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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후의 독살/ 大雪節 初候 鶡旦不鳴 末日(陰11/15).

solpee 2019. 12. 10. 06:14

 

紀16 宣帝 元平 元 (丁未, 前74

 

 

 9. 애초에, 허광한의 딸이 황증손에게 시집을 가서 1년이 되어 아들 유석을 낳았다. 몇 달이 되어 증손이 세워져서 황제가 되니, 허씨는 첩여가 되었다. 이때에 곽장군에게는 작은 딸이 있었고, 황태후와도 친하여서 공경들은 황후를 바꾸어 세우려고 의논하였고, 모두 마음으로 곽장군의 딸을 의정하였으나, 역시 아직 말하지 아니하였다.

 9. 初,許廣漢女適皇曾孫,一歲,生子奭。數月,曾孫立爲帝,許氏爲倢伃。是時霍將軍有小女與皇太后親,公卿議更立皇后,皆心擬霍將軍女,亦未有言。

 

 황상은 마침내 자기가 미천하였을 때의 옛날 검을 구한다는 조서를 내렸다. 대신들은 가리키는 것을 알고 허첩여를 세워서 황후로 삼자고 말하였다. 11월 임자일(19)에 허씨를 황후로 세웠다. 곽광은 황후의 아버지 허광한은 형을 받은  사람이어서 국군으로 마땅치 아니하다 하여 1년이 넘어서야 마침내 그를 창성군으로 책봉하였다..

 上乃詔求微時故劍。大臣知指,白立許倢伃爲皇后。十一月,壬子,立皇后許氏。霍光以后父廣漢刑人,不宜君國;歲餘,乃封爲昌成君。

 

 

紀16 宣帝 本始 3 (庚戌, 前71

 

 

 1. 봄, 정월 계해일(13)에 공애하황후가 붕어하였다. 그때에 곽광의 부인인 현은 그의 작은딸 곽성군을 위하게 민들고 싶었으나 좇을 길이 없었다. 마침 허황후가 임신을 하였다가 병이 났는데, 여의사 순우연이라는 사람은 곽씨가 아끼는 바였고,  일찍이 궁에 들어가서 황후의 질병을 시봉하였다. 순우연의 남편 상은 액정의 호위였는데 순우연에게 말하였다.

 1. 春,正月,癸亥,恭哀許皇后崩。張晏曰:禮,婦人從夫諡。閔其見殺,故兼二諡。師古曰:共,讀曰恭。余據班《史》,自高后以下皆從夫稱之,未嘗有諡也。至帝諡孝武衞皇后曰思,亦以其不令終也。至於東都,如光烈、明德,始從夫而加二諡。時霍光夫人顯欲貴其小女成君,道無從。師古曰:從,因也,由也。無由得納其女。會許后當娠,病,女醫淳于衍者,《姓譜》:淳于出於姜姓,州公之後。霍氏所愛,嘗入宮侍皇后疾。衍夫賞爲掖庭戶衞,掖庭戶衞,掌衞掖庭門戶,戶郎主之也。謂衍:

 

 "곽부인에게 지나가는 말을 할 수 있으면 나를 위하여 안지감을 구하도록 하시오."

 순우연이 말처럼 현에게 보고하였더니, 현은 이어서 마음이 생겨서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글자로 순우연에게 말하였다.

 "소부(순우연의 자)가 다행이도 나에게 일을 가지고 알리니 나도 역시 소부에게 알릴 것이 있는데, 좋겠소?"

 순우연이 말하였다.

「可過辭霍夫人,行爲我求安池監。」安池,池名。監,掌池之官。爲,于僞翻。衍如言報顯,顯因心生,【章:甲十五行本二字互乙;乙十一行本同;孔本同;張校同;退齋校同。】辟左右,師古曰:辟,謂屛去之;音闢。字謂衍曰:「少夫幸報我以事,如淳曰:稱衍字曰少夫,親之也。晉灼曰:報我以事,謂求池監也。少,詩照翻。我亦欲報少夫,可乎?」晉灼曰:報少夫謀弑許后事。衍曰:

 

 "부인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들 불가하겠습니까?"

 현이 말하였다.

 "장군께서는 평소에 작은딸 곽성군을 아껴서 그를 아주 귀하게 기탁하고 싶어 하였으니, 바라건데 소부에게 누를 끼칩시다."

