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陷之死地而後生/ 사지에 빠진 후에야 살아남을 수 있다. 己亥年季秋節仲候雀入大水爲蛤初日

solpee 2019. 10. 12. 15:41

 

《漢紀1 高帝 3 (丁酉, 前204

 

 

 1. 겨울, 10월에 한신과 장이가 군사 수만으로 조를 쳤다. 조왕과 성안군 진여가 이 말을 듣고 정형구에다 군사를 모았는데, 20만이라고 불렀다. 광무군 이좌거가 성안군에게 유세하였다.

 1. 冬,十月,韓信、張耳以兵數萬東擊趙。趙王及成安君陳餘聞之,聚兵井陘口,陘,音刑。杜佑曰:井陘口在鎭州鹿泉縣,今謂之土門。按宋白《續通典》:鎭州石邑縣有井陘山,甚險固。又,鹿泉縣,本漢石邑縣地,隋開皇十六年置,至德初改名獲鹿。又,井陘縣,《穆天子傳》「天子獵于鉶山」,卽此地。《註》云:燕、趙謂山脊爲陘。陘山在縣東南十八里,四方高,中央下,如井,故曰井陘。號二十萬。

廣武君李左車說成安君曰:

 

 "한신과 장이가 이긴 형세를 타고 한을 떠나서 멀리 와서 싸우는데,  그 칼날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신이 듣건데, '천리 길레 양식을 싸들고 가면 군사는 주린 기색이 있을 것이고, 나무나 풀을 베어다가 밥을 해 먹이면 군사는 계속 배부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韓信、張耳乘勝而去國遠鬬,謂乘取代之勝勢也。說,輸芮翻。其鋒不可當。臣聞『千里餽糧,士有飢色;樵蘇後爨樵,取薪也;蘇,取草也。師不宿飽。』

 

 이제 정형의 길은 방궤(方軌;수레가 나란히 가는 것)할 수가 없고 기마도 열을 이룰 수 없어서, 행군 길이는 수백 리이니 그 형세로 보아 양식은 반드시 그 후미에 있을 것입니다.

 今井陘之道,車不得方軌,方軌,謂車併行。騎不得成列;行數百里,其勢糧食必在其後。鄭康成曰:行道曰糧,謂糒也;止居曰食,謂米也。

 

 바라건데, 족하께서 신에게 기습병 3만 명을 빌려주신다면 샛길로 가서 그들의 치중을 끊겠는데, 족하께서는 해자를 깊이 파고 보루를 높이면서 더불어 싸우지 마십시오. 자들은 앞으로 나아가도 싸울 수가 없고 물러나도 돌아갈 수가 없으며 들에도 노략질할 것이 없게 되니 열흘이 못되어 두 장수의 머리는 휘하에 이르게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두 놈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願足下假臣奇兵三萬人,從間路絕其輜重;師古曰:間路,微路也。間,古莧翻。師古曰:輜,衣車也;重,謂載重物車也;故行者之資,總曰輜重。《釋名》云:輜,廁也,所載衣服雜廁其中。重,直用翻。足下深溝高壘勿與戰。彼前不得鬬,退不得還,野無所掠,不至十日,而兩將之頭可致於麾下;否則必爲二子所禽矣。」

 

 성안군은 일찍이 스스로 의병이라고 하여서 속이는 꾀나 기습하는 계책을 쓰지 않고 말하였다.

 "한신의 군사는 적고 지쳐서 피로하였는데, 그처럼 피하고 공격하지 아니하면 제후들은 나를 겁먹었다고 생각하고 가벼이 보고 와서 나를 칠 것이다."

 成安君嘗自稱義兵,不用詐謀奇計,曰:「韓信兵少而疲,如此避而不擊,則諸侯謂吾怯而輕來伐我矣。」

 

 한신이 사람을 시켜서 정탐하여 보니, 그들이 광무군의 계책을 쓰지 않는 것을 알고 크게 기뻐하고 마침내 감히 군사를 인솔하여 끝까지 내려갔다. 정형구에 30리가 못 미치는 곳에서 행군을 중지하고 묵었다. 밤중에 출발하도록 전하고, 경무장한 기병 2천 명을 뽑아서 각기 하나 씩의 붉은 깃발을 갖게 하고 샛길로 산으로 가려진 곳에서 조의 군사들을 바라보게 하였다. 경계하여 말하였다.

