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紀5 文帝 2年》 (癸亥, 前178)
6. 5월에 조서를 내려서 말하였다.
6. 五月,詔曰︰
"옛날에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조정에 진선의 정(旌: 요가 세워서 다양한 의견들을 들었다)과 비방의 나무(정책의 잘못을 나무에 새겼다)가 있었는데, 치도를 막힘이 없이 통하게 하여 간하는 사람을 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古之治天下,朝有進善之旌,〈應劭曰︰旌,幡也;堯設之五達之道,令民進善也。如淳曰︰欲有進者,於旌下言之。〉誹謗之木,〈服虔曰︰堯作之,橋梁交午柱頭也。應劭曰︰橋梁邊版,所以書政治之愆失也;至秦去之,今乃復施也。《索隱》曰︰《尸子》云︰堯立誹謗之木。誹,音非,音沸。韋昭曰︰慮政有闕失,使書於木。此堯時然也,後代因以爲飾;今宮外橋頭四柱木是。鄭玄註《禮》云︰一縱一橫爲午;謂以木貫表柱四出,卽今之華表。崔浩以爲木貫柱四出名桓,陳、楚俗桓聲近和,又云和表,則華又與和相訛也。〉所以通治道而來諫者也。
이제 법에는 비방과 요언의 죄라는 것이 있으니. 이것이 여러 신하들로 하여금 감히 마음을 다하여 말할 수 없게 하고, 황상도 과실을 들을 수 없게 한 것이니, 장차 어떻게 먼 곳에 있는 현령한 사람을 오게 할 것인가?." 그러니 이를 없앤다.
今法有誹謗、訞言之罪,〈師古曰︰高后元年,詔除訞言令。今猶有訞言罪,則是中間重設此條。訞,與妖同。〉是使衆臣不敢盡情而上無由聞過失也,將何以來遠方之賢良!其除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