 순우연이 말하였다.

 "무슨 말입니까?"

 현이 말하였다.

「夫人所言,何等不可者!」師古曰:無事而不可。顯曰:「將軍素愛小女成君,欲奇貴之,願以累少夫!」師古曰:累,託也,音力瑞翻。衍曰:「何謂邪?」顯曰:

 

 "부인이 면유한다는 것은 하나의 큰일이어서 열에 한 명만 살지요. 이제 황후는 면신을 할 것이니, 이용하여 독약을 집어 넣어 제거할 수 있다면 곽성군은 바로 황후가 될 것이오. 만약에 힘을 입어서 일이 성사된다면 부귀는 소부와 더불어 이를 함께 할 것이오."

 순우연이 말하였다.

 "약은 여러 사람이 지어서 늘 먼저 맛보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현이 말하였다.

「婦人免乳,大故,十死一生。師古曰:免乳,謂產子也。大故,大事也。乳,音人喻翻。今皇后當免身,可因投毒藥去也,師古曰:去,謂除去皇后也;音丘呂翻。成君卽爲皇后矣。如蒙力,事成,富貴與少夫共之。」衍曰:「藥雜治,常先嘗,安可?」師古曰:與衆醫共雜治之,又有先嘗者,何可行毒?治,直之翻。顯曰:

 

 "소부가 하기에 달렸을 뿐이지요. 장군이 천하를 통령하는데 누가 감히 말하겠습니까? 완급간에 서로 보호할 것이지만 다만 소부에게 뜻이 없을까 걱정입니다."

 순우연이 한참 있다가 말하였다.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바로 부자를 빻아 가지고서 장정궁에 들어갔다. 황후가 면신한 다음에 순우연은 부자를 가져다가 대의의 대환과 합하여서 황후에게 먹게 하였고, 황후가 얼마 있다가 말하였다.

「在少夫爲之耳。將軍領天下,誰敢言者!緩急相護,但恐少夫無意耳。」衍良久曰:「願盡力!」卽擣附子,附子與天雄、烏喙同出一種,有大毒。齎入長安宮。皇后免身後,衍取附子幷合大醫大丸以飲皇后,師古曰:大丸,今澤蘭丸之屬。合,音閤。飲,於禁翻。有頃,曰:

 

 "내 머리가 어지럽다. 약 속에 독이 들어간 일이 있는가?"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드디어 더욱 아프다가 붕어하였다.

 순우연은 나와서 지나가면서 현을 보고 서로 위로하였으나, 역시 감히 순우연에게 많은 감사의 표시를 하지 못하였다.

「我頭岑岑也,藥中得無有毒?」師古曰:岑岑,庳悶之意。對曰:「無有。」遂加煩懣,崩。師古曰:懣,音滿,又音悶。衍出,過見顯,相勞問,勞,力到翻。亦未敢重謝衍。師古曰:恐人知覺之。

 

 뒤에 어떤 사람이 편지를 올려서 여러 의사들이 황후의 질병을 시봉하면서 정상적이지 못하였던 사람을 고발하자 모두 잡혀서 조옥에 가두고서 무도하다고 탄핵하였다. 현은 급하게 될까 두려워서 바로 상황을 곽광에게 모두 말하고, 이어서 말하였다.

 "이미 잘못된 계책으로 이렇게 되었으니, 형리에게 순우연을 다루지 말라고 하십시오."

 後人有上書告諸醫侍疾無狀者,皆收繫詔獄,劾不道。劾,戶槪翻。顯恐急,卽以狀具語光,語,牛據翻。因曰:「旣失計爲之,無令吏急衍!」

 

 곽광이 크게 놀라서 스스로 이를 드러낼까 하였으나 차마 하지 멋하고 미루어 두었다. 마침 황상에게 상주하니 곽광은 순우연을 다루지 말도록 서명하게 하였다. 현은 이어서 곽광을 권고하여 그의 딸을 받아들여서 입궁하게 하였다.

 光大驚,欲自發舉,不忍,猶與。師古曰:猶與,不決也。與,讀曰豫。會奏上,光署衍勿論。李奇曰:光題其奏也。師古曰:言之於帝,故解釋耳,光不自署也。余據《霍光傳》,光薨後,帝始聞毒許后事,光於是時安敢言之於帝邪!李說爲是。上,時掌翻。顯因勸光內其女入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