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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의 요참

solpee 2019. 10. 4. 04:58

 

《秦[Qín]紀3 2世 2 (癸卯, 前208

 

 

 13. 이사가 죽지 않은 까닭은 그가 변론하고 공로를 세운 것이 있으며, 실제로 반란할 마음이 없엇음을 자부하여 편지를 올려서 스스로 진술을 하여 다행이 2세 황제가 깨달아서 그를 사면하게 하려하였다. 마침내 옥중에서 편지를 올려서 말하였다.

 13. 斯所以不死者,自負其辯,有功,實無反心,欲上書自陳,幸二世寤而赦之。乃從獄中上書曰:

 

 "신이 승상이 되어 백성을 다스리기 30여 년입니다. 진의 땅이 좁아서 천리에 지나지 않았으며 군사도 수십만 명이었습니다. 신은 재주를 다하고 속으로 꾀를 내는 신하가 되어 금과 옥을 밑천으로 하여 제후들에게 유세하게 하였고, 속으로는 갑병을 닦고 정치와 교화를 정리하고 투사들에게 관직을 주었으며 공신들을 존경하였으니 그러므로 끝내 한을 위협하고 위를 약하게 하였으며, 연, 조를 격파하고 제,초를 평정하여 끝내는 6국을 아울렀고 그 왕들을 포로로 하였고, 진을 세워서 천자로 하였습니다.

「臣爲丞相治民,三十餘年矣。治,直之翻。逮秦地之陿隘,不過千里,兵數十萬。臣盡薄材,陰行謀臣,資之金玉,使游說諸侯;陰脩甲兵,飭政敎,官鬬士,尊功臣;故終以脅韓,弱魏,破燕、趙,夷齊、楚,卒兼六國,虜其王,立秦爲天子。

 

 또 북으로 호,맥을 쫓아버리고 남으로 배월을 평정하여 진의 강함을 보였습니다. 다시 두곡과 도량과 문장을 고르게 하여 이를 천하에 공포하여서 진나라의 이름을 세웠습니다.

 又北逐胡、貉,卒,子恤翻。貉,莫客翻,北方國,豸種。南定百越,以見秦之強。見,賢遍翻。更剋畫平斗斛、度量、文章,布之天下,以樹秦之名。

 

 이것이 모두 신의 죄라면 저는 마땅히 죽은 지가 오래 되었을 것입니다. 황상께서 다행히 그 능력을 다하게 하여 마침내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바라건데 폐하께서는 이를 살펴주십시오."

 편지가 올라가자 조고는 관리로 하여금 이를 버리고 상주하지 않게 하고 말하였다.

 "죄수가 어찌 편지를 올릴수 있겠는가?"

 此皆臣之罪也,臣當死久矣!上幸盡其能力,乃得至今。願陛下察之!」書上,趙高使吏棄去不奏,曰:「囚安得上書!」

 

 조고가 그의 빈객 10여 명으로 하여금 속여서 어사, 알자, 시중으로 하게하고 바꾸어 가면서 이사를 다시 신문하였는데, 이사가 말을 바꾸어 그 사실대로 대답을 하면 번번이 사람을 시켜서 다시 태장을 쳤다. 그 뒤에 2세 황제가 사람을 시켜서 이사를 심문하니, 이사는 전과 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끝내 감히 말을 바꾸지 못하였다. 자복하는 말을 하자 주당(죽어도 죄가 남는것)으로 올렸다.

 趙高使其客十餘輩詐爲御史、謁者、侍中,更往覆訊斯,御史之名,《周官》有之;戰國亦有御史,秦、趙澠池之會,各命書其事,則皆記事之職;至秦、漢爲糾察之任。更,迭也。覆,審也。訊,問也。更,工衡翻。斯更以其實對,輒使人復榜之。後二世使人驗斯,斯以爲如前,終不敢更言。辭服,奏當上。奏當者,獄具而奏當處其罪也。漢路溫舒曰:奏當之成,雖咎繇聽之,猶以爲死有餘辜。上,時掌翻。

 

  2세 황제가 기뻐하며 말하였다.

 "조군이 없었더라면 거의 승상이 팔아먹을 뻔하였다."

 2세 황제가 시켜서 삼천 군수 이유를 조사하게 하엿던 사람이 도착하게 되었지만 초의 군사가 이미 그를 쳐서 죽였다. 사자가 돌아오자 마침 승상이 관리들에게 내려보내졌고, 조고는 모두 망령되게 반란을 일으키려 하였다는 말로 서로 견강부회하였고, 드디어 이사를 요참에 처하는 것으로 판결되어 함양의 저자에서 요참하게 하였다.

 二世喜曰:「微趙君,幾爲丞相所賣!」幾,居依翻。及二世所使案三川守由者至,則楚兵已擊殺之。使者來,會丞相下吏,高皆妄爲反辭以相傅會,傅,讀曰附;凡傅會之傅皆同音。遂具斯五刑論,班《志》:秦法:當三族者,皆先黥、劓、斬左右止,笞殺之,梟其首,葅具骨肉於市;其誹謗、詈詛者,又先斷舌:謂之其五刑。腰斬咸陽市。

 

 이사가 옥에서 나오는데, 그의 둘째아들도 함께 잡혀 있었다. 그의 둘째아들을 돌아보면서 말하였다.

 "나는 너와 함께 다시금 누런 사냥개를 끌고 상채의 동쪽 문에 나아가서 교활한 토끼를 쫓고 싶지만 어찌할 수 있을까 보냐!"

 드디어 부자가 서로 곡을 하였고, 삼족이 주멸되었다. 2세 황제가 조고를 승상으로 삼으니, 일의 크고 작은 것을 모두 결정하였다.

 斯出獄,與其中子俱執。中,讀曰仲,顧謂其中子曰:「吾欲與若復牽黃犬,俱出上蔡東門逐狡兔,豈可得乎!」遂父子相哭而夷三族。二世乃以趙高爲丞相,事無大小皆決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