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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강(음11/15)

solpee 2019. 12. 11. 15:43

제14강(음11/15)

 

1.문자학

眼前放得廣(寬)大, 死后思澤流(悠)長(久)˛《采根譚》

2.書法雅言

3.槿堂體本

☞.誇逞功業, 炫耀文章, 皆是靠外物做人。 不知心體瑩然, 本來不失。 卽無寸功隻字, 亦自有堂堂正正做人處。《菜根譚》

   공적이 있는 큰 사업을 뽐내고, 문장을 자랑함은 그가 주위 사람에 의지하여 이루어진 사람이기 때문이니라. 마음의 본체가 밝아서 그 본래적 모습을 잃지만 않는다면, 비록 한 치의 공적이 없고, 한 글자의 문장이 없다 하더라도 스스로 정정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耕田消白日, 採藥過靑春。 有水有山處, 無榮無辱身。〈申淑〉

 발갈며 날보내고, 약초캐며 봄이 간다. 산 있고 물 있으니, 영화도 없고 욕됨도 없다.

☞.吾身所由生, 奈之何忽諸。/내 몸이 어디에서 왔는가? 알고 살아라.어찌 소홀히 한단 말인가?《牧隱》〈戒子孫〉

 自顧行何如毁譽安足論父·母○○書贈□ □

形端影豈曲, 源潔流斯淸。修身可齊家, 無物不由誠。荒淫喪本性, 妄動傷元精。所以戒自斵, 斵根本不榮。寢席燕安地, 天命赫然明。奈之何忽諸, 吾身所由生。或褒而玩之, 禽獸其性情。嗟嗟我子孫, 眎此座右銘。

 

 외모가 단정하면 그림자 어찌 구부러지리오. 근원이 맑아야 흐르는 물도 맑을 것이니라. 몸을 닦아야 집안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며, 정성을 드리지 아니하면 만물이 태어 날 수 없느니라. 거칠고 음란하면 본성을 상실하고 망령되게 행동하면 근본정기를 손상시키느니라. 제 몸을 깎고 손상시키는 행위는 삼가고 경계하는 까닭은 뿌리를 끊으면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잠자는 곳 고요한 곳이라도 천명은 혁연이 밝은 것이니 하늘을 속일 수 없다. 어찌하여 천명을 소홀이 할 수 있겠는가. 내 몸이 하늘의 명을 빌려 태어났는데 혹시라도 천륜을 우습게 여겨 아무렇게나 다루면 그 성정이 금수와 다를 바 없느니라. 아아! 나의 자손들이여! 이 글을 좌우명으로 삼고 명심 하여라.

☞.桑楡圓歸夢, 初冬疑作春。

 

☞.臥松雲中不見君, 寒山一帶傷心碧。

☞.宿鳥歸飛急。《菩薩蠻》〈李白〉

平林漠漠煙如織寒山一帶傷心碧瞑色入高樓有人樓上愁玉階空佇立宿鳥歸飛急何處是歸程長亭更短亭

 아득한 넓은 숲의 안개는 옷감을 짜 놓은 듯하고, 늦가을 산은 마음이 슬프도록 푸르네. 어두움은 누대 위에 밀려오고, 누대 위의 이내 몸엔 시름이 스며든다. 부질없이 옥계단에 우두커니 서니,  새들은 서둘러 제 둥지를 찾아가는구나. 어느 곳이 내가 돌아갈 곳인가정자 길은 끝없이 이어져 있으니。

☞.古人己用三冬足, 樽酒相逢十載前。

☞.人在瀞風和氣中。

☞.凄然。《除夜作》〈高適〉

客心何事轉凄然, 霜髮明朝又一年。

 

旅館寒燈獨不眠, 客心何事轉凄然。故鄕今夜思千里, 霜鬂明朝又一年。

쓸쓸한 여관 불빛 홀로 잠 못드니, 나그네 마음은 어찌 이리 처량한가。고향 그리움에 마음은 천리에 있고, 허연 귀밑머리에 내일이면 또 일년。

☞.白雪堆 《雪夜獨坐》〈金壽恒〉

 破屋凄風入, 空庭白雪堆。

破屋凄風入, 空庭白雪堆。愁心與燈火, 此夜共成灰。
허물어진 집에 찬바람 스며 들고, 빈 뜰엔 흰 눈이 언덕을 이룬다. 근심스런 내 마음과 저 등불은, 이 밤 함께 재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