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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無通詁(故),易無通吉,春秋無通義/확정된 해석, 점, 말이 없다.

solpee 2017. 2. 12. 16:43

 

《說苑 卷12 奉使1》詩無通詁(故),易無通吉,春秋無通義

...傳曰:『詩無通詁(故),易無通吉,春秋無通義。』此之謂也。」 
《傳》《春秋繁露》〈精華〉에"《詩經》은 확정된 해석이 없고,《周易》은 확정된 점이 없으며, 《春秋》는 확정된 말이 없다.〔詩無達詁, 易無達占, 春秋無達辭〕"라고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說苑 卷12 奉使2

趙王遣使者之楚,方鼓瑟而遣之,誡之曰:「必如吾言。」使者曰:「王之鼓瑟,未嘗悲若此也!」王曰:「宮商固方調矣!」使者曰:「調則何不書其柱耶?」王曰:「天有燥濕,絃有緩急,宮商移徙不可知,是以不書。」使者曰:「明君之使人也,任之以事,不制以辭,遇吉則賀之,凶則弔之。今楚、趙相去,千有餘里,吉凶憂患,不可豫知,猶柱之不可書也。《》云:『莘莘征夫,每懷靡及。』」

 趙王이 나라에 사신을 보낼 때 鼓瑟을 연주하여 보내면서 경계하여 말하였다.

 "가거든 반드시 내가 말한대로 하시오."

 使者가 말했다.

 "주군의 비파 연주가 일찍이 이렇게 슬픈 적이  없었습니다."

 조왕이 말했다.

 "宮·商의 音조를 방금 조율했기 때문일 것이오."

 使者가 말했다.

 "조율하느라면, 번거로운데 어찌 그 오리발 선자리를 표시하지 않으십니까?"

 조왕이 말했다.

 "천기는 건조하기도 하고 음습하기도 하며, 은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는 성질이 있어서 宮·商의 음조 변화를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표시하지 않은 것이오."

 사자가 말했다.

 "밝은 임금이 사자에게 일을 맡겨 시행하게 함에 있어서 사양을  강제하지 않으며, 吉을 얻으면 경하하고 凶兆를 만나면 위무합니다. 이제 초나라와 조나라가  서로 떨어진 거리가 천여리나 되니,  가고 오는 사이에 길흉 우환을 가히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오리발 서는 자리를 표시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詩經》에 이르기를 '사신가는 많고 많은 사신들 매양 맡은 일 다 못하면 어쩌나 근심한다네." 라고 하였습니다.

 

《說苑 卷12 奉使3

楚莊王舉兵伐宋,宋告急,晉景公欲發兵救宋,伯宗諫曰:「天方開楚,未可伐也。」乃求壯士,得霍人解揚,字子虎,往命宋毋降,道過鄭,鄭新與楚親,乃執解揚而獻之楚。楚王厚賜,與約,使反其言,令宋趣降,三要,解揚乃許。於是楚乘揚以樓車,令呼宋使降,遂倍楚約而致其晉君命曰:「晉方悉國兵以救宋,宋雖急,慎毋降楚,晉今至矣。」


楚나라 莊王이 군사를 일으켜 송나라 정벌에 나섰다. 송나라는 알려 온 상황이  급박한데, 晉나라 景公이 군사를 내어 송나라를 구원하려 하였다.

 伯宗이 간하였다.

 "하늘이 지금 한창 초나라 국운을 열어주고 있으니, 토벌할 수 없습니다."

 이에  壯士를 구하여 霍 땅 사는 解揚이라는 사람을 얻게 되었늗데  이 사람은 字를 子虎라 하였다.  진나라는  이 사람을 시켜  송나라에 가서 초나라에 항복하지 말라는 명을 전하게 하였다.  송나라에 가는 길에 鄭나라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정나라는 새로 초나라와 선린 관계에 있었으므로, 정나라는 이 解揚을 잡아서 초나라에 바쳤다. 초왕이 후하게 상을 내려주고 서로  언약하기를 원래의 명을 받은 말과는 반대로  송나라로 하여금  항복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세번 씩이나 강요하므로, 해양이 그리 하겠다고  응락하니, 이때에 초나라는 樓車에 해양을 태우고  군진앞으로 나가며 송나라는 항복하라고  소리를 지르게 하였다. 해양은 마침내 초와의 언약을 위배하기로하고,  晉王의 명령대로 크게 소리쳐 말하기를 "晉나라는  나라의 군사를 총동원하여 송나라를 구제하기 위하여 달려 옵니다. 송나라가 비록  위급하지만 삼가 항복하지는 마시오. 진나라의  군사가 오고 있습니다."

 초 장왕이 크게 노하여 해양을 잡아다 삶아 죽이려 하자 해양이 말했다.

 "임금이 명을 제정하는 것을 義라 하고, 신하가 그 명령을 받들어 행하는 것을 信이라 합니다. 저는 우리 임금의 명을 받고 出使하였으니, 죽더라도 두 마음을 지닐 수 없습니다."

 초왕이 말했다.

 "너는 나의 요구를 허락했다가 이윽고 배반하였으니, 그 信이 어디에 있는가."

 해양이 말했다.

 "왕의 요구를 허락한 것은 우리 임금의 명을 완수하려는 것이었으니 저는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그러고는 초군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남의 신하가 되어서 충성을 다하다가 죽는 사람을 잊지 말라."

 초왕의 여러 아우들이 모두 나서 초왕에게 사면할 것을 간하니, 이에 초 장왕은 마침내 해양을 사면하여 돌려보내었다. 진나라는 해양에게 벼슬을 주어 上卿으로 삼았다. 그 때문에 후세 사람들이 그를 霍虎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