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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已死,買其首五百金而返/천금으로 천리마를 사러 보냈는데 500금을 주고 죽은 천리마 머리를 들고 오다.

solpee 2019. 9. 15. 15:50

 

《周紀3 赧 3 (己酉, 前312

 

 

 2.연인들이 공동으로 태자 희평[jīpíng]을 세웟는데, 이 사람이 소왕[zhāo wáng]이다. 소왕은 연이 파괴된 뒤여서 죽은 사람들에게 조문하고 고아가 된 사람들에게 위문하며 백성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자기 자신을 낮추고 많은 선물을 가지고 현명한 사람을 초청하였다. 재상 곽외[guōwĕi]에게 말하였다.

 2.燕人共立太子平,是爲昭王。燕,因肩翻。昭王於破燕之後。【章:十二行本「後」下有「卽位」二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張校同。】言燕國爲齊所破,己承其後也。弔死問孤,與百姓同甘苦,卑身厚幣以招賢者。謂郭隗曰:

 

 "제[qí]는 고[gū]의 나라가 혼란한 것을 이용하여 우리 연[Yān]을 습격하여 파괴하였는데, 고[gū]는 우리 연[Yān]이 작고 힘도 없어서 보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진실로 현명한 선비를 얻어 나라를 함께 하여서 선왕(희쾌)의 수치를 설욕하는 것을 고[gū]의 소원으로 하고 있소. 선생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보면 몸소 섬길 것이오."

「齊因孤之國亂而襲破燕,孤極知燕小力少,臧文仲曰:列國有凶稱孤,禮也。杜預曰:列國諸侯無凶則稱寡人。郭姓出於周之虢公,世亦謂虢公爲郭公。隗,五罪翻。少,始紹翻。不足以報;然誠得賢士與共國,以雪先王之恥,謂燕王噲破國之恥。噲,苦夬翻。孤之願也。先生視可者,得身事之!」

 

 곽외[guōwĕi]가 말하였다.

 "옛날에 임금 가운데 천금을 가지고 연인[juānrén](측근)으로 하여금 천리마를 구하게 한 사람이 있었는데,  천리마가 이미 죽어버리자, 그 머리를 500금에 사 가지고서 돌아왔습니다. 임금이 크게 화를 냈는데, 연인[juānrén]이 말하였습니다. '죽은 말도 또 이를 사는데, 하물며 산 것이야! 말이 곧 도착할 것입니다.' 1년이 안되어서 천리마가 3필이나 됐습니다.

 郭隗曰:「古之人君有以千金使涓人求千里馬者,春秋以來,諸侯之國有涓人,秦、漢之間有中涓。師古曰:涓,潔也。言其在中主知潔清灑掃之事,蓋王之親舊左右也。應劭曰:涓人如謁者。涓,古玄翻。灑,所賣翻;掃,所報翻;又皆音如字。馬已死,買其首五百金而返。君大怒,涓人曰:『死馬且買之,況生者乎!馬今至矣。』不期年,千里之馬至者三。期,讀曰朞。

 

 이제 왕께서 반드시 선비를 오게 하고 싶다면 먼저 저 곽외[guōwĕi]에서부터 시작하시면 하물며 저 곽외[guōwĕi]보다 현명한 사람이야 어찌 천리가 멀다고 하겠습니까?"

 今王必欲致士,先從隗始,況賢於隗者,豈遠千里哉!」言燕王若加禮於郭隗,則四方之賢士聞之,將不以千里爲遠而來。

 

 이에 소왕이 곽외[guōwĕi]를 위하여 궁실을 고쳐 지어주고 스승으로 섬겼다. 이에 선비들이 다투어 연[Yān]으로 나아갔는데, 樂毅 [lèyì]는 魏[Wèi]로부터 갔고, 극신[jùxīn]은 조[Zhào]로부터 갔다. 소왕은 악의를 아경으로 삼고 국정을 맡겼다. 

 於是昭王爲隗改築宮而師事之。於是士爭趣燕:爲,于僞翻。趣,七喻翻。樂毅自魏往,劇辛自趙往。劇,竭戟翻。劇,姓;辛,名。劇姓莫知其所自出。班《志》,北海郡有劇縣,蓋其先以縣爲姓也。昭王以樂毅爲亞卿,任以國政。爲燕用樂毅破齊張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