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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6일 오전 09:23

solpee 2020. 1. 16. 09:23

 送韋十六評事充同谷防禦判官

                                                          杜甫

                      學圃 山水圖 畵題

 

家住淸江上/깨끗한 강가에 집 지어놓고
晴窓日日開/맑은 창은 늘 열어 놓으니
護村林影迊/산촌을 둘러싼 숲그림자 그림 같고
聾世瀨聲催/흐르는 강물소리 세상일 들리지 않네

客棹隨潮泊/나그네 물결 따라와 닻을 내리고
漁船捲釣廻/고깃배 낚시 거두어 돌아오네
遙知臺上客/저 언덕 위의 나그네는
應爲看山來/응당 산천구경 나온 것이리.

*오언절구

江闊飛塵隔/강은 넓어 분분한 티끌 이르지 못하고
灘暄俗語聾/여울소리 요란하니 속된 사연 아니 들리네
漁舟莫來往/고깃배야 오고 가지를 마라
恐與世相通/행여 세상과 이어질까 보다.

學圃寫 - 학포가 쓰다 (學圃=梁彭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