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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崩. 民間讙譁,咸歸罪趙昭儀/황제의 죽음 그리고 조소의가 죽였다.

solpee 2019. 12. 28. 14:48

 

紀25 成帝 綏和2 (甲寅, 前7

 

 

 4. 3월 병술일(18)에 황제가 미양궁에서 붕어하였다.

 성제는 평소 건강하고 질병이 없어서 이때에 초사왕 유연과 양왕 유립이 와서 조현하였으며, 다음날 아침에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하였는데, 황상은 자면서 백호전에 휘장을 제공하였고, 또 좌장군 공광에게 벼슬을 주어 승상으로 삼고자 하여 이미 후인을 새겼고, 찬문을 썼다.

 4. 丙戌,帝崩于未央宮。臣瓚曰︰帝年二十卽位,卽位二十六年,壽四十五。師古曰︰卽位明年乃改元耳,壽四十六。

帝素強無疾病,自強以爲無疾病也。是時,楚思王衍、梁王立來朝,衍,楚孝王囂之子。明旦,當辭去,上宿,供張白虎殿;又欲拜左將軍孔光爲丞相,已刻侯印,書贊。師古曰:贊,謂延拜之文。贊,進也,延進而拜之也。書贊者,書贊辭於策也。

 

 어두워져 밤이 되어서도 평상시처럼 좋았는데, 새벽에 바지를 입고 일어나려고 하다가 이어서 옷을 떨어뜨리고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주루는 10각으로 올라 왔는데 붕어하였다. 백성들 사이에서 시끄럽게 조소의가 죽였다고 하였다.

 昏夜,平善,鄕晨,傅絝韈欲起,應劭曰:傅,著也。師古曰:鄕,讀曰嚮。傅,讀曰附。絝,古袴字也。韈,音武伐翻。因失衣,不能言,攬衣而失,手緩縱也。晝漏上十刻而崩。司漏之度,有晝漏、夜漏。是時三月,晝漏五十八刻。上者,漏箭浮而上也。上,時掌翻。民間讙譁,咸歸罪趙昭儀。讙,許元翻。

 

 황태후는 대사마 왕망에게 조서를 내려서 어사·승상·정위를 섞어서 처리하게 하여 황제가 기거한 것과 병이 발생한 상황을 묻게 하엿는데, 조소의는 자살하였다.

 皇太后詔大司馬莽雜與御史、丞相、廷尉治,問皇帝起居發病狀;趙昭儀自殺。

 

 반표가 찬하였다.

 "신의 고모는 후궁으로 충당되어 첩여가 되어서 부자와 형제가 유악에서 시봉하엿는데, 자주 신에게 말하였다.

 班彪贊曰:臣姑充後宮爲婕妤,婕妤,音接予。父子、昆弟侍帷幄,數爲臣言:數,所角翻。爲,于僞翻。

 

 "성제는 용태와 의장을 잘 정돈하는데, 수레에 올라서도 바로 서고 얼굴을 돌리지도 아니하고 급하게 말을 하지도 않으며, 친히 가리키지도 않고 조회에 임석하여서도 연묵(淵默:말없이 조용함)하여, 존엄하기가 신과 같아서 엄숙한 천자의 모습이었다.

「成帝善修容儀,升車正立,不內顧,不疾言,不親指,師古曰:不內顧者,儼然端嚴,不迴眄也。不疾言者,爲輕肆也。不親指者,爲惑下也。此三句者,本《論語‧鄕黨篇》述孔子之事,班氏引之。今《論語》云:車中不內顧,不疾言,不親指。內顧者,說者以爲前視不過衡軛,旁視不過輢較,與此不同。輢,音於綺翻。余謂此亦成帝學《論語》而有得於脩容儀者也。夫聖人道德之容,積於中而發於外;帝則因《論語》之文,而剛制其外而已。損者三樂,帝何不能服膺斯言乎!嗚呼,豈唯是哉!《論語》二十篇,脩身、齊家、治國、平天下盡在是矣。臨朝淵嘿,尊嚴若神,可謂【章:十四行本「謂」下有「有」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穆穆天子之容【章:十四行本「容」下有「者」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矣。淵,深;嘿,靜也。師古曰:《禮記》云:天子穆穆,諸侯皇皇,大夫濟濟,士蹌蹌。毛晃曰:穆穆,和敬貌。朝,直遙翻;下同。

 

 고금의 책을 널리 보고 곧은 말을 용납하여 받아들였으며 공경들은 주의로 진술할 수 있었다. 승평의 시대를 맞이하여 위아래 사람들이 서로 화목하였다. 그러나 주색에 빠지게 되니 조씨는 안을 어지럽히고 외가에서는 조저ㅏㅇ을 멋대로 하여, 가히 '아아'라고 하게 되었다."

 博覽古今,容受直辭,公卿奏議可述。遭世承平,上下和睦。然湛于【章:十四行本「于」作「乎」;乙十一行本同;孔本同。】酒色,師古曰:湛,讀曰耽。孔穎達曰:耽者,過禮之樂。趙氏亂內,外家擅朝,言之可爲於邑!」師古曰:於邑,短氣貌,讀如本字。於,又音烏;邑,又音烏合翻。

 

 건시 이래로 왕씨들이 처음으로 나라의 운명을 장악하고 애제와 평제도 단명하니 드디어 왕망이 제위를 찬탈하였는데, 대개 그의 위엄과 복록으로 내려온 것은 차츰 차츰 이루어진 것이다.

建始以來,王氏始執國命,哀、平短祚,莽遂篡位,蓋其威福所由來者漸矣!言王氏之禍,始於成帝。〉

 

 6. 부평후 장방은 황제가 붕어하엿다는 소식을 듣고 사모하며 곡하고 울다가 죽었다.

 6. 富平侯張放聞帝崩,思慕哭泣而死。放自河東都尉徵爲侍中、光祿勳;丞相翟方進奏免放,遣就國。

 

 순열이 논평하였다.

 "장방이 황상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충성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사랑ㄴ하면서도 충성심이 없다는 것은 인의 도적인 것이다.

 荀悅論曰:放非不愛上,忠不存焉。故愛而不忠,仁之賊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