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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ee 2017. 1. 16. 09:06

《說苑 卷10 敬愼32恭敬忠信

顏回將西遊問於孔子曰:「何以為身?」孔子曰:「恭敬忠信可以為身恭則免於眾敬則人愛之忠則人與之信則人恃之人所愛人所與人所恃必免於患矣可以臨國家何況於身乎故不比數而比疏不亦遠乎不修中而修外不亦反乎不先慮事臨難乃謀不亦晚乎?」

 

 顔回가 서쪽으로 가려할 적에 공자께 여쭈었다.

 "몸기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信이 몸을 다스릴 수 있느니라. 恭遜하면 뭇사람들의 비난을 면하고, 恭敬하면 남들이 사랑하고, 忠誠하면 남들이 친근하여 따르며, 信實하면 남들이 믿고 의지한다. 사람들이 사랑하며 친근하여 따르며 믿고 의지하면 반드시 患難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러면 국가도 다스릴 수 있을 텐데 하물며 몸을 다스리는 일이야?. 그러므로 친밀한 사람을 친하지 않고 소원한 사람을 친하면 이런 도리에서 멀지 않겠는가. 마을을 닦지 않고 겉모양을 꾸미면 거꾸로 되지 않겠는가. 일이 있기 전에 고려하지 않고 어려운 일에 임하여 계획하면 늦지 않겠는가." 

 

《說苑 卷10 敬愼33君子敬以成其名

凡司其身必慎五本一曰柔以仁二曰誠以信三曰富而貴毋敢以驕人四曰恭以敬五曰寬以靜思此五者則無凶命用能治敬以助天時凶命不至而禍不來友人者非敬人也自敬也貴人者非貴人也自貴也昔者吾嘗見天雨金石與血吾嘗見四月十日並出有與天滑吾嘗見高山之崩深谷之窒大都王宮之破大國之滅吾嘗見高山之為裂深淵之沙竭貴人之車裂吾嘗見稠林之無木平原為谿谷君子為御僕吾嘗見江河乾為坑正冬采榆葉仲夏雨雪霜千乘之君萬乘之主死而不葬是故君子敬以成其名小人敬以除其刑

何無戒而不慎五本哉

 

 무릇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는데는 반드시 삼가야 할 다섯 가지 근본을 신중히 행애야 한다. 

첫째는 부드러우면서 인후하고, 둘째는 성실하면서 신의가 있고, 셋째는 부유하고 존귀하면서도 감히 남에게 교만하지 말고, 넷째는하면서 恭敬하고, 다섯째는 너그러우면서 차분해야 한다. 늘 이 다섯 가지를 생각하면 나쁜 운명을 만나지 않는다. 능력있는 이를 임명하고 공경히 일을 다스려 천시에 순응하면 나쁜 운명이 이르지 않으며 재앙이 오지 않는다. 남을 공경하는 것은 남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공경하는 것이요,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귀하게 하는 것이다

 예전에 나는 하늘에서 쇠와 돌 그리고 피가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있고, 네 개의 달과 열 개의 태양이 동시에 나와 하늘과 함께 혼란함을 보았으며, 나는 일찍이 높은 산이 무너지고 깊은 골짜기가 막히며 큰 도시의 왕궁이 무너지고 큰 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보았으며, 나는 일찍이 높은 산이 갈라지고 깊은 못이 모래 때문에 마르고 귀인이 車裂구덩이刑을 당하는 것을 보았으며, 나는 일찍이 빽빽하게 울창한 수풀에 나무가 없어지고 평원이 계곡이 되고 군자가 노비가 되는 것을 보았으며, 나는 일찍이 江河의 물이 말라 구덩이가 된 것과 한겨울에 느릅나무와 뽕나무 잎을 따는 것과 한여름에 눈과 서리가 내리는 현상과 千乘의 諸侯와 萬乘의 天子가 죽어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이 때문에 군자는 공경으로 그 명성을 이루고, 소인은 공경으로 그 형벌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어찌 다섯 가지 근본을 경계하지 않고 삼가지 않을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