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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5일 오후 04:51

solpee 2016. 10. 15. 16:51

《說苑 卷4 立節 21》

 

燕昭王使樂毅伐齊,閔王亡,燕之初入齊也,聞蓋邑人王歜賢,令於三軍曰:「環蓋三十里毋入。」以歜之故,已而使人謂歜曰:「齊人多高子之義,吾以子為將,封子萬家。」歜固謝燕人,燕人曰:「子不聽,吾引三軍而屠蓋邑。」王歜曰:「忠臣不事二君,貞女不更二夫;齊王不聽吾諫,故退而耕於野。國既破亡,吾不能存,今又劫之以兵,為君將,是助桀為暴也,與其生而無義,固不如烹。」遂懸其軀於樹枝,自奮絕脰而死,齊亡,大夫聞之曰:「王歜布衣義猶不背齊向燕,況在位食祿者乎?」乃相聚如莒,求諸公子,立為襄王。

燕나라  昭王이 樂毅를 시켜 齊나라를 치게 하니,제나라 閔王이 도망 갔다   연나라 악의가 제나라를 쳐들어 가기 시작할 때,  蓋邑에 王歜이라는 사람이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  삼군에 명령을 내려 말하기를."蓋邑을 삼십리 밖에서 포위만 하고 더 이상 들어 가지 말라!" 하였다.이것은 왕촉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사람을 왕촉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제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대의 義를 높이 보고 있습니디. 내 그대에게 장수의 지위와, 萬戶의 읍을 봉해 주겠소" 하였다.왕촉은 연나라 사자에게 거부의 뜻을 밝히자, 사자가 말하기를. "그대는 듣지 못했소? 우리가 이미 삼군을 이끌고  이 개읍을 모두 도륙하고 있다는 것을"  하고 말하니, 왕촉이 말하기를,. "충신은 두 인주를 섬기지 않으며, 貞女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 법이외다.  제나라 왕께서 나의 충간을 듣지 않아,  내가 물러나 농사를 짓고는 있습니다만,  나라가 이미 망하면, 나 역시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오. 지금 나를 무력으로 위협하여 장군을 삼아 준다고 하니,  이를 수락하여 장군이 된다면,   이것은 桀을 도와 포악한 일을 저지르는 것과 같소. 살아서 義를 실행할 수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솥에 삶아 죽임을 당하는 편이 낫겠소이다!"  하고, 드디어 자신의 몸을 나뭇가지에 묶어 걸고는,  스스로 목을 끊고 죽었다.   제나라로 도망갔던, 대부들이 이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왕촉은 布衣로서 義를 위하여  제나라를 배신하고 연나라로 향하는 것을 거절하였다.하물며 우리는 이 제나라에 지위를 얻어 녹을 먹는 자들임에랴!" 하고 서로 모여 莒나라로 향하여,公子를 구하여, 왕을 세우니 이가 곧 襄王이다.

 

《說苑 卷5 貴德 1

聖人之於天下百姓也,其猶赤子乎!饑者則食之,寒者則衣之;將之養之,育之長之;惟恐其不至於大也。《》曰:「蔽芾甘棠,勿剪勿伐,召伯所茇。」傳曰:自陝以東者周公主之,自陜以西者召公主之。召公述職當桑蠶之時,不欲變民事,故不入邑中,舍于甘棠之下而聽斷焉,陜間之人皆得其所。是故後世思而歌誄之,善之,故言之;言之不足,故嗟嘆之;嗟嘆之不足,故歌詠之。夫詩思然後積,積然後滿,滿然後發,發由其道而致其位焉;百姓嘆其美而致其敬,甘棠之不伐也,政教惡乎不行!孔子曰:「吾於甘棠,見宗廟之敬也。」甚尊其人,必敬其位,順安萬物,古聖之道幾哉!仁人之德教也,

聖人이 천하의 백성 보듭는 것이, 마치 어린 아이 돌보는 것과 같도다!  굶는자는  먹이고, 추운 자는 입히고, 보살피고 살게하며 길러주고 성장시켜서 오직  더 크고 넓은  범위의 백성에게 헤택이 미치지 못할까 염려 한다.

 

《詩經》에  이르기를. "우거진 감당나무, 자르지 마소.우리님 소백께서 쉬시던 곳이라네"하였고, 《春秋公羊傳》에 이르기를, "陝 땅의 동쪽은 周公이 다스리고,섬땅의 서쪽은 召公이 다스리는데,   마침 桑蠶 철인지라 ,  백성의 일상이  바뀌지 않게 하려고,  그 마을 안에 들어 가지 않고,  동구 밖 감당나무 아래를 집삼아 訟事의 업무를 보았다 .섬땅 사람들이 모두 이 은덕을 입었다,이 때문에 뒷사람들이 소공을 사모하여 노래를 지어   예찬하였다. 고로 예찬을 말로 하였으나, 부족하고, 고로, 탄식하였으나, 嗟歎하는 것도 부족하여, 노래를 지어 부르기에 이른 것이다.  대저 詩라고 하는 것은 사모한 연후에는 쌓이게 되고,  쌓인 연후에는 가득 차게 되며, 가득 찬 연후에는 튀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 튀어나오는 것도 道에 말미암으려니와 그 지위에 합치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백성은 그 미덕을 찬미하려니와  그 공경심에 합치 되는  것이다. 감당나무를 베지 말라는 노래는 아끼는 마음이니, 백성의 마음이 이와 같으니, 정사와 교화가 어찌 실현되지 않으리오,  공자가 말하기를. "나는 감당나무란 시에서  백성의  종묘에 대한  공경심을 보았다"고 하였다  ,  그 사람을 지극히 존경하면, 반드시 그 지위를 존경하게 된다,만물을 순하고 편안하게 하니, 옛 성인의 도에 거의 가깝도다. 이것이 仁人의 德敎[도덕에 맞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