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激將之計

solpee 2017. 2. 17. 10:36

《說苑 卷12 奉使5》

 

 齊攻魯。子貢見哀公,請求救於吳。公曰:「奚先君寶之用?」子貢曰:「使吳責寶而與我師,是不可恃也。」於是以楊幹麻筋之弓六往。子貢謂吳王曰:「齊為無道,欲使周公之後不血食,且魯賦五百,邾賦三百,不識以此益齊,吳之利與?非與?」吳王懼,乃興師救魯。諸侯曰:「齊伐周公之後,而吳救之。」遂朝於吳。

 齊나라가  魯나라를 공격하니, 子貢이 魯 哀公을 뵙고 吳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자고 하였다. 애공이 말했다.

 "어찌 선군이 남기신 보물을 써서 구원을 요청하려는 게요?"   

 그러자 자공이 말했다.

 "가령 오나라가 우리의 보물을 요구하면서 우리 군대를 돕겠다고 하더라도 이를 꼭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楊木과 고라니의 힘줄로 만든 좋은 활 여섯 벌을 가지고 오나라에 갔다. 子貢이 吳王에게 말했다.

 "齊나라가 무도하여 周公의 후예로 하여금 血食(祭祀)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장차 노의 兵賦500과 邾나라의 兵賦 300을 齊나라에 더 보태준다면 吳나라에 유리할지 불리할지 모르겠습니다."

 듣고 난 吳王은 두려워하여 곧 군대를 일으켜 魯나라를 구원하였다. 제후들이 듣고는 "齊나라가 周公의 후예를 토벌하려 하자 吳나라가 구원하였다." 하고는 마침내 吳나라에 朝見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