 韓信使人間視,知其不用廣武君策,則大喜,乃敢引兵遂下。未至井陘口三十里,止舍。止軍而舍息也。舍,如字。夜半,傳發,選輕騎二千人,傳發,傳令軍中使發兵。人持一赤幟,漢旗幟皆赤。幟,昌志翻。從間道萆山而望趙軍。如淳曰:萆,音蔽,依山以自覆蔽也。杜佑曰:卑山,音蔽,今名抱犢山,在鎭州石邑縣。井陘山亦在石邑,意「間道萆山」卽此地。師古曰:蔽隱於山,使敵不見。誡曰:

 

 "조의 군사는 내가 달아나는 것을 보면 반드시 성벽을 비우고 나를 쫓을 것인데, 너희들이 재빨리 조의 텅빈 성벽에 들어가서 조의 깃발을 뽑고 우리 한의 붉은 깃발을 세우라."

 그 비장에게 식사를 전하면서 말하였다.

 "오늘은 조를 깨뜨리고 모여서 식사를 할 것이다."

 제장들은 모두 믿지 못하고 건성으로 대답하였다.

「趙見我走,必空壁逐我;若疾入趙壁,若,汝也。疾,速也。拔趙幟,立漢赤幟。」令其裨將傳餐,曰:服虔曰:立,駐。傳餐,食也。如淳曰:小飯曰餐。言破趙乃當共飽食也。餐,千安翻。「今日破趙會食!」諸將皆莫信,佯應曰

 

 "예!"

 한신이 말하였다.

 "조의 군사는 이미 편한 곳을 점거하여 성벽을 쌓았고, 또 저들은 아직 우리 대장의 기고를 보지 못하여 공격하려고 앞으로 나오려 하지 아니하는데, 아마도 험지에 이르러서 돌아갔을 것이라고 할까 걱정이다."

 마침내 1만으로 하여금 먼저 나아가게 하고, 나아가자 배수진을 쳤더니 조의 군사들이 이를 바라보고 크게 웃었다.

「諾。」信曰:「趙已先據便地爲壁;且彼未見吾大將旗鼓,未肯擊前行,行,戶剛翻。恐吾至阻險而還也。」信蓋謂趙聚兵塞井陘之口,欲俟信出險而後擊之;若見前鋒便縱兵接戰,則信必將阻險而還師也。還,音旋,又如字。乃使萬人先行,出,背水陳;《史記正義》曰:綿蔓水自幷州北流入井陘縣界,卽信背水陳處。背,蒲妹翻。陳,讀曰陣。趙軍望見而大笑。

 

 날이 밝자 한신은 대장의 기고를 세우고 북을 치면서 정형구를 나갔는데, 조의 군사들이 성벽의 문을 열고 이를 공격하여 큰 전투를 벌여서 자못 오래 걸렸다. 이에 한신과 장이는 거짓으로 기고를 버리고 물가에 있는 진지로 도망하니 물가에 진을 쳤던 군사들이 문을 열어서 이들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급하게 싸웠다. 조의 군사들은 과연 성을 비우고 다투어 한의 기고를 빼앗고 한신과 장이를 쫓았다. 한신과 장이가 물가의 진지로 들어가자 군사들이 결사적으로 싸우니 패배시킬 수가 없었다.

 平旦,信建大將旗鼓,鼓行出井陘口;趙開壁擊之,大戰良久。於是信與張耳佯棄鼓旗,走水上軍;走,音奏。水上軍開入之,復疾戰。趙果空壁爭漢旗鼓,逐信、耳。信、耳已入水上軍,軍皆殊死戰,師古曰:殊,絕也;言決意必死。不可敗。敗,補邁翻。

 

 한신이 내보냈던 기습병 2천 기가 함께 조이 군사들이 성을 비우고 공격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말을 달려 조의 빈 성을 점령하고, 모두 조의 깃발을 뽑고 한의 붉은 기 2천을 세웠다. 조의 군사들은 이미 한신등을 잡을 수 없게 되자 성으로 복귀하고자 하였는데, 성루에는 모두 한의 붉은 깃발이니 보고 크게 놀라며 한의 군사들이 모두 조왕의 장수들을 이미 포로로 한 것으로 생각하여 와해되어 숨어 달아났고, 조의 장수들이 비록 이들을 참하였으나 막을 수가 없었다.

 信所出奇兵二千騎共候趙空壁逐利,則馳入趙壁,皆拔趙旗,立漢赤幟二千。趙軍已不能得信等,欲還歸壁;壁皆漢赤幟,見而大驚,以爲漢皆已得趙王將矣,將,卽亮翻。兵遂亂,遁走,趙將雖斬之,不能禁也。

 

 이에 한의 군사가 협격하여 조의 군사를 대파하고 성안군을 저수에서 참하고 조왕 조헐을 잡았다.

 제장들이 수급과 포로를 바치고 축하도 끝내고, 이어서 한신에게 물었다.

