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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德而富貴謂之不幸/덕없이 부귀한 것을 불행이라 한다.

solpee 2019. 11. 8. 05:22

 

《漢紀9 武帝 元光 5 (辛亥, 前130

 

 

 1. 겨울, 10월에 하간왕이 와서 조현하면서 아악을 바치니, 삼옹궁에서 마주하고 조서로 물은 대책이 30여 가지의 일이었는데, 그의 대답은 도술을 미루어서 말하였고, 일의 적당함을 얻었고, 문장은 간단하나 분명하게 지적하였다.

 1. 冬,十月,河間王來朝,獻雅樂,對三雍宮應劭曰:辟雍、明堂、靈臺也。雍,和也;言天地、君臣、人民皆和也。余謂對三雍宮者,對三雍之制度,非召對於三雍宮。及詔策所問三十餘事;其對,推道術而言,得事之中,文約指明,師古曰:中,竹仲翻。約,少也。指,謂義之所趨,若人以手指物也。

 

 천자는 태약관에게 내려 보내어 늘 하간왕이 바친 아성을 배우라고 하여서 세시에는 자주 갖추었으나, 그러나 늘 참석하지는 않았다.

 봄, 정월에 하간왕이 죽었다. 중위 상려가 보고하였다.

 "왕은 몸이 단정하고 행동이 이치에 맞았고 온화하고 인자하였으며, 공손하고 검약하였으며 두텁게 공경하였고, 아랫사람을 아껴 주었으며, 명확하게 알고 깊이 살펴서 홀아비와 과부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天子下太樂官常存肄河間王所獻雅聲,班《表》:太樂官屬大常。肄,以至翻,習也。下,遐嫁翻。歲時以備數,然不常御也。春,正月,河間王薨,中尉常麗以聞,《姓譜》:常姓,黃帝相常先之後。曰:「王身端行治,師古曰:端,直也。治,理也。行,下孟翻。溫仁恭儉,篤敬愛下,明知深察,惠于鰥寡。」

 

 대행령이 상주하였다.

 "《시법》에 이르기를, '총명하고 예지있으면 헌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시호를 헌왕이라 하십시오.?

 大行令奏:「《諡法》︰『聰明睿知曰獻』,諡曰獻王。」知,讀曰智。

 

 반고가 찬하였다.

 "옛날 노의 애공(노 28대)이 말하였다. '과인은 깊은 궁중에서 태어나 부인들의 손에서 자라나 아직 일찍이 걱정을 모르고 아직 일찍이 두려움을 모른다.' 이 말은 참으로 믿을 만하다.

 班固贊曰:昔魯哀公有言:「寡人生於深宮之中,長於婦人之手,未嘗知憂,未嘗知懼。」師古曰:哀公與孔子言也,事見《孫卿子》。長,知兩翻。信哉斯言也,

 

 비록 위태로워져서 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여도 할 수 없을 뿐이다. 이러한 연고로 옛 사람들은 연회를 열어 안일하게 있는 것을 짐독(鴆새의 날개로 담은 술로 극약이다)이라 생각하였고, 덕을 쌓음이 없이 부귀하면 불행이라 하였다.

 雖欲不危亡,不可得已!師古曰:已,語終辭。是故古人以宴安爲鴆毒師古曰:《左氏傳》:管敬仲曰:「宴安鴆毒,不可懷也。」無德而富貴謂之不幸。

 

 한이 일어나서효평제(한 14대)시대에 이르러서 제후왕은 백을 헤아리게 되었는데, 대부분 교만하고 음란하여 도를 잃었다. 왜 그러한가? 방자함에 빠져서 형세가 그렇게 된 것이다.

 漢興,至於孝平,諸侯王以百數,率多驕淫失道。何則?沈溺放恣之中,沈,持林翻。居勢使然也。

 

 보통사람들에서부터 오히려 그러한 습속에 얽매이게 되는데, 하물며 애공같은 부류에야! '무릇 오직 크게 우아하고 탁월함이 이와 같아서 무리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하간헌왕은 이에 가까운 사람이다."

 自凡人猶繫于習俗,而況哀公之倫乎!「夫唯大雅,卓爾不羣」,河間獻王近之矣。近,其靳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