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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為知己者死

solpee 2016. 11. 8. 05:41

《說苑 卷6 報恩14》畏死而忘三世之恩

晉逐欒盈之族,命其家臣有敢從者死,其臣曰:「辛俞從之。」吏得而將殺之,君曰:「命汝無得從,敢從何也?」辛俞對曰:「臣聞三世仕於家者君之,二世者主之;事君以死,事主以勤,為之賜之多也。今臣三世於欒氏,受其賜多矣,臣敢畏死而忘三世之恩哉?」晉君釋之。

 
晉나라가 欒盈의 가족을 모두 축출하면서,  그의 家臣들 중에    누구든 감히 그를 따르는 자는  죽이겠다고 하였다.   그 가신이   "辛兪가따라 갔다다"하자  관리가 그를 잡아다가 장차 죽이려 하였다. 晉君이  먼저 묻기를,"너에게 따르지 말라고 하였는데, 감히 따르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  신유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제가 듣건대, 三代에 걸쳐  가신이 된 자는 그 주인을 인군처럼 모시게 되고,  二代에 걸쳐 모신 자는 그를 참 주인으로 받들게 된다 하였습니다.   인군처럼 모신다는 것은 죽음도 불사한다는 뜻이며  참주인으로 모신다는 것은 삼가  근면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하사받은 것도 그만큼 많을 것이며   지금 저는 난씨를 삼대째 모시고 있는동안, 하사 받은 것도 많습니다.   신이  감히 죽음이 두렵다고 삼대의 은혜를 잊겠습니까?"하고 말하니  晉君은 그를 풀어 주었다.


 

《說苑 卷6 報恩15》

留侯張良之大父開地相韓昭侯、宣惠王、襄哀王。父平相釐王、悼惠王。悼惠王二十三年平卒,二十歲秦滅韓,良年少未宦事韓。韓破,浪家童三百人,弟死不葬,良悉以家財求刺客刺秦王,為韓報仇,以大父、父,五世相韓故,遂學禮淮陽,東見滄海君,得力士為鐵椎,重百二十斤,秦皇帝東遊,良與客狙擊秦皇帝於博浪沙,誤中副車,秦皇帝大怒,大索天下,求購甚急,良更易姓名,深亡匿,後卒隨漢報秦。

留侯 張良의 할아버지인 張開地는,   韓나라의 昭侯와, 宣惠王,襄哀王을 섬겼으며,  아버지 張平은 厘王과 悼惠王을 섬겼다.   도혜왕 이십삼년에 張良의 아버지 張平이 죽고, 장량張良이 이십세에 韓나라는  秦에게 멸망 당하였다.  장량은 어려서 한나라의 벼슬을 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한나라가 망하자, 그의 집 노복들 삼백 인을 풀어 주고,  자신의 죽은 동생 장례도 치르지 않은 채,  집안 살림을 털어 자객을 구하여 秦王을 찔러 죽이려고 하였다.  이것은 물론 한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함이고,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등,  오대五代가 한나라를 섬긴 것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였다.    장량은 드디어 淮陽으로 禮學을 공부하러 갔다가,  滄海君을 만나게 되었고,또한 역사를 얻었는데 쇠망치를 휘두르는, 그 무게가 열두근이나 되었다.  마침 秦始皇이 동쪽을 巡行하는 틈을 타,  장량은 그 자객과 함께 博浪沙라는 곳에서 그를 저격하였으나   명중시키지 못하고 시황이 탄 副車를 맞추었다.  진시황은 크게 노하여, 천하에 그 범인 찾으려 현상금을 내걸고,  긴급히 서둘렀다.  장량은 성명을 바꾸고, 깊이 숨어 버렸다.   뒤에 마침내 漢高朝를 만나 秦을 멸망시켰다.

 

《說苑 卷6 報恩16》士為知己者死

鮑叔死,管仲舉上衽而哭之,泣下如雨,從者曰:「非君父子也,此亦有說乎?」管仲曰:「非夫子所知也,吾嘗與鮑子負販於南陽,吾三辱於市,鮑子不以我為怯,知我之欲有所明也;鮑子嘗與我有所說王者,而三不見聽,鮑子不以我為不肖,知我之不遇明君也;鮑子嘗與我臨財分貨,吾自取多者三,鮑子不以我為貪,知我之不足於財也。生我者父母,知我者鮑子也。士為知己者死,而況為之哀乎!」

鮑叔이 죽자, 管仲은 深衣의 앞섶을 걷어 올려 띠에 꽂고  통곡하였다.   눈물이 마치 비 오듯 하였다.

그 시종이 묻기를.  "임금도 아버지도 아들도 아닌데, 이렇게 비통해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 하고 묻자,

관중이 말하기를,"그대는 알 것이 아니다.   내가 일찍이 포숙과 함께 南陽에서 등짐상사를 할 때,   내가 세 번이나 그 시장에서 모욕을 당했으나,  포숙은 나를 나약한 놈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이는 내가 떳떳하고자 하는 명분을 지닌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일찍이 포숙과 나는 세 번이나 임금에게 유세를 하였지만,  세 번을 용납되지 못하였지만.  포숙은 나를 불초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고,  밝은 군주를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포숙은 일찍이 나와 재산을 나눌 때에,   내가 그보다 세 배나 더 많이 갖었지만,  그는 나를 탐욕을 부린다고 여기지 않고,  내가 재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였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요, 나를 알아주는 이는 이는 포숙이다.  士人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고 한다.  하물며 그를 위해 슬퍼하는 것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