2020. 2. 22. 14:58

 

《韓紀41 孝安帝 永初 (丁未, 107)

 

 14. 가을, 9월 1일에 태위 서방이 재이와 구적이 일어난 일로 면직되었다. 삼공이 재이 때문에 면직된 것은 서방에서부터 시작한다. 2일에 사공 윤근이 홍수가 나서 백성이 표류된 일로 면직되었다.

 14. 秋,九月,庚午,太尉徐防以災異、寇賊策免。三公以災異免,自防始。辛未,司空尹勤以水雨漂流策免。

   

 중장통이《昌言》에서 말하였다.  

 仲長統《昌言》曰:仲,姓也。商湯左相仲虺,周有仲山甫,舜十六相有仲堪、仲熊,周八士有仲突、仲忽。

 

 광무제는 몇 세대 동안 실권한 것에 화를 내고 강한 신하들이 천명을 도둑질한 것에 분노하면서, 굽은 것을 고친다며 지나치게 곧게 하는 바람에 정치를 아랫사람에게 맡기지 않았으니, 비록 삼공은 두었으나 정사는 대각으로 귀일토록 하였다.

 光武皇帝慍數世之失權,忿強臣之竊命,賢曰:昌,當也。慍,猶恨也。數世,謂元、成、哀、平。強臣,謂王莽。矯枉過直,政不任下,雖置三公,事歸臺閣。賢曰:臺閣,謂尚書。余謂三公失職,非至光武時始然也,自武帝游宴後庭,用宦者處樞機,至於宣帝,專任恭、顯,而丞相、御史取充位。事歸臺閣,其所由來者漸矣。

 

 이 이후로는 삼공의 직책은 사람만 채웠을 뿐이었는데, 정치가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오히려 그 견책은 떨어졌다. 그기록 권력이 외척 가문으로 옮겨지고, 총애는 가까이 있는 낯익은 소인배들에게 내리면서 그 무리만을 가까이하며 개인적 친분이 있는 자들을 기용하여 안으로는 경사를 가득 채우고 밖으로는 주군에 이르기까지 널리 퍼지게 되어서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뒤바뀌었다.

 自此以來,三公之職,備員而已;然政有不治,猶加譴責。而權移外戚之家,寵被近習之豎,被,皮義翻。親其黨類,用其私人,內充京師,外布州【章:甲十六行本「州」作「列」;乙十一行本同;孔本同。】郡,顚倒賢愚,

 

 선발하여 올리는 관리도 사고팔게 되니, 재주가 없는 무리가 국경을 방위하게 되었고, 탐욕스럽고 잔인한 자가 백성을 다스리게 되니 백성을 소란하게 하고, 사이들을 분노하게 하여 어그러지고 배반하는 상황을 불러들였다. 어지럽고 이반하는 일이 병이 되고 원한의 기운을 나란히 일어나게 하니 음양은 조화를 잃고 삼광은 읽그러지며, 괴이한 일이 자주 일어나고, 해충이 곡식을 먹어치우며, 홍수가 나거나 가뭄이 드는 재난이 발생하게 되었다.

 貿易選舉,貿,音茂。疲駑守境,駑,音奴。駑駘,馬之下乘,以諭不才之吏。貪殘牧民,撓擾百姓,撓,音火高翻。忿怒四夷,招致乖叛,亂離斯瘼,用《詩》語。賢曰:瘼,病也。怨氣並作,陰陽失和,三光虧缺,怪異數至,數,所角翻。蟲螟食稼,水旱爲災。

 

 이것은 모두 외척과 환관으로서 신하 된 자가 가져온 것이나, 도리어 그 책서로 삼공을 나무라며 죽이거나 면직시키기에 이르니 이에 푸른 하늘에 대고 절규하고 부르짖으며 피눈물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또 중세에는 삼공을 선임하면서 청렴하고 근신한 사람과 옛 전범을 따르고 익힌 사람들을 중시하였으니, 이것은 부녀자가 스스로를 단속하는 법도이고 민간 향리의 백성이 평상시에 하는 것일 뿐이었으니 어찌 족히 이러한 자리에 앉을 만하겠는가? 

 此皆戚宦之臣所致然也,反以策讓三公,至於死、免,乃足爲叫呼蒼天,號咷泣血者矣!放聲而哭曰號咷。號,戶刀翻。咷,徒刀翻。又,中世之選三公也,務於清慤謹愼,循常習故者,是乃婦女之檢柙,賢曰:檢柙,猶規矩也。揚子曰:蠢迪撿押。《註》云:撿押,猶隱括也。毛晃曰:撿押,檢束也,輔也,俗作「檢柙」,非。鄕曲之常人耳,惡足以居斯位邪!惡,音烏;下同。

 

 형세가 이미 저와 같고 선발하는 것이 또 이와 같으니 삼공이 국가에 공을 세우고, 업적은 백성에게 덧붙여 쌓아지기를 바라지만 그것과는 너무나 멀지 않겠는가? 과거 문제가 등통을 지극히 아꼈다고 하겠지만 그러나 재상인 신도가에게 뜻을 펼치게 하였다. 무릇 보이고 맡김이 이와 같다면 어찌 좌우에 있는 소신들을 두려워하겠는가!

 勢旣如彼,選又如此,而欲望三公勳立於國家,績加於生民,不亦遠乎!昔文帝之於鄧通,可謂至愛,而猶展申徒嘉之志。事見十四卷文帝後二年。夫見任如此,則何患於左右小臣哉!

 

 근세에는 외척과 환관이 청탁하였는데 들어주지 않으면 심중에 불만이 가득하여 즉시 다른 사람을 예기치 않은 화에 빠뜨릴 수가 있으니, 어찌 그들을 탄핵하여 바로잡을 수 있겠는가! 과거에는 맡은 일이 무거워도 책임이 가벼웠으나, 지금은 맡은 일은 가볍고 책임은 무겁게 되었다.

 至如近世,外戚、宦豎,請託不行,意氣不滿,立能陷人於不測之禍,惡可得彈正者哉!曩者任之重而責之輕,今者任之輕而責之重。

 

 광무제가 삼공의 권력을 빼앗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더욱 심하게 되었다. 후비의 무리에게 권력을 맡기지 않았지만 몇 세대를 지나면서 그대로 지켜지지 않앗던 것은 대개 친소의 형세가 다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光武奪三公之重,至今而加甚;不假后黨以權,數世而不行;蓋親疏之勢異也!賢曰:言光武奪三公重任,今奪更甚。光武不假后黨威權,數代遂不遵行,此爲三公疏,后黨親故也。

 

 현재 인주가 진실로 오로지 삼공에게 위임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나누어주고 책임지게 하였는데, 그러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고, 천거하여 채용하는데 어진사람들을 잃어버리며, 백성들은 불안하고, 쟁송이 그치지 않으며, 천지에는 변고가 많이 일어나고, 인물은 대부분 요사스러운 자였다면 그러한 다음에 이러한 죄는 나누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今人主誠專委三公,分任責成,而在位病民,病民,謂百姓受其害也。舉用失賢,百姓不安,爭訟不息,天地多變,人物多妖,妖,於驕翻。然後可以分此罪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