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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朝艱難總至,望其釋位扶危,何可得矣/하루 아침에 간난이 몰려 오면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solpee 2019. 8. 18. 16:35

《齊紀5 明帝 建武 元年 (甲戌, 494

 

 

 35.소자현이 평론하였다.

 "제왕의 아들들은 부구함 속에서 태어나 자랐고, 아침에는 규곤(부녀자들의 방)을 나가고, 저녁에는 방악(지방관)을 맡으니, 교만함을 방지하고 방탕함을 없애려는 것이 이전부터 내려온 제도였다.

 35.蕭子顯論曰︰帝王之子,生長富厚,長,知兩翻。朝出閨閫,暮司方岳,防驕翦逸,積代常典。

 

 그러므로 상급의 보좌관으로 보필하도록 선발하는 것은 황제의 마음에서였는데, 때로는 오랫동안 좌우의 사람들을 수고스럽게 하면서까지 주수(지방관 감시관)로 삼아서 음식을 먹거나 잠자는 것까지 모든 움직임을 보고하도록 하였으니,

 故輔以上佐,簡自帝心;勞舊左右,用爲主帥,飲食起居,動應聞啓;

 

 처지는 비록 무겁지만 행동함에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위엄은 그 자신에게 있지 않으며, 은혜는 아랫사람에게 미치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어려움이 한꺼번에 오면 그들이 자리를 풀어놓고 위기를 돕기를 바라보고 있지만 무엇을 해낼 수 있겠는가?

 處地雖重,處,昌呂翻。行己莫由。威不在身,恩未下及,一朝艱難總至,望其釋位扶危,何可得矣!《左傳》︰諸侯釋位以間王室。杜預《註》曰︰間,猶與也。去其位與治王之政事。

 

 이것이 송 왕실에서부터 내려온 풍조이고, 제 왕실에 와서는 더욱 폐단이 되었다.

 斯宋氏之餘風,至齊室而尤弊也。諸王置典籤始於宋,故云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