 於是漢兵夾擊,大破趙軍,斬成安君泜水上,《水經註》:泜水卽井陘山水,世謂之鹿泉水,東北流,屈逕陳餘壘,又東注綿蔓水。師古曰:泜,音祗,又丁計翻,又丁禮翻。禽趙王歇。

諸將効首虜,畢賀,因問信曰:

 

 "병법에는 '오른쪽으로 산릉을 등져야 되고, 앞쪽 왼편에 강이나 못이 있게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번에 장군께서는 신 등에게 명령하여 반대로 배수진을 치게 하고는 이르기를, '조를 깨뜨린 다음에 회식을 하겠다.'라고 하여 신 등은 승복하지 아니하였는데 그러나 결국 승리하였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술법입니까?"

「兵法:『右倍山陵,前左水澤。』今者將軍令臣等反背水陳,曰『破趙會食』,倍,與背同,蒲妹翻。臣等不服,然竟以勝。此何術也?」

 

 한신이 말하였다.

 "이것은 병법에 있는데 여러분이 돌아보아 살피지 않았을 뿐이오. 볍법에는 '죽을 곳에 빠지고 난 다음에야 살아나는 것이고, 패망할 장소에 놓아 둔 후에야 남아 있게 된다.'고 하지 않았소? 또 나 한신은 평소에는 사대부들을 어루만져 훈령시킬 수 없었으니, 이것이 이른바 '저자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싸우는 것'인데, 그 형세로 보아 그들을 죽을 곳에 놓아두어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싸우게 하지 아니하고, 지금 살 곳을 준다면 모두가 달아날 것이니 어찌 그들을 얻어

 쓸 수가 있었겠소?"

 信曰:「此在兵法,顧諸君不察耳!兵法不曰:『陷之死地而後生《孫子‧九地》:疾戰則存、不戰則亡爲死地。曹操《註》曰:前有高山,後有大水,進不得,退有礙者。置之亡地而後存』?且信非得素拊循士大夫也,此所謂『驅市人而戰之』,師古曰:言如忽入市廛,驅其人以赴戰,非素所習練者也。其勢非置之死地,使人人自爲戰;今予之生地,皆走,寧尚可得而用之乎!」予,讀曰與;下同。

 

 제장들이 모두 승복하여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신들이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한신이 광무군을 산 채로 잡아오는 사람에게 천금을 주겠다고 하고 사람을 모집하였다. 어떤 사람이 그를 묶어서 휘하에 데리고 왔는데, 한신은 그의 결박을 풀어주고 동쪽을 향하여 앉게 하고 그를 스승으로 섬겼다. 물었다.

 "제가 북쪽으로 연을 치고, 동쪽으로 제를 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여야 공을 세울 수 있을까요?"

 광무군이 사양하고 사과하며 말하였다.

 "신은 패망한 포로인데, 어찌 큰일을 저울질할 만하겠습니까?"

 한신이 말하였다.

 諸將皆服,曰:「善!非臣所及也。」

信募生得廣武君者予千金。有縛致麾下者,信解其縛,東鄕坐,師事之。予,讀曰與。鄕,讀曰嚮。問曰:「僕欲北伐燕,東伐齊,何若而有功?」何若,猶言何如也。廣武君辭謝曰:「臣,敗亡之虜,何足以權大事乎!」權,所以稱物,見其輕重也。左車蓋謂兵者國之大事,如己者敗亡之餘,不足以審處其輕重。信曰:

 

 "제가 듣건데, '백리해는 우에 살았었으나 우가 망하였지만 진에 있게 되니, 진이 패권을 잡게 되었는데, 이는 우에서는 어리석었고 진에서는 똑똑하였던 것이 아니고, 다만 쓰고 안 쓰고, 듣고 안 듣는 것에 있었습니다.

「僕聞之:百里奚居虞而虞亡,在秦而秦霸;百里奚,虞之大夫,虞公不能用以亡;秦穆公信而用之,遂霸西戎。非愚於虞而智於秦也,用與不用,聽與不聽也。

 

 진실로 성안군이 족하의 계책을 들었더라면 나 한신은 역시 포로가 되었을 것이지만 족하의 계책을 채용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저 한신이 이렇게 모실 수가 있을 뿐입니다. 이제 저는 마음을 위탁하여 계책대로 돌아가고자 하니 바라건데 족하께서는 사양하지 마십시오."

 誠令成安君聽足下計,若信者亦已爲禽矣;以不用足下,故信得侍耳。言得侍左右以求敎。今僕委心歸計,願足下勿辭!」

 

 광무군이 말하였다.

