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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8일 오후 07:42

solpee 2016. 9. 28. 19:46

重九會郡樓-米芾

山淸氣爽九秋天 / 산은 푸르고 기운 상큼한 구월의 가을 하늘에
黃菊紅茱滿泛船 / 황국과 紅茱萸 배안에 가득하네.
千里結言寧有後 / 천리 밖에서 맺은 약속 어찌 뒤가 있으리오만
群賢畢至猥居前 / 여러 현인 다 모였는데 외람되이 앞에 앉았소.

 

杜郞閑客今焉是 / 杜生과 같은 한량이 지금 어찌 있으며
謝守風流古所傳 / 靈運의 풍류는 옛날 전하는 바지요.

獨把秋英緣底事 /  홀로 가을 꽃을 잡음은 무슨 까닭인지
老來情味向詩偏 /  늘그막에 끌리는 운치 詩쪽을 향하게 되지오

*杜郞(杜生), 謝守(謝靈運) :  南北朝 시대 宋나라의 문인