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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田法章)已立在莒矣/전법장으로 왕은 이미 세워졌다.

solpee 2019. 9. 18. 05:37

 

《周紀4 赧 32 (戊寅, 前283

 

 

 2. 제에서 요치의 난이 일어났을때, 민왕의 아들 전법장이 성명을 바꾸고 거의 태사인 교의 가용(집안 머슴)이 되었다. 태사 교의 딸은 전법장의 생긴 모습이 기이하여 보통사람이 아니라고 여기면서, 가련하게 생각하여 항상 그에게 옷을 가져다 주고 먹을 것을 주었고 이어서 사사로이 정을 통하였다.

 2.齊淖齒之亂,湣王子法章變姓名爲莒太史敫家傭。淖,女敎翻。湣,讀曰閔。徐廣曰:敫,音躍,一音皎;康吉了切。余按班《書‧王子侯表》有「敫」字,師古曰:古穆字;今從之。傭,雇身爲人力作。爲,于僞翻。太史敫女奇法章狀貌,以爲非常人,憐而常竊衣食之,竊,私也,私爲之而不使人知。衣,於旣翻。食,祥吏翻。因與私通。

 

 왕손가는 민왕을 따르다가 왕이 간 곳을 잃어버렸는데, 그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네가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오게 되면, 나는 문에 기대서 바라보고 있었고 네가 저녁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으면, 나는 여문(머을 입구 문)에 기대서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이제 왕을 섬기는데, 왕이 달아났고 너는 그가 있는 곳을 모르고 있는데도 너는 오히려 어떻게 돌아오는가?"

 王孫賈從湣王,失王之處,其母曰:「汝朝出而晚來,則吾倚門而望;汝暮出而不還,則吾倚閭而望。閭,里門也。《周禮》:二十五家爲閭。汝今事王,王走,汝不知其處,汝尚何歸焉!」

 

 왕손가는 마침내 저자 속으로 들어가서 부르짖었다.

 "요치가 제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민왕을 살해하였다. 나와 더불어 그를 죽이고자 하는 사람은 오른쪽 어깨를 내놓으시오."

 저자에서 따르는 사람들이 400명이 되었고, 함께 요치를 공격하여 죽였다.

 王孫賈乃入市中呼曰:呼,火故翻,叫號也。號,戶高翻。「淖齒亂齊國,殺湣王。欲與我誅之者袒右!」袒右肩也。市人從者四百人,與攻淖齒,殺之。

 

 이에 제의 도망한 신하들이 서로 함께 민왕의 아들을 찾아서 그를 세우고자 하였다. 전법장은 그들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워하여 오랫동안 스스로 말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세워져서 제왕이 되엇고, 거성을 보위하고 연에 항거하면서 나라에 선포하여 말하였다.

 "왕은 이미 거 땅에 세워졌다."

 於是齊亡臣相與求湣王子,欲立之。法章懼其誅己,久之乃敢自言,遂立以爲齊王,保莒城以拒燕,燕,因肩翻。布告國中曰:「王已立在莒矣!」其時樂毅以燕中軍鎭臨淄,法章已立而保莒。田單自安平保卽墨,奔敗之餘,猶可置之不問,法章布告國中,自言已立在莒,可安坐而不問乎!後人論樂毅,以爲善藏其用,吾未敢以爲然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