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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賦太平,民富而府庫實/나라의 조세가 공평하자 백성은 부유해지고 나라의 창고는 가득채워졌다.

solpee 2019. 9. 20. 17:18

 

《周紀4 赧 44 (庚寅, 前272

 

 

 2.조 나라의 전부리(세리) 조사가 조세를 걷었는데, 평원군의 집에서 세금을 내려 하지 않으니, 조사가 법으로 이를 다스려서 평원군 집안에서 전적으로 일 보는 사람 9명을 죽였다.

 2.趙田部吏趙奢收租稅,田部吏,部收田之租稅者也。平原君家不肯出;趙奢以法治之,殺平原君用事者九人。治,直之翻。平原君之家臣用事而不肯出租稅者也。

 

 평원군이 화가 나서 곧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조사가 말하였다.

 "군께서는 나라에서는 귀한 공자이신데, 이제 방종한 군의 집 사람들이 공적인 세금을 내지 않으니, 법이 문란해지고, 법이 문란하게 되니 나라가 약해지고, 나라가 약해지면 제후들의 침략을 받게 되므로 이는 조나라를 멸망시키는 처사입니다.

 平原君怒,將殺之。趙奢曰:「君於趙爲貴公子,今縱君家而不奉公則法削,法削則國弱,國弱則諸侯加兵,是無趙也。削,侵也,奪也。弱,劣也,懦也。

 

 군께서는 어찌 이러한 부를 얻으실 수 있습니까? 군 같이 귀하신 분으로서 공공제인 세금을 법대로 납부한다면 나라는 강해지고, 나라가 강해지면 조씨도 굳건하게 되는데, 군께서는 귀한 친척이시니 어찌 천하에서 가벼이 하겠습니까?"

 君安得有此富乎!以君之貴,奉公如法則上下平,上下平則國強,國強則趙固,而君爲貴戚,豈輕於天下邪!」邪,音耶。戚,親也。言平原君於趙則王族親戚之貴者也。

 

 평원군은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왕이 나라의 부세를 다스리게 하였는데, 나라의 부세가 태평하게 되니, 백성들은 부유해졌고 부고는 가득 찼다.

 平原君以爲賢,賢,善也,能也。言之於王。王使治國賦,國賦太平,民富而府庫實。觀此則趙奢豈特善兵哉,可使治國也。治,直之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