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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桑中女/뽕밭의 여자

solpee 2016. 12. 25. 17:14

《說苑 卷9正諫14見桑中女

趙簡子舉兵而攻齊令軍中有敢諫者罪至死被甲之士名曰公盧望見簡子大笑簡子曰:「子何笑?」對曰:「臣有夙笑。」簡子曰:「有以解之則可無以解之則死。」對曰:「當桑之時臣鄰家夫與妻俱之田見桑中女因往追之不能得還反其妻怒而去之臣笑其曠也。」簡子曰:「今吾伐國失國是吾曠也。」於是罷師而歸

 

 趙簡子가 군사를 동원하여 나라를 공격할 때 軍中에 누구든지 감히 간언하는 자가 있으면   그 죄로 죽음에 이르리라고 엄명을 내렸다.  그런데 갑옷을 입은 병사 중에 公盧라는 자가  멀리 간자를 보고 크게 웃었다

 간자가 기이히 여겨 물었다.

 "그대는 어찌 웃는가?" 

 공로가 대답했다.

 "신은 원래 잘 웃는 버릇이 있습니다.

 간자가 말했다.

 "그 까닭을 밝히면 용서하겠지만 대지 못하면 너를 죽이리라.

 이에 공로가 대답했다

 "당시 뽕을 딸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저의 이웃 집 사내가 그 아내와 함께 밭에 나가  뽕을 따다가 뽕밭에 있는 여자를 보고 자기 아내 모르게 그 여자를 쫓아 갔습니다쫓아갔으나 여자를 놓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아내가 이 일을 알고 노하여 집을 나갔습니다. 저는 문득 그 사내가 분별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웃은 것입니다.

 간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 내가 남의 나라를 치다가 나라를 잃는다면그것이 곧 그 분별 없는 사내와 같겠구나!" 

그리고는 군대를 돌려 귀환헀다.

 

《說苑 卷9正諫16馬故殺人

景公有馬其圉人殺之公怒援戈將自擊之晏子曰:「此不知其罪而死臣請為君數之令知其罪而殺之。」公曰:「。」晏子舉戈而臨之曰:「汝為吾君養馬而殺之而罪當死汝使吾君以馬之故殺圉人而罪又當死汝使吾君以馬故殺人聞於四鄰諸侯汝罪又當死。」公曰:「夫子釋之夫子釋之勿傷吾仁也。」

 

 齊 景公은 자기의 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을 관리하는 마부가 실수로 말이 죽었다. 공이 노하여 창을 잡고 친히 그를 찌르려고 하니 晏子가 말하였다.

 "이렇게 하면 그 사람은 그 죄를 알지 못한 채 죽는 것입니다. 신이 그의 죄를 열거한 후에 직법 죽이겠습니다."

 경공은  "좋소!" 하고 허락하였다.

 안자는 창을 들고 그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너는 우리 임금을 위해 말을 기르다가 죽게 하였으니  그 죄는 죽어 마땅하다. 너는 우리 임금이 말 때문에 사람을 죽이게 하였으니 그 죄 또한 죽어 마땅하다. 너는 우리 임금으로 하여금 말 때문에 사람을 죽인 일로 사방 제후에게 알려지게 하였으니 그  죄 또한 죽어 마땅하다.

 그러자 경공이 말했다.

 "선생! 그를 풀어 주시오! 선생은 그를 풀어 주어 나의 仁德에 손상이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