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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勞無功/노력하지 않으면 공도 없다.

solpee 2017. 7. 21. 04:50

說苑 卷17 雜言29

曾子曰:「吾聞夫子之三言,未之能行也。夫子見人之一善而忘其百非,是夫子之易事也。夫子見人有善若已有之,是夫子之不爭也。聞善必躬親行之,然後道之,是夫子之能勞也。夫子之能勞也,夫子之不爭也,夫子之易事也,吾學夫子之三言而未能行。」

 증자가 말햇다.

 나는 부자께 세 가지 말씀을 들었으나 능히 실행하지 못하였다. 부자께서는 남의 한 가지 선한 일을 보면 그의 백가지 잘못한 일은 잊으셨으니, 이는 부자께서 남이 자기를 쉽게 섬길 수 있게 하는 원인이다. 부자께서는 남의 선한 일이 있는 것을 보면 마치 자기가 선한 일을 한 것처럼 여기셨으니, 이는 부자께서 남과 다투지 않는 원인이다. 부자께서는 좋은 말을 들으시면 반드시 몸소 실천하시고 난 뒤에 이를 말씀하시니, 이는 부자께서 능히 노력하시는 일, 부자께서 남과 다투지 않는 일, 부자께서 남이 자기를 쉽게 섬길 수 있게 하는 일, 나는 부자께서 하신 이 세 가지 말씀을 배웠으나 실행하지 못하였다.


《說苑 卷17 雜言30

孔子說:「回,若有君子之道四:強於行己,弱於受諫,怵於待祿,慎於持身。」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回야. 너에게는 네 가지 군자의 도가 있으니, 자신을 단속하는 데는 엄격하며, 남의 권고를 수용하는 데는 수월하며, 녹봉을 받는 데는 두려워하며, 몸을 지키는 데는 신중함이다."

 

《說苑 卷17 雜言31

仲尼曰:「史鰌有君子之道三:不仕而敬上,不祀而敬鬼,直能曲於人。」

 仲尼께서 말씀하셨다.

 "史鰌에게는 세 가지 군자의 도가 있으니, 벼슬하지 않을 적에도 윗사람을 공경하며, 제사 지내지 않을 적에도 귀신을 공경하며, 정직하면서도 남에게 몸을 굽힘이다."

 

《說苑 卷17 雜言34

子路行,辭於仲尼曰:「敢問新交取親若何?言寡可行若何?長為善士而無犯若何?」仲尼曰:「新交取親,其忠乎!言寡可行,其信乎!長為善士而無犯,其禮乎!」

 자로가 길을 떠날 적에 중니께 하직하면서 말했다.

 "감히 여쭙습니다. 새로 친구를 사귀어 친근히 할 사람을 취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말은 적게 하면서 일은 잘 행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길이 선사가 되어 법을 어기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중니께서 말씀하셨다.

 " 새로 친구를 사귀어 친근히 할 사람을 취하려면 아마 내 마음을 다해야(忠) 할 것이다. 말은 적게 하면서 일은 잘 행하려면 아마 信義를 지켜야 할 것이다. 길이 선사가 되어 법을 어기지 않으려면 아마 禮에 부합되어야 할 것이다."

 

《說苑 卷17 雜言35

子路將行,辭於仲尼,曰:「贈汝以車乎?以言乎?」子路曰:「請以言!」仲尼曰:「不強不遠,不勞無功,不忠無親,不信無復,不恭無禮。慎此五者,可以長久矣。」

 자로가 출행하려고 할 때 하직인사를 하자, 중니께서 말씀하셨다.

 "너에게 수레를 줄까? 말을 해줄까?"

 자로가 말했다.

 "말씀을 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중니께서 말씀하셨다.

 "굳세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수고롭지 않으면 거두는 공이 없으며,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친근한 사람이 없고, 신의가 없으면 말을 실천함이 없으며, 공손하지 않으면 예우를 받지 못한다. 이 다섯 가지를 삼가 지키면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說苑 卷17 雜言37

孔子曰:「中人之情,有餘則侈,不足則儉,無禁則淫,無度則失,縱欲則敗。飲食有量,衣服有節,宮室有度,畜聚有數,車器有限,以防亂之源也。故夫度量不可不明也,善言不可不聽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보통사람의 마음은 여유가 있으면 사치하고, 부족하면 검박하며, 금지하지 않으면 방종하고, 법도가 없으면 방일하며, 제멋대로 욕망을 부리면 실패한다. 음식에 일정한 양이 잇으며, 의복에 절제함이 있으며, 사는 집에 한도가 있으며, 축적함에 일정한 수가 있으며,  수레와 기물에 한도가 있어서 환란의 근원을 막아야 한다.  그러므로 度·量을 명확하게 하지 않을 수 없고, 착한 말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說苑 卷17 雜言38

孔子曰:「巧而好度必工,勇而好同必勝,知而好謀必成;愚者反是,夫處重擅寵,專事妒賢,愚者之情也。志驕傲而輕舊怨,是以尊位則必危,任重則必崩,擅寵則必辱。」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工巧하면서 도량을 좋아하면 반드시 정교하고, 용감하면서 함께하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승리하며, 지혜로우면서 계책을 좋아하면 반드시 성공하는데, 어리석은 삶은 이와 반대이다. 중요한 지위에 있으면서 총애를 독점하고, 일을 독단하며 어진 이를 질투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본래 지닌 심정이니, 심지가 교만하여 예전의 원한이 있는 사람으를 경시한다. 이 때문에 지위가 높아지면 반드시 위태롭고, 임무가 중대하면 반드시 무너지며, 총애를 독점하면 반드시 치욕을 받게된다.

 

《說苑 卷17 雜言39

孔子曰:「鞭朴之子,不從父之教;刑戮之民,不從君之政,言疾之難行。故君子不急斷,不意使,以為亂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매를 맞고 자란 자식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형벌을 받는 백성은 임금의 정령을 따르지 않으니, 이는 급하게 다그치면 실행하기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급박하게 결단하지 않으며,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람을 부리지 않으니, 화란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