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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亦有送者/마누라 역시 바래다 주는 남자가 있더라.

solpee 2017. 3. 28. 04:42

《說苑 卷13 權謀38》

孔子問漆雕馬人曰:「子事臧文仲、武仲、孺子容,三大夫者,孰為賢?」漆雕馬人對曰:「臧氏家有龜焉,名曰蔡;文仲立三年為一兆焉;武仲立三年為二兆焉;孺子容立三年為三兆焉,馬人立之矣。若夫三大夫之賢不賢,馬人不識也。」孔子曰:「君子哉!漆雕氏之子,其言人之美也,隱而顯;其言人之過也,微而著。故智不能及,明不能見,得無數卜乎?」

 

 孔子께서  漆雕馬人에게 물으셨다.

 그대가 臧文仲, 武仲, 孺子容을 섬겼으니 세 大夫 중에 누가 가장 현명한가?" 

 칠조마인이 대답했다.

"장씨 집안에 거북이 있는데, 이름을 蔡라고 합니다. 藏文仲이 執政 노릇 3년 동안에 한 번 점을 쳤고, 장무중은 집정 3년 동안 두 번 점을 쳤으며,  유자용은 집정 3년에 세 번 점을 쳐습니다. 이는 제가 직접 본 일이지만, 세 대부 중 누가 가장 현명한 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로구나! 칠조씨의 아들이여!  그가 남의 아름다운을 말할 적에는 숨기지만 훤히 드러나고, 그가 남의 허물을 말할 적에는 은미하지만 밝게 드러난다. 그러므로 지혜가〈일을 해결하는 데〉미치지 못하고, 총명이 〈일의 결과를〉예견하지 못하면 자주 점을 치지 않겠는가." 


《說苑 卷13 權謀41

 

 

 

智伯欲襲衛,故遺之乘馬,先之一璧,衛君大悅,酌酒,諸大夫皆喜。南文子獨不喜,有憂色。衛君曰:「大國禮寡人,寡人故酌諸大夫酒,諸大夫皆喜,而子獨不喜,有憂色者,何也?」南文子曰:「無方之禮,無功之賞,禍之先也。我未有往,彼有以來,是以憂也。」於是衛君乃修梁津而擬邊城。智伯聞衛兵在境上,乃還。

 

 智伯이 위나라를 습격하려고 고의로 좋은 말 네필을 보내면서 먼저 벽옥을 한 개 보냈다. 위군이 크게 기뻐하여 술잔치를 열자 여러 대부들은 모두 기뻐하였는 데, 남문자만 홀로 기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얼굴에 근심하는 기색을 짓고 있었다. 위군이 말했다.

 "큰나라가 과인에게 예물을 보냈기에 과인이  여러 대부들괴 술을 나누며 대부들이 모두 기뻐하는 마당에 그대만 홀로 기뻐하지 않으며 오히려  근심하는 얼굴 빛을 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오?"

 남문자가 말했다.

 "정당하지 않은 예물과 공로도 없이 받는 상은, 재앙이 있을 징조입니다. 우리가 저들에게 예물을 보낸 일이 없는데 저들이 우리에게 예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이를 근심하는 것입니다."

 이에 위군이 곧  나루와 교량을 수리하고 변방의 성곽을 보수하니, 지백이 위나라의 군사가 국경에 진주하고 있음을 알고 곧 귀환하였다.

 

《說苑 卷13 權謀48

 

晉文公伐衛,入郭,坐士令食,曰:「今日必得大垣。」公子慮俛而笑之。文公曰:奚笑?」對曰:「臣之妻歸,臣送之,反見桑者而助之。顧臣之妻則亦有送之者矣。」文公懼,還師而歸,至國,而貉人攻其地。

 

 晉 文公이 衛나라를 정벌할 적에 위나라의 외곽에 진입하여 군사들에게 앉은 채로 밥을 먹게 하며 말했다. 

 "오늘은 반드시 내성(大垣)에 바싹 다가가 공격할 것이다."

 公子 慮(鋤)가 고개를 숙이고 웃는(하늘을 보고 웃는) 것이었다.  문공이 말했다.

 "어찌 웃느냐?"

 가  대답했다. 

 "臣의 아내가 친정에 다녀 온다기에 바래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뽕을 따는 여인이 있기에 그녀를 도와주면서 아내를 돌아보았더니, 그녀 역시 어떤 남자가 바래다주고 있었습니다."

 문공이 이를 듣고 문득 두려워하여 군사를 돌려 나라에 당도해보니 貉(貊)人이 그의 국토를 공격하고 있었다. 


晋文公欲伐卫

晋文公出,适欲伐卫。公子锄,仰天而笑。公曰:“奚笑?”曰:“臣笑邻之人有送其妻适私家者,道见桑妇,悦而与言。然顾视其妻,亦有招之者矣。臣窃笑此也。”公悟其言,乃止,引师而反。未至都,而秦伐其北鄙矣。

 

晋文公伐卫,入郭,坐士令食,曰:“今日必得大垣。”公子虑俛而笑之。文公曰:
“奚笑?”对曰:“臣之妻归,臣送之,反见桑者而助之。顾臣之妻则亦有送之者矣。”文
公惧,还师而归,至国,而貉人攻其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