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苑 卷5 貴德20》羊斟羊羹
鄭伐宋,宋人將與戰,華元殺羊食士,其御羊斟不與焉,及戰,曰:「疇昔之羊羹,子為政;今日之事,我為政。」與華元馳入鄭師,宋人敗績。
鄭나라가 宋나라를 치자, 송나라에서도 장차 이를 맞아 싸울 준비를 서둘렀다.그때 송나라의 장수 華元이 양을 잡아서 군사들을 위로해 주는 마당에 탕그릇이 자기의 마부인 양짐에까지 돌아가지 못하였다.바야흐로 전쟁이 급박하여 접전이 시작 됐을 때 양짐이 자기의 주인인 화원에게 말하기를. 앞서 양고기 탕그릇의 정사는 그대가 마음대로 하였지만 오늘 일의 정사는 내마음대로 할 것이오" 하고 화원이 타고 있는 수레를 몰고 정나라의 군진 속으로 달려 들어가 투항 하였다 이로 인하여 송나라 군사는 크게 패했다.
閒居
-吉再 冶隱
臨溪茅屋獨閒居 / 시냇가 띠집에 한가롭게 살아가니
月白風淸興有餘 / 달 밝고 바람 맑아 흥이 여유롭다.
外客不來山鳥語 / 찾는 사람 없이 산새들만 지저귀니
移床竹塢臥看書 / 언덕 위에 책상 놓고 글 읽으며 소일하네
《落成款識》
낙관은 낙성관지의 준말이다. 낙성관지는 '정성스럽게 기록하여 이를 완성하여 새김'을 뜻한다. 낙성은 말 그대로 어떤 일을 마무리 짓다의 의미이다. 건물을 다 지어서 낙성식을 한다는 말도 이와 같다. 그리고 편액에 글씨를 쓴 사람의 호와 이름 등을 표시해 놓는 것을 '款' '識' 또는 '圖書' 등으로 부른다.
원래 款識란 陰刻과 陽刻을 말하는 데 款은 陰刻에 속하고 識는 陽刻에 속한다. 나중에 落款은 그림이나 글씨를 완성하고 난 뒤에 년도와 간단한 문구, 자신의 이름 및 아호를 쓰고 도장을 찍는 모두를 포함해서 落款의 완성을 의미한다.
도장의 종류에는 姓名印(陰刻=白文), 號印(陽刻=朱文), 頭印(좋아하는 글귀나 좌우명), 遊印(虛를 보강하되 자유롭게)이 잇다.
호나 당호에 자기를 낮춰서 표시하는 데 주로 山人, 散人, 道人, 主人, 老人, 翁, 居士, 退士, 隱士, 逸士, 外士, 樵夫 등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