 "이제 장군께서 서하를 건너서 위왕을 포로로 잡고 하열도 사로잡았으며, 동쪽으로 정형을 떨어뜨리고 아침이 끝나지 않아서 조의 20만 무리를 격파하고 성안군을 주살하여 이름을 해내에 소문이 났고, 천하에 그 위엄을 떨쳐서 그 농부들은 밭 갈기를 그만두고 호미를 놓지 않는 사람이 없으며(한신에 점령될 까 두려워 생업을 포기)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귀를 기울여 명령을 기다리게 하였는데, 그것이 장군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무리는 수고롭고 피로하여 그 실제로는 쓰기가 어렵습니다.

 廣武君曰:「今將軍涉西河,虜魏王,禽夏說;東下井陘,不終朝而破趙二十萬衆,誅成安君;名聞海內,威震天下,農夫莫不輟耕釋耒,褕衣甘食,褕,音瑜;靡也。此言當時之人,畏信之威聲,不能自保其生業,皆輟耕、釋耒,褕靡其衣,甘毳其食,以苟生於旦夕,不復爲久遠計。傾耳以待命者,此將軍之所長也。然而衆勞卒罷,罷,讀曰疲。其實難用。

 

 이제 장군께서 게으르고 피폐한 병사들을 들어 가지고 연의 견고한 성 아래에 주둔하면서 싸우려 해도 할 수 없고, 그것을 공격하여도 함락되지 않으며, 오히려 정황이 보이면 형세는 꿀릴 것인데, 하는 일 없이 세월을 오래 끌면 식량이 고갈될 것입니다.

 今將軍欲舉倦敝之兵頓之燕堅城之下,欲戰不得,攻之不拔,情見勢屈;兵,詭道也,乘勢以爲用者也。見,顯露也。屈,盡也。吾之情見則敵知所備,勢屈則敵得乘吾之敝矣。見,賢遍翻。屈,其勿翻。曠日持久,糧食單竭。單,與殫同,盡也。

 

 연은 이미 복종하지 아니하니, 제도 반드시 국경에서 막으면서 스스로 강하게 하려고 할 것입니다. 연과 제가 서로 믿고 있어서 점령되지 않는다면 유방과 항우의 세력은 아직도 나뉘지 않을 것이니, 이것이 장군의 약점입니다. 군사를 잘 사용하는 사람은 약점읋 가지고 장점을 치지 않고 장점을 가지고 약점을 치는 것입니다."

 燕旣不服,齊必距境以自強。燕、齊相持而不下,則劉、項之權未有所分也,此將軍所短也。善用兵者,不以短擊長而以長擊短。」

 

 한신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광무군이 대답하였다.

 "바야흐로 이제 장군을 위하여 계책을 세운다면 갑옷 입은 병사들을 어루만져 쉬게 하고, 조의 백성을 진정시키고 어루만지면서 백리 안에서는 소고기와 술이 매일 도착하게 하여 사대부들에게 먹이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연으로 가는 길로 머리를 북쪽으로 돌린 다음에 변사를 파견하여 지척(간단한)의 편지를 받들고 그 잘하는 것을 연에 드러내면 연은 반드시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韓信曰:「然則何由?」由,從也,言當從何計也。廣武君對曰:「方今爲將軍計,莫如按甲休兵,鎭撫趙民,百里之內,牛酒日至,以饗士大夫;北首燕路,首,式救翻;頭之所向曰首。而後遣辨士奉咫尺之書,師古曰:八寸曰咫。咫尺者,言其簡牘或長咫,或長尺,喻輕率也。暴其所長於燕,暴,顯也,示也,露也。燕必不敢不聽從。

 

 연이 이미 따라 오고 나서, 동쪽으로 제로 다가간다면 비록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고 하여도 역시 제를 위한 계책을 모를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면 천하의 일은 모두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사적인 일은 진실로 먼저 명성을 드러낸 다음에 알맹이가 있는 것이니 이런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신이 말하였다.

 "훌륭합니다."

 燕已從而東臨齊,雖有智者,亦不知爲齊計矣。如是,則天下事皆可圖也。兵固有先聲而後實者,此之謂也。」韓信曰:「善!」

 

 그 계책을 좇고 사자를 내어 연에 사신으로 가게하였다. 연에서는 풍문만을 듣고 좇아서 무너졌고, 사자를 보내어 한에 보고하고 또 장이를 조에서 왕 노릇하게 해달라고 청하니 한은 이를 허락하였다.

 從其策,發使使燕,燕從風而靡;遣使報漢,且請以張耳王趙,漢王許之。

 

 초가 자주 기습병을 보내서 하를 건너서 조를 쳤으나, 장이와 한신이 왕래하며 조를 구원하고, 이어서 가서 조의 성읍들을 안정시키고 군사를 징발하여 한으로 보냈다.

 楚數使奇兵渡河擊趙,數,所角翻。張耳、韓信往來救趙,因行定趙城邑,發兵詣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