敬以直內,義以方外
「周易」의 坤卦, 六二의 爻辭에 대한 文言傳 해설 중 "君子 敬以直內,義以方外,敬義立,而德不孤" 란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군자는 '공경'으로 안을 곧게 하고, '정의'로 밖을 똑바르게 한다.
공경과 정의가 확립되면 덕은 외롭지 않다."는 뜻의 이 구절을 주자는 이렇게 극찬하였다.
"일찍이 주역을 읽고 두 말을 얻었으니 '敬以直內, 義以方外'라.
학문하는 요체가 이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
“敬以直内,义以方外”出自《周易·系辞》,
《周易·系辞》曰:君子敬以直内,义以方外。敬是立身之道,义是处事之道,直和方是名词动用,使之正直、使之方正的意思。这句话可以简浅地解释为:以敬心矫正内在的思想,以义德规范外在的行为。这是就个人修养而言的。
亡鈇意隣
人有亡鈇者, 意其隣之子, 視其行步, 竊鈇也; 顔色, 竊鈇也; 言語, 竊鈇也; 動作態度, 無爲而不竊鈇也; 俄而抇其谷而得其鈇, 他日復見其隣人之子, 動作態度無似竊鈇者. 其隣之子非變也, 己則變矣. 變也者無他, 有所尤也.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다. 그는 이웃집 아들이 의심스러웠다. 그의 걸음걸이로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고, 안색을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으며, 말씨를 들어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아 보였다. 모든 행동과 태도 하나하나가 도끼를 훔치지 않은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얼마 뒤에 뒷산에서 구덩이를 팔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잃었던 도끼가 거기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다음날 그 이웃집 아들을 보았더니 행동과 태도가 전혀 도끼를 훔친 자 같지 않았다.
☞ ≪呂氏春秋≫ <去宥>편 중에서
※ ≪列子≫ <說符>편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얘기의 핵심은 다른 사람을 함부로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리라. 竊斧之疑·疑心暗鬼와 함께 "함부로 이것저것을 의심한다" 뜻의 疑神疑鬼가 유사한 의미의 숙어로 쓰인다.
☞.抇: 어지럽힐 골, 구덩이 팔 홀.
☞.俄: 아까 아, 갑자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