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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良의 明哲保身!

solpee 2019. 10. 14. 08:27

 

《漢紀3 高帝 5 (己亥, 前202

 

 

 14. 장량은 평소에 병이 많았는데, 황상을 따라서 입관하고서 바로 도에 이끌려 낱알을 먹지 않고 문을 닫고 나오지를 아니하고 말하였다.

 14. 張良素多病,從上入關,卽道引,不食穀,孟康曰:道,讀曰導;服辟穀藥而靜居行氣。杜門不出,曰:

 

 "우리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면서 한의 재상이었는데, 한이 멸망하게 되자 만금의 물자를 아끼지 아니하고 한을 위하여 강한 진에게 복수하여 천하가 진동 하였다.

「家世相韓;及韓滅,不愛萬金之資,爲韓報讎強秦,天下振動。事見七卷秦始皇二十九年。

 

 이제 세 치의 혀를 가지고 황제의 스승이 되고 만호후에 책봉되었으니, 이는 포의로서 제일 높이 올라간 것이어서 나 장량에게 있어서도 만족하다. 바라건데, 사람들 사이에서의 일을 버리고 적송자를 좇아 노닐겠다."

 今以三寸舌爲帝者師,封萬戶侯,此布衣之極,於良足矣。願棄人間事,欲從赤松子游耳。」師古曰:赤松子,仙人號也,神農時爲雨師,服水玉,敎神農,能入火自燒。至昆山上,常止西王母石室,隨風雨上下。炎帝少女追之,亦得仙俱去。

 

 신 사마광이 말씀드립니다.

 "무릇 태어나면 죽음이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밤과 아침이 반드시 있는 것과 같으니, 옛날부터 이제까지 진실로 초연하여 홀로 있었던 사람은 없습니다.

 臣光曰:夫生之有死,譬猶夜旦之必然;自古及今,固未【章:甲十五行本「未」下有「嘗」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有超然而獨存者也。

 

 장자방이 가진 분명히 구별하고 이치에 도달하는 재주는 신선이란 헛되고 궤변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인데도 그러나 그가 적송자를 좇아서 노닐겠다고 하였던 것에서 그의 지혜를 알 수 있습니다.

 以子房之明辨達理,足以知神仙之爲虛詭矣;然其欲從赤松子游者,其智可知也。

 

 무릇 공명을 세우면 신하는 처신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컨데 고제가 칭찬한 사람은 세 명의 걸출한 인물일 뿐이었는데, 회음후 한신은 주멸되었고, 소하는 옥에 갇혔었으니, 꽉 찬 경지를 밟고 나서도 그치지 아니한 것이 아닙니까?

 夫功名之際,人臣之所難處。處,昌呂翻。如高帝所稱者,三傑而已;淮陰誅夷,蕭何繫獄,非以履盛滿而不止耶!

 

 그러므로 장자방은 신선에 의탁하여 인간 세상을 버리고, 공명을 밖에 있는 물건과 같이 하였으며, 영광과 이익을 접어두고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른바 명철보신한 사람은 장자방이 있었습니다.

 故子房託於神仙,遺棄人間,等功名於外物,置榮利而不顧,所謂「明哲保身」者,《詩》云:旣明且哲,以保其身。子房有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